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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과고양이 만성신부전(확장성 심근병증) 치료
고양이 만성신부전(확장성 심근병증) 치료 노원점 원장 이승준 수의사 내원이유고양이 똘똘이는 지난 1년 간 체중 감소와 급성 호흡곤란, 저체온증을 보여 의뢰된 환자입니다.병원과 의뢰병원인 곳에서 혈액 검사에서 고양이 만성신부전을 진단받았으며, 심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pro-BNP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진행고양이 똘똘이의 신체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심한 저체온증 (T 33℃) ■ 10% 이상의 탈수 ■ 대퇴동맥 박동 느껴지지 않음 (수축기 압력 60mmHg 이하)정확한 고양이 만성신부전을 알아보기 위해 심장초음파 검사도 진행되었는데요. 고양이 똘똘이는 심근이 3mm 전후로 매우 얇아진 상태였고, 심장의 모든 방이 확장되어 있습니다. 심근의 수축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으며, 수축 관련 지표인 EF(23.3%), FS(9.9%)도 상당히 감소되어 있습니다. (Reference range; EF: 55~75%, FS: 30~49%) 소견을 바탕으로 고양이 똘똘이는 확장성 심근 병증(DCM)을 진단하였습니다.이어, 흉부 방사선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도 진행되었습니다. 흉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 다량의 흉수가 관찰되었으며, 울혈성 심부전에 의한 흉수로 판단되었습니다.(흉수 검사; TNCC 1.66 K/uL. RBC 0 : Modified transudate)복부 초음파 검사로는 양측 신장 외막의 불균질한 경계와 수피질 경계 소실 및 echogenicity 상승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고양이 만성신부전일때 보일 수 있는 초음파 소견입니다.그렇다면, 혈액검사 결과는 어떨까요? 신장 관련 수치인 BUN, Creatinine 및 신기능 수치인 SDMA가 상승되었고, 초음파 소견과 혈액검사 수치를 바탕으로 고양이 만성신부전증(CKD)이 진단되었습니다. 병명확장성 심근병증(DCM; Dilated cardiomyopathy)이란 무엇일까요?확장성 심근병증(DCM)은 심장의 방들이 심하게 확장되면서 수축력이 눈에 띄게 감소되는 질병으로 최근에는 고양이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심장병 입니다. 이전에는 타우린 영양소 결핍에 의해 확장성 심근병증이 종종 관찰되었으나 고양이 전용 음식(사료, 캔)으로 영양소 균형이 잡히게 되면서 타우린 결핍은 최근에 거의 관찰되지 않습니다. 확장성 심근병증의 다른 원인으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발생 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습니다. 똘똘이는 갑상선 호르몬도 정상적으로 관찰되어 특발성 발생으로 판단됩니다.확장성 심근병증은 울혈성 심부전(CHF), 혈전증(thromboembolism)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특발성 발생일 경우에는 치사율도 높습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그렇다면,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은 똘똘이. 고양이 만성신부전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우선, 호흡곤란(흉수)에 대한 치료는 초음파 유도하 흉강 천자를 통한 흉수 제거(90ml)로 원활한 호흡을 유도합니다. 이후 울혈성 심부전 및 저혈압 치료는, 아래와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 확장성 심근병증에 따른 울혈성 심부전 치료, 흉수 재발 방지 및 심박출량 확보 (심장약, dobutamine CRI)■ 심박출량 증가에 따른 저체온증 해소(33 ->37℃) 및 저혈압 교정 (Systolic BP 110mmHG)■ 지속적인 심장약 복용으로 심근 비후 및 수축력 상승 (EF 23 -> 43%, FS 9.9 -> 20%)특히, 고양이 만성신부전 치료를 위해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탈수 및 만성 신부전 치료를 위해 정맥내 수액 공급을 통한 수화를 진행하였으며 울혈성 심부전 악화 및 흉수 재발등의 부작용이 예상되어 수액 속도를 최소한으로 설정하여 교정이 진행되었습니다.■ 퇴원 후 신장 처방식 및 신장 보조제 급여, 피하 수액 등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진행중입니다. 고양이 만성신부전, 똘똘이는 지난 2019년 10월 진단 받은 이후 현재까지 확장성 심근병증에 대한 심장약과 만성신부전증에 준한 관리를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울혈성 심부전 및 흉수는 재발하지 않았으나 좌심방으로 혈전이 추가로 관찰되어 관리를 받고 있으며, 고양이 신장수치는 내원 후 큰 폭으로 상승되었다가 감소되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 고양이의 심근병증은 주로 비대성 심근병증(HCM), 제한성 심근병증(RCM)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가끔 분류되지 않는 심근병증(UCM), 그리고 매우 드물게 똘똘이의 경우처럼 확장성 심근병증(DCM)도 관찰되므로심장초음파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21.01.14 -
내과강아지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치료
강아지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치료 노원점 내과 과장 김연희 수의사 내원이유12살령인 강아지 콜라는 타 병원에서 1년 전 갑상선 기능저하증 진단, 관리 및 치료 중이었습니다. 검사진행 및 치료방법내원하여 검사한 결과, 기존의 갑상선 호르몬은 잘 유지되는 듯 하였으나 간수치와 중성 지방의 꾸준한 상승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복부 초음파 검사상 양측 부신의 크기가 꾸준히 증가 중이었습니다.이에 갑상선 호르몬 약물을 투여한 후, 관련 임상증상의 호전이 있었으며 갑상선 관련 호르몬(T4,TSH)검사 결과로도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여졌습니다.갑상선 호르몬과 함께 정기적인 간 수치 모니터링 결과, 간 수치와 중성지방의 꾸준한 상승이 보여졌습니다. 또한 CBC 상에서는 백혈구 증가증과, 혈소판 증가증이 나타났습니다.또한 각질이 많이 발생하는 건성지루성 피부염이 나타났습니다.+) 음수량의 증가 (70~80ml/kg/day)+) 체중 증가+) 간수치와 중성지방의 꾸준한 상승+) 백혈구, 혈소판 수 증가+) 빈번한 피부염의 발병 등의 증상이 관찰되었고, 이러한 증상의 원인으로 기저질병이 있을 것으로 보고, 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쿠싱 증후군) 진단을 위하여 LDDST 를 시행하였고강아지 콜라는 최종적으로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으로 진단되었습니다.현재 콜라는 쿠싱 약물을 복용중에 있으며, ACTH 자극 시험을 통한 cortisol을 모니터링 하며, 약물 용량을 조절 중에 있습니다.Cortisol 수치가 감소되면서 이에 따른 간수치와 중성지방 수치의 감소를 볼 수 있습니다. 병명**강아지 부신 피질 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강아지에게 발생할 수 있는 흔한 호르몬성 질병으로, 이 병은 완치되지 않는 질병으로 평생 약물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임상증상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강아지 쿠싱증후군 임상증상]- 다음/다뇨/다식/헉헉거림/배가 빵빵해짐- 대칭성 탈모- 피부감염 및 비뇨기 감염, 방광결석의 재발- 얇아지는 피부, 석회 침착부신 피질 기능항진증은 2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 PDH- 부신 종양 FAT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 치료의 목적은, 증상의 개선과, 합병증 예방입니다.부신 피질 기능 항진증의 치료는 cortisol의 생합성을 억제하는 trilostane 약물을 하는데요. 주기적인 cortisol 농도를 체크하여 trilostane의 농도를 조절합니다.모니터링 없이 trilostane의 약물이 복용될 경우, 부신피질 저하증, 저알도스테론 혈증등의 나타날 수 있어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쿠싱자체의 질병보다는 이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폐혈전증, 당뇨, 전신고혈압, 췌장염등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꼭 필요한 질병입니다.약물이 투여가 되면, 음수량의 감소와 배뇨량의 감소가 눈에 띄게 확인되며치료 반응에 따라 간수치와 중성지방의 하락이 확인됩니다. 이와 같은 약물치료는 평생동안 계속 되어야 합니다.강아지 쿠싱증후군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중간연령 이상에서의 발병한 난치성 피부질환- 다음/다뇨/다식/배가빵빵/헉헉거림- 피부가 얇아짐- 결석의 재발 (특히, 칼슘 옥살레이트)위와 같은 증상이 관찰된다면 , 강아지 쿠싱증후군 관련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또한 콜라의 경우처럼 이미 호르몬 질병을 가지고 있음에도 추가적으로 호르몬 질병이 진단될 수 있어 약물 치료 중에도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21.01.08 -
내과원인불명 장염 이후 발생한 고양이 장폐색 치료
원인불명 장염 이후 발생한 고양이 장폐색 치료 동대문본점 내과 과장 손지희 수의사 내원이유식욕이 왕성하던 7개월 고양이 아리는 3일전부터 갑작스런 토출성 구토와 식욕저하로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처음에는 구토를 하면서도 습식사료를 먹고 싶어하는 듯 보여 보호자 분도 이와 같은 증상을 쉽게 알아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고양이 체중이 처음보다 빠지고 있었고 하루가 다르게 먹는 양이 줄었다고 합니다. 3일째는 밥을 먹다가도 갑자기 구토를 하고 점차 음식에 관심이 없어지는 걸 확인하였습니다. 검사진행병원에 온 아비시니아 고양이 아리는 기력이 있는 편이지만 맛있는 캔에도 식욕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물을 섭취한 이력이나 지속적인 설사 등의 특이한 질병을 의심할 만한 소견은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바로 진행된 혈액 검사상 염증 수치인 SAA의 상승이 확인 되고 전해질 불균형과 탈수가 심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혹시나 모를 전염병 검사를 위해 혈액, 콧물, 타액, 분변을 채취해 실험실로 검사도 의뢰했습니다. 조영제를 이용한 방사선 촬영 및 초음파 소견혹시나 모를 이물이나 소화기 계통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영제를 이용한 방사선 촬영 및 초음파를 진행방사선 상에서 시간이 지나도 어느 한 부분에서 조영제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 양상이 확인 -> 초음파상에서 확장된 소장 내에서 정체된 내용물과 가스가 확인 어느 한 부분이 지나자 정상 소견을 보이는 소장이 확인아리는 병원에 바로 입원하여 수액 처치를 시작하였습니다. 고양이 장염이나 다른 원인에 의해 장운동성이 저하되었을 수 있어 장운동항진제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 상 장의 연동운동은 전혀 호전이 없었고, 코와 입으로 어두운 색의 위 내용물이 확인되어 -> 고양이 장의 물리적인 폐색을 의심하여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탐색적 개복술을 진행고양이 아리의 소장 말단부 장의 일부에서 위축 된 부분이 확인되었고, 손으로 내용물을 밀어도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 완전 폐색 된 것을 확인.(아래 화살표 참고). 폐색되어 장 내용물이 내려가지 않는 이 부분은 수술적 방법으로 제거하고 정상 소장 부분을 이어주는 장 문합술 (intestinal anastomosis, 노란 화살표)을 진행하였고 절제된 조직은 포르말린에 고정시켜서 조직검사를 보냈습니다. 조직 검사상 아리의 소장에서는 염증이 생겼을 때 보이는 호중구와 대식구 등의 세포들이 장 점막과 전 층에 걸쳐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광범위한 궤양 소견과 함께 섬유화 소견이 있어 소장의 근육층이 비후되어 관찰되었습니다. 비후된 근육층이 장 내용물이 더 이상 내려가지 못하게 물리적인 완전 폐색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러한 소견은 장 내 이물 등으로 인한 물리적인 손상, 허혈성 괴사, 독소에 의한 세포 파괴,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의 감염성 원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리는 수술 이후 광범위 항생제, 통증약, 비타민 등을 포함한 항생 처치로 회복을 하였습니다. 장 수술 이후 18시간부터 사료를 먹기 시작했고 정상적인 장 운동 및 분변 확인 후에 퇴원 하였습니다. 종양성 변화나 면역 매개성 질환 등의 다른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이 질환의 원인을 특정 짓지 못하는 상태였으므로 퇴원 이후에도 이물 섭취나 만성적인 장염 증상 등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보호자님 교육이 진행 되었습니다. 또한, 장 절제술 이후에 가장 많이 생길 수 있는 췌장염 및 복막염에 대한 주의사항도 안내하였습니다.
21.01.08 -
영상의학과강아지, 개 비강종양 CT촬영/조직검사 치료
강아지, 개 비강종양 CT촬영/조직검사 치료 성북점 영상의학과 과장 이현아 수의사 내원이유좌측 내안각 부종의 증상을 보이며 의뢰병원에 내원한 말티즈 8살인 강아지 환자 두부는 내원 당시 내안각 부종이 다소 가라앉은 상태였으며 시력, 신경증상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그러나 의뢰병원에서 CT촬영 시 안구 뒤 종괴가 관찰되며, 비강까지 연결성을 보여 치료를 위해 저희 본원에 내원 병명강아지, 개 비강종양(Nasal tumor), 안구뒤 종양(Retrobulbar tumor)이란?비강종양은 강아지, 개에서 흔하지 않으며, Squamous cell carcinoma의 발생이 가장 많습니다.그 외에 Lymphosarcoma, Fibrosarcoma, Hemangioma, Mast cell tumor, Fibroma, Histiocytoma가 발생 가능합니다. 침습적인 SCC(편평상피세포암, squamous cell carcinoma)는 일반적으로 몇 달에서 몇 년의 진행을 보이며 crusting, erythema, ulcer 등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안구 뒤 종양은 개에서 안구 질환 중 흔한 편에 속하며 고양이에서의 발생은 흔하지 않습니다. 안구 뒤 종양에 의해 깜박임막(Nictitating membrane)의 돌출, 발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안구 뒤 종양은 악성입니다. * 골육종(Osteosarcoma), 섬유육종(Fibrosarcoma), 선암종(Adenocarcinoma)이 안구 뒤 종양의 가장 흔한 타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사진행1. 신체 검사- Body condition score 신체 평가 (7/9), BW 몸무게 4.24 kg- Nostril asymmetry (좌측 콧구멍이 아래로 처져있는 상태)- 심잡음 들리지 않음, 폐음 양호- 촉진 시 양측 하악림프절, 오금림프절 경도 종대2. 혈액 검사- 간수치 상승, 고칼슘혈증- Differential count (Neu 39.7%, Lym 28.9%. Eos 7.2%, Mono 17.1%, nRBC 8.4%)- Lymphoblast 가능성 있어보이는 중대형림프구 WBC 중 10% 이상으로 보임3. 영상 검사- 좌측 안와 내측에서 비강까지 연결성을 보이는 종괴 확인됨- 종괴에 의해 안구의 외측 변위 관찰됨(아래 좌측) - orbital bone, nasal bone, cribriform plate의 골융해 동반되어 있음(아래 우측) - 뇌내 침습 현재 의심되지 않으나 cribriform plate 의 융해에 의해 종괴와의 유착 가능성 있음(아래) - 종괴와 동측 (좌측) 의 하악림프절 경도 종대 관찰됨 (아래)종괴와 동측 (좌측) 의 인두뒤림프절, 전견갑림프절의 경도 종대 관찰됨하악림프절, 인두뒤림프절, 전견갑림프절의 종대는 반응성, 전이성 림프절병증의 가능성 모두 고려되므로 술후 CT 촬영을 통한 모니터링 추천됨 결론의뢰병원 CT촬영 검사 상 왼쪽 비강 내 mass는 골융해를 동반하며 왼쪽 안구를 압박하는 형태로 뇌 실질과 경계가 뚜렷하게 확인되나 뇌내로의 침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수술적인 완전한 제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WBC 정상 수치 확인 되나 림프구의 감별계수가 경미하게 증가되어있고, 도말 상 Lymphoblast로 의심되는 중대형림프구의 증가가 확인되어 Lymphoma의 가능성 또한 배제 할 수 없었습니다. 향후 치료방향을 고려함에 있어 고형암/혈액암의 감별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수적이라 판단되어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여 시행할지, 항암치료를 단독 시행할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고형암일 경우, 방사선치료 단독으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항암치료가 병행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지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는 방사선 단독치료도 유용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비강 내 호발 종양으로는 Nasal carcinoma, Squamous cell carcinoma, Lymphoma 등이 고려되며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혈액 검사상으로 확인된 hypercalcinoma는 악성 종양에 의한 골융해, paraneoplastic syndrome의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으나 검사 과정상의 오류가 흔히 생기는 부분으로 향후 지속적인 follow-up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지속적인 고칼슘혈증 발생 시 종양에 의한 증가가 확실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익일 마취 후 비강경을 통한 비강종괴 생검 및 종양 크기 감소를 위한 레이저 치료가 계획하였습니다.조직검사 및 레이저 치료 이후 세포검사- 세포검사 : 악성종양이 관찰됨. 원형상피세포군집 다수 확인됨. carcinoma 계열 의심. 상피세포의 호염성과립 확인되나 유의적이지 않을 수 있음- 조직검사(Histopathology) : IDEXX 에 의뢰된 상태보조적 치료로 레이저치료 진행된 상태이나 종양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 의뢰된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며,비강 종양의 경우 방사선치료시 크기 감소를 뚜렷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필요 시 레이저 치료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종양에 의한 통증, 불편감의 감소를 통한 삶의 질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1.01.08 -
외과강아지 구토 기력저하, 위장 이물제거술 치료
강아지 구토 기력저하, 위장 이물제거술 치료 동대문본점 외과 팀장 이은지 수의사 내원이유7살령 중성화 남아 웰시코기 감자는 일주일 전부터 계속되는 구토증상으로 내원하게 되었습니다.감자는 2주 전, 초콜릿을 봉지째로 먹은 이력이 있었고, 구토 당시 초콜릿 비닐은 모두 나와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틀 전 내원하여 항구토제를 처치하고 귀가했지만, 감자는 계속 구토를 하고 이제는 밥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검사진행먼저, 웰시코기 감자는 신체검사에서 심한 기력저하를 보였습니다. 또한 피부 탄력도가 상당히 떨어져 있었고, 복부 촉진 시에 심한 통증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여 강아지 복부 방사선검사를 진행, 복부 방사선검사 상 십이지장 부근에 이물 음영(과일 씨로 추정)이 확인되어 추가적으로 초음파검사를 진행위 부분 초음파검사 영상입니다. 위 내에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강한 shadowing을 나타내는 무언가가 관찰됩니다. 초음파 상에서 강한 shadowing은 단단한 물체에 의해 초음파 빔이 투과되지 않으면서 나타납니다. 위에서 처음으로 연결되는 소장부분, 즉 십이지장 부분입니다. 위에서 보였던 음영이 비슷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십이지장 부위의 초음파 영상입니다. 가운데 화면에서 보이는 이물(화살표)로 인해 강아지 장폐색이 발생하여, 이물 앞쪽으로 장들이 확장되어 있는 것을 왼쪽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췌장 확인 시에 췌장염 소견은 없었고, 소장 주위로 복막염, 미량의 복수가 추가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영상검사 소견을 통합하여 웰시코기 감자의 경우, 위장 내 이물로 인한 소화기 폐색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보호자님과 상의 후에 개복 후 강아지 이물제거술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강아지 이물제거술이 들어가기 전에 마취 전 전반적인 혈액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급성염증수치인 CRP 수치가 86 (normal range 0-10)으로 상승했고, 탈수 소견 및 약간의 저칼륨혈증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췌장염 수치는 정상이었습니다. 이외 혈액화학검사(Chemistry), 전해질/혈액가스검사, 혈구검사 등의 혈액검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이후 강아지 이물제거술이 진행되었는데요. 혈액검사 상 마취에 큰 무리가 없다 판단되었고, 개복 이후 소장 및 위 절개를 통한 강아지 이물제거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치료방법(1) 개복 이후 십이지장 상태 확인 시 전반적인 장 충혈과 이물이 확인 (2) 십이지장 절개를 통해 이물을 제거함 (3) 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한 강아지 장봉합술을 진행함 (작은 주사기로 식염수를 주입하여 봉합부위로 식염수가 새지 않는 지 확인함)(4) 위 내의 이물이 확인되어 위 절개를 통해 이물을 제거함 (5) 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하여 위 절개부위 2중 봉합을 진행함강아지 이물제거술을 통해 위와 소장에서 각각 1개씩의 이물을 제거 이후,다른 장 분절에 대해서도 육안적으로 체크하였으며 특이사항이 보이지 않아 수술을 종료하였습니다. 옆의 사진은 웰시코기 감자 위 속에 있던 복숭아씨로 강아지 이물제거술로 제거하였습니다. 치료 후 경과웰시코기 감자는 수술 후 마취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하였고, 수액처치 및 전해질 교정, 항생제, 위장관보호제 및 무통주사 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강아지 이물제거술 하루 뒤에 혈액검사 재검 시 췌장염수치가 약간 상승하여(술 전 50 -> 술 후 313) 췌장염에 대한 관리도 함께 병행하였습니다. 강아지 이물제거술 12시간 이후 소량의 물을 급여하였고, 구토증상이 발생하지 않아 수술 24시간 이후에 저지방 유동식을 급여하였습니다. 수술 다음 날은 전혀 식욕이 없었으나, 수술 2일째에는 저지방 유동식을 스스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수술 3일째, 급성염증수치 재검 시 CRP 47.8로 감소하였고, 구토증세없이 식욕, 컨디션 모두 양호했습니다. 수술 4일째, 정상변이 확인되었고 웰시코기 감자는 마침내 퇴원을 하였답니다.
21.01.07 -
내과고양이, 강아지 승저증(구더기증) 피부질환 치료
고양이, 강아지 승저증(구더기증) 피부질환 치료 성북점 내과 손정영 수의사 내원이유1~2달령 추정되는 어린 길고양이 또롱이는 다리에 상처를 입고 몸이 구더기가 기어다니는 것을 보고 구조하여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병명고양이, 강아지 승저증(구더기증 : myiasis)이란?고양이, 개(강아지) 등 반려동물에게 주로 나타나는 승저증(구더기증)은 구더기(파리의 유층)가 살아있는 동물의 조직에 기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아이들의 상처나 습한 피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염이 일어납니다. 특히 외부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건강한 성견/성묘보다는 어린 아이들이나면역력이 떨어진 개체, 노령견/노령묘에게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감염된 부위에서 염증과 조직 손상, 그로 인한 통증이 유발되며 피부에 감염된 구더기들이 체내로 이동하여복막염, 패혈증까지 일으키기도 합니다. 검사진행어린 길고양이인 또롱이는 먼저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검사들을 진행하였습니다.: 또롱이는 다소 마른 상태였으며 치아 상태를 보아 1-2달령 사이로 추정되었습니다.: 피부 탄력도 감소, 안구 함몰이 발견되었습니다.: 내원 당시 저체온증으로 확인되었으며, 처치에도 불구하고 쉽게 정상체온까지 오르지 않았습니다.: 양안 부종과 발적, 다량의 농성 분비물 발견되었습니다.: 좌측 후지 승저증으로 인한 사강 생성, 염증 소견을 보였습니다.: 복부 좌측 창상, 조직 괴사, 승저증 증상이 나타났습니다.심한 탈수 상태로 채혈 불가. 다른 혈액검사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추가적으로 전염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범백 키트 검추가적사 결과 음성 확인 되었습니다. 치료진행 및 치료 후 경과전체적으로 또롱이의 검사 결과, 의료진의 소견으로는 장기간 기아 상태, 탈수, 승저증로 인한 전반적인 기력 악화로 판단특히 저체온증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고, 환자의 체력 문제로 상처부위 세척 및 구더기 제거는 한번에 모두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또한 동반되어 있는 상부호흡기 감염 또한 전신 컨디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되어 관련 처치도 필요할 것으로 보였습니다.어린 고양이 또롱이의 구더기증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1. 구더기 제거 및 환부 세척입원 중 매일 환부 세척, 최대한 눈에 보이는 유충을 제거하여 추가적인 조직 손상을 방지했습니다. 또한 honey therapy를 통해 병변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2. 수액 처치탈수 교정을 위해 입원 도중 수액 처치를 지속하였습니다.3. 항생제 & 구충 처치병변부 2차 감염 및 염증, 전신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처치도 같이 진행하였습니다.고양이 또롱이는 퇴원 이후에도 매일 병원에 내원하여 환부 세척 및 드레싱 치료를 받으며, 뒷다리 부위 열감과 부종이 반복되고 있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동안은 항생제를 같이 복용하였습니다. 추가적인 괴사나 감염없이 열흘만에 무사히 상처가 아물었으며, 한 달 후에는 상처부위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피부가 깔끔하게 회복되었습니다. 「 외부 생활을 하는 고양이, 개(강아지)들은 승저증(구더기증)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꾸준한 외부기생충 구제를 적용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구더기가 확인된 경우, 최대한 유충을 제거하고 병변부를 씻어내어 추가적인 자극과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두 제거했다 하더라도 2차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여 며칠간은 수액 및 항생제 처치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21.01.07 -
내과강아지/개 혈뇨, 방광종양 항암치료
강아지/개 혈뇨, 방광종양 항암치료 성북점 내과 과장 고한아 수의사 내원이유말티즈인 강아지 환자는 1주 전부터 찔끔찔끔 지리는 양상으로 배뇨를 자주 보이며, 잔뇨감이 있는 지 배뇨를 하고나서도 계속 배뇨하려는 자세를 취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혈액이 섞인 오줌(혈뇨)까지 보이며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강아지, 개 혈뇨(Hematuria)란?강아지, 개에게 주로 나타나는 혈뇨(Hematuria)는 신장에서 요도에 이르는 요로 중 어느 한 부위에서 출혈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보통의 경우 방광염증상을 동반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뇨의 원인으로는 요로결석, 요로계 종양, 요로감염, 요로손상, 전립선 비대증과 같은 요로폐색 등이 있으며 이중 가장 흔한 원인으로 요로감염과 요로결석, 요로계 종양이 있습니다.방광염 관련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1. 소변을 참기 힘들어하며, 소변 보는 횟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빈뇨)2.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을 느껴 계속 배뇨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3.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혈뇨)4. 배뇨 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검사진행내원한 강아지 환자의 나이가 18년령으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컨디션은 매우 양호하였습니다. 먼저 신체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약간의 갈비뼈가 도드라지는 정도로 살짝 마른 체형이었다는 것 이외에 심장도 문제 없는 상태였습니다. 다만, 복부의 통증반응을 호소하였습니다.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는, 방광 배쪽벽에서 자라난 것으로 보이는 1.4cm 가량의 종괴가 확인되었습니다. 결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병명위의 두 가지 검사결과를 종합했을 때 방광종양에 의한 방광염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강아지, 개 방광종양 중에서도 이행상피암종 가능성이 높게 고려되었으며, 이는 종양 중에서도 매우 악성도 심한 침습적인 종양으로 방광삼각부에 존재하므로수술적 제거가 보통은 불가능한 종양입니다.항암치료가 보통 권고되나, 전이여부나 수술가능여부를 평가하기 위하여 CT 추가촬영이 추천되었습니다.**방광종양에 대한 치료방법1. 종양제거 수술강아지, 개 방광종양은 전이성이 강한 악성종양이 우세하여 발생합니다. 보통은 수술적 제거가 우선시 되지만, 방광종양이 호발하는 위치는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에 자리를 차지합니다. 보통은 방광삼각(방광목)이라 불리는 요도입구에 위치하여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술이 지시가 되는 경우, 이러한 요도와 요관과 거리가 먼 경우에 가능하며 너무 가까울 경우엔 수술적 방법이 불가능합니다.2. 항암치료여러 항암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 항암제에 따라 장단점이 존재하며 환자에 맞는 항암제가 추천되게 됩니다.3. 레이져치료최근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침습적 치료가 도입되었습니다. 개복을 하지 않고, 비수술적으로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에 삽입한 후 직접 종괴를 보면서 레이저를 통해 종양제거가 가능해졌습니다. 치료진행종괴 위치 및 전이 평가위한 CT 촬영을 진행CT촬영 진행 결과, 방광 배쪽에서 유래된 16.2 x 9.7 x 15.8mm 크기의 종괴가 확인. 다행히도 양측 요관과 요도와는 인접하지 않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소견은 확인되지 않음CT촬영 이후 수술적 제거를 결정하여 진행정상 방광벽을 포함하여 종괴를 완전 절제하였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상 이행상피암종으로 확인되었으며, 악성도 심하게 확인되었습니다.충분히 정상조직을 포함하여 절제했음에도 조직검사 상으로는 여전히 종양세포가 잔존할 가능성 있어 항암치료를 계획하였습니다. 치료 후 경과 결론적으로, 환자의 항암치료는 총 12주에 걸친 4차 주사항암을 실시하였습니다.- 수술 및 항암치료 직후부터 방광염 관련 증상(혈뇨, 빈뇨, 잔뇨감)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항암치료 완료 할 때까지 종양의 재발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항암치료 완료 10주 뒤 종양의 재발이 확인되어 경구항암제로 변경을 시도 하였습니다.- 종양이 재발하여도 항암제 투약 중에는 다른 증상 없이 양호하였습니다.보통 종양은 염증을 동반하기에 개, 강아지 방광종양의 경우에도 방광염 관련증상이 유발됩니다. 이에 실제로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세균성이든, 결석에 의한 것이든 방광염이 동반된 상황이라면 모두 혈뇨, 빈뇨, 잔뇨감과 같은 동일한 증상이 발생됩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는 본 질병들을 감별할 수는 없으며, 방광 내부를 평가할 수 있는 방사선, 초음파검사와 감염에 대한 감별을 위한 요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고한아 VIP동물의료센터 내과과장 수의사
20.11.26 -
외과강아지 혈뇨·잔뇨 방광결석, 무절개 레이저 결석수술 치료
강아지 혈뇨·잔뇨 증상, 방광결석 무절개 레이저 결석수술 치료 성북점 외과 과장 김지현 수의사 내원이유5살령 강아지 콩이(가명)는 혈뇨 증상으로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강아지/개 혈뇨의 원인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혈액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추가로 영상검사 상에서 방광 내 결석 음영이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병명**강아지/개 방광결석이란?방광결석은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비뇨기계 질환입니다. 혈뇨와 잔뇨 등의 증상은 개/강아지 방광결석의 주 증상인데요. 원인으로는 미네랄, 단백질 다량 섭취, 수분부족, 세균 감염, 불균형한 식단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광결석 제거방법으로는 1) 방광절제술을 통한 수술적 제거 2) 방광경을 통한 제거 3) 레이저를 이용한 무절개 결석수술(비수술적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콩이(가명)의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고려해 본 결과 VIP동물수술센터에서 도입된 '무절개 결석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무절개 결석수술은 요관까지 진입 가능한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에 삽입한 후, 직접 영상을 보면서 레이저 장비를 통해 결석을 분쇄,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입니다.당일 퇴원과 빠른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에 대한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수술 당일, 마취 전 검사 후 바로 무절개 결석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초소형 방광경을 생식기에 삽입하여 따로 절개를 하지 않고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방광 내 결석 위치를 확인 한 후, 홀뮴 레이저로 결석을 제거하였습니다. ** 내시경을 통해 방광으로 접근하는 모습은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무절개 결석수술을 통해 제거된 결석과 수술 직후 초음파 검사상 깨끗하게 제거 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콩이는 병원에 내원하여 수술을 진행하고, 빠르게 회복하여 당일 퇴원하여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이후 불편함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 본원에서 진행 중인 무절개 결석수술은 감염위험, 출혈,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결석치료의 대부분은 개복을 통한 방광절개술이 진행되어왔는데이번 치료법 도입은 결석치료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20.11.26 -
내과강아지 피부병 농피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강아지 피부병 농피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성북점 내과 부장 박주형 수의사 내원이유과체중에 해당하는 9살령 시츄 몽몽이는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피부병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증상이 훨씬 심하고 치료를 해도 낫지않아 내원하였습니다.내원 당시 몽몽이의 피부를 살펴보면 등 및 특히 복부 전반적으로 발적, 구진, 각질, 표피 잔고리 등이 다발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긁으며 핥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병명개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강아지 피부병, 농피증(Pyoderma)강아지 피부병으로 불리는, 농피증은 말 그대로 피부에 농(고름)이 발생한 상태로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일반적인 농피증은 세균감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을 일컫습니다.피부 테이프법, 압착도말검사 방법 등을 통해 피부 표면에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쉽고 간단하게 농과 세균을 확인한 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진행먼저 피부테이프법을 이용하여 몽몽이의 피부 표면에 다수의 염증세포와 세균을 확인피부 표면의 농과 원인이 되는 세균을 검출하여 표재성 농피증을 확인한 후 다른 전신 질환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검사 진행몽몽이는 타 병원에서 이미 광범위항생제를 처방 받아 치료를 받았지만 잘 낫지않았다고 함 -> 농피증 원인균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세균 배양 검사를 실시또한 원인균에 적합한 항생제를 찾기 위해 감수성 검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함 강아지 농피증으로 인해 항생제 노출이 장기간 되어있는 경우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됩니다. 몽몽이도 어릴 때부터 재발성 농피증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러한 내성 상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감수성을 보이는 경구 항생제가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만에하나 모두 내성을 갖는 상태였다면 이번 피부 질환 뿐만아니라 수술이나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전신 질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없게 되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전신 질환의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타 병원에서 진행한 기본 혈액검사상 모두 정상이었기에 본원에서는 갑상선 검사만 진행이 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총 갑상선호르몬(tT4)을 원내에서 검사 (tT4 0.6)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확인을 위해 유리갑상선호르몬(fT4)과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외부 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았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은 개에게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내분비 질환 중 하나입니다.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신진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신체 곳곳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무기력증, 체중 증가, 고지혈증, 빈혈, 위장장애, 반복적인 피부염이나 탈모 등이 생길 수 있고 증상이 심할 경우 안면마비나 신경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몽몽이는 세균 감염에 의한 표재성 농피증과 이 피부질환이 계속 재발하게끔 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받았습니다. 각 질환에 맞는 치료 방법이 필요하였습니다.표재성 농피증 치료를 위해서 세균 배양 및 항생제 감수성 결과에 따라 적합한 항생제 내복약과 피부 장벽 개선을 위한 유산균, 오메가-3 경구제 / 도포제 처방 받았으며, 약욕샴푸를 사용하였습니다.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갑상선호르몬제 약 또한 처방받아서 꾸준히 복용하였습니다. 치료 후 경과다행히 피부는 점진적으로 호전을 보였으며, 과체중이었던 몽몽이는 똑같은 식이를 유지하면서도 체중 감소로 슬림한 체형과 함께 훨씬 더 생기 발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강아지 농피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병변인 경우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병원에 내원하여 간단한 피부 검사를 통해 농피증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또한 범위가 넓지 않고 경미한 경우는 내복약 없이 국소제제인 소독약이나 약욕샴푸를 통해 관리가 가능합니다.하지만 전신적이며 심한 농피증의 경우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와 장기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농피증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내원하셔서 빠르게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20.11.03 -
영상의학과고양이 설사, 혈변 증상을 띈 장문합술/림프절 제거술 치료
고양이 설사, 혈변 증상을 띈 장문합술/림프절 제거술 치료 노원점 원장 이승준 수의사 내원이유고양이 환자는 설사와 혈액이 섞인 혈변 증상을 보여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처음 내원 시 몸무게가 150g이어서 혈액검사 및 초음파 검사는 실시하지 못하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을 검사하는 분변 PCR 검사만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고양이가 감염될 수 있는 주요한 감염증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지사제, 설사를 개선시켜 주는 처방식 등의 대증치료를 수행한 결과 증상은 상당히 호전되었습니다.이후 간헐적인 고양이 설사 증상 있었으나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증치료를 진행하였고 구토와 반복적인 설사, 배변 시 괴성을 지르는 증상으로 병원에 다시 내원하였습니다. 아이는 체중이 3kg까지 증가한 상태로 이전에 진행하지 못했던 혈액검사 및 영상검사를 실시하여 전반적인 몸 상태에 대해 검진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초음파 검사상 대장에 장의 층이 소실된 비후 병변이 관찰되었습니다. 이 비후된 병변은 대칭성으로 관찰되었으며 주변 림프절의 비후도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치료방법 위 소견을 종합해보았을 때, 고양이 환자가 어린 나이이지만 대장의 종양 변화 및 주변 림프절의 전이가 의심되어 결장종양 의심병변의 완전 제거를 위한 고양이 장문합(intestinal anastomosis) 및 림프절 제거술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가로 결장부위에서 종양이 의심되는 비후성 병변이 확인되었고 (화살표) 종양 제거 기준인 2cm의 간격을 주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소장과 대장간 문합이 진행고양이 장문합술이 끝난 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되었던 대장의 비후성 병변 근처의 림프절(화살표)을 함께 제거제거된 대장 조직을 절개하여 확인 -> 맹장 바로 뒤쪽부터 비후된 병변(화살표)이 확인 되었으며 해당 조직과 림프절의 조직검사를 진행 치료 후 경과고양이 환자는 10개월이라는 어린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조직검사상 대장과 림프절 모두 고양이 림프종(Lymphoma)으로 진단되었습니다.현재 아이는 고양이 설사 증상의 개선 및 배변 통증이 없어진 상태이며 종양의 완전 절제가 이루어졌지만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상태로 추가 검사 및 항암치료 결정을 논의 중이며항암치료와 별개로 재발 여부를 추적검사할 계획입니다.본 고양이 장문합술 케이스는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가 이루어 질 수도 있었으나 전층 생검이 어려워 수술적 제거 후 조직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점막하층(submucosa), 근육층(smooth muscle), 장막층(serosa)에 종양 세포가 침습되어 있는 흔치 않은 케이스였습니다. 따라서 동물병원에서 영상검사(초음파, CT, etc..)가 진행된 뒤 장의 병변이 있을 경우 수술적 제거를 통한 전층 조직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된 케이스였습니다.
20.11.03 -
외과중성화 수술로 예방 가능한, 강아지 유선종양 수술 치료
중성화 수술로 예방 가능한, 강아지 유선종양 수술 치료 동대문본점 외과 과장 이정진 수의사 내원이유17살 말티즈 봄이(가명). 봄이는 3달 사이에 배쪽에 있던 몽우리가 급격히 커지는 양상을 보여 내원하였습니다. 병명 및 예방법강아지 유선종양 예방법은?강아지 유선종양의 발생은 성호르몬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조기에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첫 발정이 오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한 암컷 강아지의 경우 유선종양의 발생률은 0.5%로, 첫 발정 전에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할 경우 유선종양을 99.5% 예방할 수 있습니다.강아지 중성화 계획은 어떻게?두 번째 발정 전에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 8%, 세 번째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 26%로, 중성화 수술 시기가 늦어질 수록 유선종양의 발생률이 점차 증가 하게 됩니다. 2.5년령이 넘어서 중성화 수술을 할 경우 유선종양의 예방효과는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유선종양 예방을 위해서는 꼭 조기에 강아지 중성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사진을 살펴보면, 강아지는 대체로 좌우 5개씩 총 10개의 유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선 사이를 복잡하게 흐르는 림프액은 인접한 림프절로 모이게 되는데 이러한 림프절은 종양의 전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종양의 크기, 위치, 침습 정도를 고려하여 유선의 절제 범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봄이의 경우에는, 5번 유선의 종양의 크기가 3cm에서 10cm로 급격히 커졌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유선에 종양이 확인되어 유선을 전부 제거하는 유선전적출 수술이 시행되었습니다.양측 1~5번의 강아지 유선을 모두 제거하고 피부봉합을 하기 전 모습(가운데)과 제거된 유선조직(우측)의 사진입니다. 양측 서혜부 림프절도 함께 제거되었습니다. 강아지 유선종양 제거 수술 이후 잘 회복된 모습입니다. 17살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배쪽 피부의 대부분을 제거 해야 하는 큰 수술을 견뎌내고 건강하게 잘 회복해주었답니다.급격한 크기 증가를 보였던 5번의 유선종양을 조직검사를 의뢰한 결과, 근상피세포 유래의 악성종양(Malignant myoepithelioma)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강아지 전체 유선종양의 50%는 악성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종양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수술적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10.16 -
내과강아지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IMT) 치료
강아지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IMT) 치료 동대문본점 내과 팀장 김유랑 수의사 내원이유피부의 발적 및 기력저하 증상을 보인 멍순이(가명)는 피부 증상 관련하여 임상증상은 없었습니다.보호자님은 단순한 피부관련 질환으로 생각하고 피부진료를 위해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먼저 신체검사를 진행, 신체 전반적인 피부의 petechia, ecchymosis 소견, 또 단순 발적이 아닌 출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혈액검사를 진행한 결과 혈구 검사 상, 강아지 혈소판감소증이 확인되었습니다.- 응고계 검사 정상 - 그 외 염증수치, 혈액화학 검사 정상 - PCR검사 상 혈액원충 음성 확인추가로, 혈액도말검사 상 혈소판이 거의 없는 것을 확인 이어 진행 된 방사선/초음파 검사 상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여러 검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단순한 피부 병변이 아닌 강아지 혈소판 감소로 인한 지혈장애, 그로 인한 강아지피부의 피하출혈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강아지 혈소판 감소를 유발하는 다른 원인들을 검사를 통해 강아지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으로 진단하였습니다. 병명 및 치료방법** 강아지 혈소판감소증(IMT) : Immune-Mediated Thrombocytopenia, 면역 매개성 혈소판감소증강아지 혈소판감소증(IMT)은 체내의 면역반응에 의해 혈소판이 파괴되어 감소하는 질병 혈소판의 역할인 지혈이 지연됩니다. 이로 인해 피하출혈, 안구 내 출혈, 소화기계 출혈(혈변,흑변)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죠. 또한 강아지 기력저하, 식욕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혈소판감소증(IMT)은 반려동물 중 고양이보다 강아지에서 주로 호발됩니다. 그리고 수컷보다 암컷에게 주로 호발되며, 강아지 혈소판감소증은 재발이 잦은 질병으로 꼽힙니다. 분류 : ① 원발성 (자가면연성) : 특별한 원인 없이 특발성으로 면역이 항진되어 혈소판 파괴 ② 속발성 : 염증, 종양, 감염 등의 상황에서 생긴 항체가 혈소판 표면 항원에 반응하여 혈소판 파괴강아지 혈소판감소증(IMT) 치료방법은?① 면역반응 조절 치료가 진행됩니다.: 이는 체내 면역반응을 조절하여 혈소판 파괴를 막습니다.② Gamma Gloubulin 투여합니다.: 이 방법은 대식세포의 항체결합 부위를 점유하여 혈소판과 대식세포의 결합을 막음③ 빈혈수치 악화 시 수혈 진행④ 기력저하, 식욕저하 동반 시 수액요법 동반 치료 후 경과강아지 혈소판치료 이후 혈소판 수치가 증가한 걸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내원 당시 붉게 보였던 피부 상태도 호전되어 지금은 연한 색상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치료 종료 이후, 강아지 혈소판감소증 재발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재발 여부 확인을 위해 정기적인 재진이 필요합니다.
20.10.14 -
외과강아지 혈뇨, 방광결석 비침습적 결석제거 치료
강아지 혈뇨, 방광결석 비침습적 결석제거 치료 동대문본점 외과 팀장 이은지 수의사 내원이유최근 배뇨 시 혈뇨를 가끔 보인 말티즈 강아지 환자. 집에서 배뇨 시엔 양호했으나 밖에서 여러 번 마킹하고 다니면 꼭 혈액이 조금씩 섞이는 증상때문에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혈뇨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출혈이 생긴 위치에 따라서 구분하자면 외음부, 질 혹은 요도, 자궁, 방광, 요관 혹은 신장 까지 모든 비뇨생식기 장기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티즈 환자는 먼저 외음부와 질 부분을 육안과 질경으로 확인하였고, 특이사항이 없어 영상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검사결과먼저 복부 방사선 검사 상에서 방광 내 작은 결석들이 다량 확인 초음파 검사에서 방광 내 다수의 결석과 함께 작은 슬러지들이 가득하였습니다. 방광벽 두께는 4.2mm 로 강아지의 정상 방광벽 두께인 1mm 보다 두꺼워져 있었습니다. 방광에서 요도로 이어지는 방광목 부위, 그리고 요도 부위에도 1~5mm의 작은 결석들이 가득했습니다. 이후 전반적인 복부 장기에 대해 초음파 스캔을 진행하였고, 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초음파 검사 상으로는 방광 목, 요도까지 작은 결석들이 확인됩니다. 결석은 초음파 빔을 투과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표면은 반짝이고 아래로는 그림자처럼 표현되는 shadowing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한 뇨 채취를 통해 뇨 검사를 진행뇨 검사는 기본적으로 뇨 농축능 평가를 위한 비중검사, 뇨의 성상 확인을 위한 딥스틱 검사, 그리고 현미경 검사를 진행환자의 뇨 비중은 1.050으로 정상범위 내로 확인 / 딥스틱 검사에서 뇨의 PH는 5 로 산성을 띄었고, protein 1+로 약한 단백뇨가 확인 / 적혈구 4+ 로 혈액반응현미경으로 뇨를 확인 시 칼슘 옥살레이트 결정(COC: Calcium Oxalate Crystal)이 확인 / 또한 세균 관찰을 위한 염색 검사에서 세균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칼슘 옥살레이트 결정(COC)은 대사체계의 노폐물로 소변 내 칼슘, 옥살레이트가 높은 경우 잘 발생합니다. 병명환자는 방광결석(Calcium oxalate 의심)으로 인한 2차적인 강아지 방광염과 혈뇨로 진단되어 방광결석 제거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방광결석의 제거는 1) 방광절제술을 통한 수술적 제거 2) 방광경을 통한 제거 3) 레이져를 이용한 석쇄술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경우는 'voiding urohydropropulsion'이라는 방법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결석의 크기가 작고(5mm 이하), 결석으로 인한 요도 폐색의 가능성이 낮을 때(강아지O, 고양이X, 여아>남아) 주로 시도합니다. 호흡마취 하에 요도 카테터를 방광에 삽입하여, 방광 내로 멸균식 염수를 채워 방광을 크게 부풀린 다음, 방광을 압박하여 식염수가 나가는 과정에서 작은 결석이 같이 딸려나가도록 해주는 방법입니다. 복강을 열고 방광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비침습적이고, 당일 시술 후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멸균 식염수로 방광을 부풀려 결석을 아래로 모은 다음, 방광을 압박하여 강하게 결석과 식염수를 배출하는 방법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마취 전 검사 상 마취에 큰 무리가 없다 판단되어 마취 후 voiding urohydropropulsion을 진행환자의 경우에는 대략 40개 정도의 결석을 제거하였고, 제거 이후 영상검사에서 남은 결석이 없는것을 확인하고 수술을 종료충분히 마취에서 회복한 후 당일에 퇴원하였고,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일주일 뒤 방광초음파 재검 시 초음파 상에서 방광염 호전 및 결석이 완전하게 제거된 것이 확인되어 치료를 종료그리고 3개월마다 재검사를 진행 후 추후 결석 성분 분석 결과, 수산칼슘(calcium oxalate) 결석으로 확인되어 적합한 사료를 처방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비뇨생식기의 감염, 미네랄 대사의 이상, 식이와 모두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염이나 미네랄 대사의 이상을 일으킬만한 질환들이 없다면, 결석의 제거 이후에도 꾸준한 식이관리와 정기적인 재검사이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결석 치료를 한번이라도 받았던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재검을 통해 결석이 너무 커지기 전에 발견한다면, 꼭 수술이 아닌 비침습적으로 결석을 제거할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20.10.13 -
내과다양한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
다양한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 성북점 내과 팀장 정소영 수의사반려동물 피부질환으로 내원하는 경우, 각각의 증상과 원인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염 (세균, 곰팡이, 기생충, 바이러스 등) 2) 과민성질환 (알레르기, 아토피, 접촉피부염 등) 3) 내분비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부신 피질기능항진증, 성호르몬 피부질환, 뇌하수체 왜소증, alopecia X 등) 4) 면역질환 (자가면역질환, 면역매개질환 등) 5) 종양 이때 하나의 원인이 다른 원인을 촉매시키기도 하고, 여러 원인들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하나의 진단과 치료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평가가 필요하거나 원인에 따라 필요한 진단검사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반려동물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증상과 검사법 및 치료방안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알레르기에 의한 반려동물 피부 증상얼굴 - 눈, 코, 입 주변 발적 및 탈모귀 - 왁스형 귀지, 발적, 악취털 - 잦은 핥음으로 인한 갈색 변색과 탈모피부 - 발적, 딱지, 감염으로 인한 악취발 - 갈색 변색, 염증, 악취, 발적 등소양감 - 자주 긁고 탈고 핢음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검사소개신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면역체계에서 생성되는 항체(IgE, Non-IgE)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섭취 시 노출될 수 있는 식이 알레르기와 호흡 및 접촉 시 노출될 수 있는 환경 알레르기 동시에 검사검사방법 단 한 번의 채혈로 음식 81종 및 환경 46종, 총 127종의 알레르기를 검사가능검사항목 - 식이 (과일류, 곡류, 콩류, 견과류, 육류, 식용란, 유제품, 해산물, 채소류, 효모, 글루텐, 번데기, 베이킹파우더, 꿀 등) - 흡인, 접촉성 인자 (곰팡이, 진드기, 벼룩, 상피, 털 등)- 꽃가루- 기타 (집안먼지, 라텍스, CCD 혼합물 등)검사결과 해석식이 알레르기의 경우 급성형(2시간 내) 뿐만 아니라, 지연형(3일 이후까지) 까지 판독 가능 Class 3.0 이상일 때 주의해야 할 알레르기원, Class 2.5 ~ 3.0 미만일 때 관심 대상 알레르기원에 해당최근에 반려동물 알러지 검사를 진행한 치료케이스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케이스 1 8살령 중성화 수컷 푸들 멍돌이(가명)은 계절성, 매년 반복되는 전신성 농피증, 각질, 발적, 탈모 증상으로 인해 내원 검사진행 및 결과 본 환자의 경우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식이 알레르기를 의심하여 몇 년 간 저알레르기 처방식을 먹어왔다고 합니다. 감염원을 검사해보니 세균(구균), 곰팡이(피부사상균)이 관찰되었습니다. 감염성 피부질환 치료를 병행하며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본 환자 알레르기 검사 결과 ] 환경 알러지원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높게 확인되었습니다. Class 3.0 이상 주의해야할 알러지원으로 삼나무, 곰팡이, 진드기, 먼지 등이 있었습니다.케이스 2 8살령 중성화 수컷 말티즈 강돌이는 심한 만성외이염, 발적, 태선화, 이도 부종 및 폐색, 농성 귀지 증상으로 인해 내원 검사진행 및 결과 본 환자는 내원 당시 외이도에 심한 부종과 발적이 있었으며, 세정이나 투약이 어려울 정도의 이도 폐색이 확인되었습니다. 장기간 외이염 치료와 함께 저알레르기 사료를 먹고 있는 상태였지만 호전되지 않아 내원하였습니다. 감염원 검사상에서는 세균이 관찰되었으며 이와 병행하여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본 환자 역시 알레르기 검사 결과, 환경 알레르기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두드러지게 확인되었습니다. Class 3.0 이상 주의해야할 알러지원으로 진드기, 곰팡이, 삼나무 등이 있었습니다. 치료 방법위의 두 환자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아왔으며 저알레르기 처방식을 장기간 먹어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와 같이 두 환자 모두 주의해야 할 상위권의 알레르기원은 식이 알레르기가 아닌 환경 알레르기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는 식이뿐만 아니라 환경 요인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입니다.또한 식이 알레르기에서도 일반적으로 단백질이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문제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환자마다 다릅니다. 단백질류 뿐만 아니라 곡류나 과일, 채소류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흔하게 간식으로 주는 고구마도 그렇답니다.위 환자들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하여 감염원의 제거를 위한 조치와 함께 생활 환경 개선을 권유하였습니다. 물론 주 알레르기원이 환경 알레르기인 환자를 관리할 때에도 식이 관리의 병행이 필요할 수 있으며,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 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근본적인 환경 개선 및 식이 관리를 진행해주셔야합니다.
20.10.13 -
내과고양이 간조직 탈장, 횡격막허니아(PPDH) 치료
고양이 간조직 탈장, 횡격막허니아(PPDH) 치료 성북점 내과 과장 고한아 수의사 내원이유 10살 렉돌 고양이 뭉치(가명)는 6개월동안 지속된 기침 때문에 타 병원에서 고양이 폐종양 가능성 듣고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검사진행고양이 뭉치는 오랜 기침으로 인해 흉부방사선 촬영 진행 → 방사선촬영 상 고양이 심장 뒤쪽에 종괴가 확인흉부 방사선촬영만으로는 정말 폐종양인지 정확한 감별이 되지 않아, 정확한 판단을 위해 고양이 CT촬영이 진행고양이 뭉치는 CT촬영 검사 상 폐종양이 아닌 기침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고양이 횡격막허니아(PPDH)에 따른 간조직의 탈장으로 확인또한 흉부방사선 촬영에서는 보이지 않던 폐야의 기관지염도 확인 병명 ** 고양이 횡격막허니아(PPDH:Peritoneal Pericardial Diaphragmatic Hernia in Dogs and Cats)란?: 복강과 심장막 공간사이의 교통은 복강장기를 심장막강으로 들어가게 하는 질환비록 어떤 경우엔 질병의 증상이 없고, 상용방사선법사진법에서 부수적인 발견을 하지만, 임상증세로 보여지는 것은 호흡기 장애, 위장관 질환 또는 울혈성심질환을 뜻함[네이버 지식백과] 복막, 심장막, 횡격막의 허니아 [Peritoneal Pericardial Diaphragmatic Hernia in Dogs and Cats]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동물질병)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6개월 전에 심해진 기침 증상이 원인이 아닐까 라는 걱정을 하셨지만 간의 횡격막탈장(고양이 횡격막허니아)은 그기간 보다 더 만성화되어보였고, 오래 전 탈장 혹은 선천적 이상일 가능성이 더 커보였습니다. 따라서 6개월 동안 지속된 기침은 고양이 횡격막허니아보다는 기관지염에 의한 것이라 판단되었고, 우선 횡격막 탈장을 수술하기보다는 내복약으로 기관지염을 먼저 치료하고 증상 개선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고양이 뭉치는 기관지약 투약 이후 기침증상은 개선되어 현재는 기침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침으로 고양이 폐종양까지 의심되었던 상황이었지만 현재로는 기관지염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추가적으로 호흡곤란이 더 보이지 않는다면 고양이 횡격막허니아로 인한 수술방법을 활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20.09.18 -
외과강아지 배뇨곤란 증상, 요도결석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치료
강아지 배뇨곤란 증상, 요도결석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치료 성북점 외과 과장 김지현 수의사 내원이유10살령의 여자 강아지 '아지' 배뇨곤란 및 복부팽만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내원 후 오전부터 아지는 배뇨가 확인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불편감을 호소하였습니다. 검사진행아지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혈액검사상 BUN, Crea, Phos 와 같은 신장관련 수치의 상승이 확인 염증성 수치인 C- 반응성 단백(CRP) 상승이 확인뒤이어 진행한 영상검사에서는 요도를 막고 있는 주 원인인 방광 내 다수의 결석과 함께 요도에 8mm 가량의 결석이 확인초음파검사에서는 다수의 결석과 방광벽이 5.2mm로 비후가 관촬 병명 ** 강아지 요로결석/요도결석이란 ?배뇨곤란 복부팽만의 주 원인이 되는 비뇨 기계 질환입니다. 개와 고양이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방광, 요도 등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미네랄, 단백질을 다량으로 섭취하거나 수분 섭취 부족, 세균 감염, 불균형한 식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광, 요도관을 폐색하는 결석으로 인해 혈뇨,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통증으로 웅크린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및 치료 후 경과요도결석 제거를 위한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아지의 경우 결석의 크기가 커 개복술 및 방광절개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여, 보호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본원에 도입한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 을 선택하여 치료하기로 하였습니다. - 강아지 요도결석 레이저 쇄석술은 요관까지 진입 가능한 매우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에 삽입한 후, 직접 영상을 보면서 레이저로 결석을 분쇄해 제거하는 비수술적 수술 방법입니다. 초소형 방광경을 생식기에 삽입하여 따로 절개를 하지 않고 요도로 접근한 후 폐색이 되고 있던 결석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분쇄 하였습니다. 이후 방광으로 초소형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안 결석 또한 같은 방법으로 분쇄하였습니다. ** 제일 하단에 무절개 레이저 쇄석술로 결석이 부셔지는 시술 영상을 첨부하였습니다. 영상 참고하시면 됩니다 :) 시술 후 영상검사에서 아지의 복부 방사선상에 결석이 깔끔하게 제거 된 모습입니다. 이후 아지는 특이사항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이 하루 이상 소변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 후 적절한 처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에는 결석제거를 위한 수술적 치료로 보호자의 부담감이 컸지만이번에 도입한 레이저 쇄석술은 신체 손상 및 통증을 줄이면서 결석을 직접 파쇄하기 때문에결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습니다. "
2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