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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노령묘 시력 저하의 주범, '고혈압성 망막병증' 내·안과 협진 치료 사례■ 환자 기본 정보(Case 1)동물 이름 : 쫑이나이 : 10살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Exotic Shorthair Cat주요 증상 : 시력 저하, 홍채색 변화(Case 2)동물 이름 : 섭이나이 : 19살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Korean Shorthair Cat주요 증상 : 시력 저하, 눈 색 붉어짐■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쫑이 : 시력저하, 노랗던 홍채가 주황빛으로 변화하는 급격한 변화를 관찰하시고 안과 검사를 위해 내원하였습니다.섭이 : 원래 고혈압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었던 환자이나, 최근 시력이 조금 떨어진 듯 하고, 동공 안 쪽 색이 빨갛게 변한 것을 인지하시고 안과 검사를 요청하셨습니다.■ 쫑이의 치료 사례초기 검사 및 상태쫑이는 타 병원 검사 당시 오른쪽 눈 안압이 86mmHg(정상 범위 15~25)로 매우 높았고, 혈압 또한 230mmHg에 달하는 중증 고혈압 상태로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우안(오른쪽): 눈 내부(유리체)에 심한 출혈이 발생하여 망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연 상태였습니다. 이미 시력을 잃은 지 꽤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이며, 합병증으로 녹내장까지 진행되었습니다.좌안(왼쪽): 망막 가장자리가 들뜨는 망막박리와 출혈이 관찰되었으나, 다행히 시신경 주변은 양호하여 시력 회복의 가능성이 남아 있었습니다.▼진단과 협진정밀 검사 결과, 쫑의 고혈압은 만성 신부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내과와 협진하여 신부전 관리와 혈압 강하제 처방을 즉시 시작했습니다.치료 경과혈압 관리: 초기 230이었던 혈압은 치료 후 160~170mmHg대로 안정화되었으며, 현재 약물 용량을 조절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입니다.안과 집중 치료: 시력 회복이 어려운 오른쪽 눈은 녹내장 관리를 통해 통증을 줄여주는 것에 집중했고, 왼쪽 눈은 시력 개선을 위한 소염 치료를 병행했습니다.치료 결과2주 후: 왼쪽 눈의 망막 출혈은 남아있었지만, 들떴던 망막 혈관들이 다시 가라앉으며(망막박리 개선) 초점이 맞기 시작했습니다.6주 후: 망막 출혈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망막박리 소견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현재 쫑이는 이전보다 회복된 시력으로 큰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안구 증상이라도 노령묘에게는 중증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섭이의 치료 사례초기 검사 및 상태19살 고령인 섭이는 오른쪽 눈이 붉게 변하고 시력이 떨어진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검사 당시 이미 안구 내부에 심각한 변화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우안(오른쪽): 안구 내부 출혈이 너무 심해 망막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며, 이미 시력을 상실한 상태로 망막박리가 강력히 의심되었습니다.좌안(왼쪽): 망막 출혈로 인해 시력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진단과 치료 방향섭이는 기존에 고혈압 관리를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안과 증상이 나타난 '고혈압성 망막병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고혈압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1~2주 단위로 정밀 안저 검사를 진행하며 상태를 면밀히 추적했습니다.치료 경과1개월 후: 왼쪽 눈의 망막 출혈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추가적인 출혈이 없어 긍정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었으며, 보호자님께서도 "아이가 이전보다 훨씬 잘 보는 것 같다"며 시력 회복을 체감하셨습니다.3개월 후: 왼쪽 눈의 망막 출혈이 대부분 흡수되어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되었습니다. ▼치료 결과 및 관리오른쪽 눈의 시력은 안타깝게도 회복되지 않았지만, 왼쪽 눈은 성공적으로 시력을 보존하여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고혈압을 관리 중인 환자라도 일시적인 흥분이나 컨디션 변화로 인해 언제든 망막병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섭이는 현재도 내과적인 고혈압 관리와 함께, 안과 증상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고혈압성 망막병증은 노령묘에서 흔한 안과 질환이라고 보고되어 있지만, 실제 검사로 진단되는 비율이 낮은 편입니다. 눈 가장 깊은 곳을 관찰하는 안저 검사를 통해 쉽게 검사과 진단이 가능하지만, 안저 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병원이 많기 때문입니다.안저 검사는 경험과 주관이 많이 반영되는 검사이기 때문에, 안저 검사의 경험이 많은 안과 수의사에게는 어렵지 않은 검사이지만 일반 수의사에게는 접근이 어려운 검사일 수 있습니다.노령 환자에서 눈 색이 붉어지거나 시력 저하를 느끼는 경우, 고혈압성 망막병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력 보존을 위해 빠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며, 내과 협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고혈압을 관리 중인 환자라면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초기 진단을 위해 정기적인 안저 검사가 권장됩니다.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박은진 과장
26.04.14 -
안과
강아지 각막궤양의 수술 기준과 안약 치료 케이스강아지 각막궤양의 수술 기준과 안약 치료 케이스동물 이름 : 동원이(가명)나이 : 12살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시츄주요 증상 : 눈 충혈, 뿌예짐, 통증■ 내원 당시의 상태동원이는 병원에 내원하기 4일 전부터 갑자기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원래 조금 뿌예보이던 증상이 심해지면서 통증도 발생했다고 합니다.외상이 있을 만한 일은 없었으나 원래 눈을 잘 비비는 편이라, 그로 인해 상처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 검사 방법 내원 첫날 안과 검사 결과, 좌안의 시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눈부심 반사, 동공 반사가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안은 안구-신경 검사 상 모두 정상이었습니다.[안과세극등 현미경 검사 사진]안과 세극등 현미경 검사에서 오른쪽 눈은 표층 각막궤양, 왼쪽 눈은 깊은 각막궤양 2개가 확인되었고, 안구 내 심각한 염증(포도막염)이 동반되어 있었습니다.■ 검사 결과오른쪽 눈은 표층 각막궤양, 왼쪽 눈은 깊은 각막궤양(감염성 각막궤양), 심한 포도막염이 진단됐습니다. 또한 왼쪽 눈 시력 없는 것과 관련하여, 각막궤양과 포도막염의 개선 이후에 시력 소실 원인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부분은좌안의 감염성 각막궤양이었습니다.*강아지 감염성 각막궤양은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응급 상태입니다.처음엔 가벼운 상처로 시작될 수 있으나, 감염이 시작되면 빠른 속도로 상처가 깊어져 안구 천공에 이를 수 있고, 천공까지 진행되진 않더라도 안구 내 심한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시력 손상 가능성도 높습니다.따라서 눈 불편감, 눈물 증가, 충혈과 안구 혼탁 등의 증상으로 강아지 각막궤양이 의심될 때에는 최대한 빠르게 안과 진료를 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감염성 각막궤양의 치료 목적 2가지]1. 시력 보존, 2. 안구 보존안구가 천공되어버리면 눈 자체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천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안구 보존), 그러면서 시력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시력 보존)이 가장 이상적입니다.[감염성 각막궤양의 치료 방법 2가지]1. 안약 치료, 2. 수술적 치료강아지 감염성 각막궤양의 치료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안약을 통한 치료와 수술적 치료입니다. 각막궤양의 깊이가 너무 깊어지면 구조적 안정성을 잃기 때문에 구조적 보강을 필요로 하며, 수술적인 방법이 동원됩니다. 보통 강아지 각막궤양의 깊이가 정상의 50% 이상으로 깊어진다면, 수술이 지시됩니다.동원이 케이스의 경우각막궤양이 기질을 50% 이상손상시켰다고 판단되어,안정적인 치료를 위해선수술적 치료도 고려되었습니다.다만 이 눈은 시력이 없는 것으로평가되었기 때문에 보호자님과 상의하여안약 치료를 우선적으로,최대한 열심히 해보기로 했습니다.*각막에 혈관이매우 많이 자라고 있었기 때문에, 수술을 보류하고 안약 치료를 하더라도치료 성공률이 상대적으로높을 것이라 판단됐습니다.■ 치료 과정[좌안 안과 세극등 현미경 사진 : 초진일]감염성 각막궤양의 빠른 진행이 염려되어, 입원 상태에서 안약과 내복약으로 치료하면서 상태를 지켜보았습니다. 이런 감염성 각막궤양의 경우 감염 상태의 빠른 개선, 기질 손상의 진행을 멈추기 위해서 안약 점안을 매우 많이 합니다. 동원이는 입원 첫날, 5가지 안약을 매시간마다 계속 점안했습니다.[좌안 안과 세극등 현미경 사진 : 치료 1일차]치료 1일차 : 좌안 깊은 각막궤양은 큰 변화 없었으며, 포도막염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좌안 깊은 각막궤양은 치료를 하지 않았더라면 매우 빠르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악화되지 않고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치료에 충분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됐습니다. 따라서 퇴원 후 안약 치료와 내복약치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치료 2일 차 : 좌안 각막궤양의 크기 좁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치료 7일 차 : 좌안 각막궤양은 계속해서 크기 감소하고 있고, 포도막염은 완치됐습니다.[좌안 안과 세극등 현미경 사진 : 치료 14일차]치료 14일 차 : 좌안 각막궤양이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덮여서 형광염색검사에서 음성 확인됐습니다. 이제는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고 통증이 없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여전히 각막에 깊게 패인 흉터는 남아있으나, 주변부로 각막 혈관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혈관에 의한 흉터 개선을 기대했습니다.[좌안 안과 세극등 현미경 사진 : 치료 44일차]치료 44일 차 : 예상대로 각막 혈관에 의해 깊게 패인 흉터가 많이 수복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수술을 하지 않고도 천공 우려 없을 만큼 치료가 잘 됐습니다. 이후로는 남은 혈관과 흉터를 줄이기 위한 치료로 전환됐습니다.[좌안 안과 세극등 현미경 사진 : 치료 75일차]다시 한 달 후 : 각막의 혈관과 흉터가 매우 많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간 과정에서 동원이는 이 좌안에 망막박리와 백내장이 추가 진단되어 영구적인 시력 소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각막궤양의 치료는 통증을 없애고 안구를 보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습니다.동원이는 현재 아프지 않게,우안의 시력으로 아무런 불편함 없이잘 지내고 있습니다.강아지 각막궤양은 환자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고, 필요한 치료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지체 없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막궤양이 치료되지 않고 상처가 깊어지면 시력을 잃게 되거나 안구가 붕괴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각막궤양 증상으로 인해 눈 불편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라면,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하시어 검사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박은진 과장
24.07.11 -
안과
강아지 Merle 유전자 안구질환 진단, MOD(Merle ocular dysgenesis)강아지 Merle 유전자 안구질환 진단, MOD(Merle ocular dysgenesis)동물 이름 : 행자(가명) 나이 : 5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닥스훈트주요 증상 : 눈 충혈, 사시■ 내원 당시의 상태행자는 두 살 무렵 입양한 아이로 처음 데려올 때부터 눈이 사시였다고 합니다. 지역 병원에서 안압이 높아지면 실명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으셨고 충혈때문에 안약을 점안 중이었다고 합니다.■ 검사 방법, 검사 결과백내장 및 시력저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안과 검사를 진행했습니다.1. 신경 검사 (오른쪽 눈, 왼쪽 눈) - 위협반사[menace response] : (+, +) - 강한 빛 반사(dazzle reflex) : (+,+) - 동공 빛반사 (Pupillary light reflex) : (+,+) - 보행 검사 : 시력 이상이 없었습니다.2. 안과 검사 - 눈물량 검사(STT) : (10,11) -> 정상 범위 15~25 - 안압 검사(IOP) : (12mmHg, 11mmHg) -> 정상 - 각막 형광 검사 (Fluorescein dye test) : 정상 - 세극등 검사 (Slit lamp biomicroscopy), 산동제 점안/동공변위(corectopia)/홍채 이색증(Heterochromia iridis)/양안 미성숙 백내장(cataract)/3안검 돌출(3rd eyelid protrusion) - 안구 초음파 검사 : 양쪽 눈 포도종(staphyloma) : 공막이 얇아짐에 따라 맥락막이 돌출되어 정상적인 안구 모양을 갖추지 못하고 늘어남 / 보호자분이 눈 종괴처럼 느낀 원인 - 간접 검안경 이용한 안저 검사 : 양쪽 눈 맥락막 저형성(choroidal hypoplasia). 맥락막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부분적으로 맥락막 혈관이 보이지 않고 공막이 노출됨.* 검사 결과 행자에게 양쪽 눈 백내장(cataract), 포도종(staphyloma), 맥락막 저형성(choroidal hypoplasia) 등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Merle ocular dysgenesis(MOD, Merle 유전자 안구 질환)라는 유전질환에 의해 나타난 안구 병변들입니다.Merle ocular dysgenesis(MOD)MOD는 Merle 유전자를 가진 개에서 나타나는 상염색체 유전질환입니다. Merle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개는 특징적인 밝은색 털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유전자를 가지게 되면 털색 외에도 앞서 말한 다양한 눈 질환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고 심하면 시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다행히 행자의 시력은 큰 이상이 없었지만, 털색과 MOD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안구 질환을 가지고 있어 MOD로 진단됐습니다.■ 관리 및 치료 계획MOD는 선천적인 유전질환으로 당장 치료가 필요하진 않지만_ 백내장, 망막 질환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행자는 충혈 치료를 위한 안약을 처방 받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사로 관리를 하기로 했습니다.행자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는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고 계시다면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검사받아 보시길 권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안과 과장 이택근
24.06.27 -
안과
강아지 시력 저하 증상 검사 및 SARDs(급성 후천성 망막 변성증) 진단강아지 시력 저하 증상 검사 및 SARDs 진단동물 이름 : 제니(가명)나이 : 7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비숑 프리제주요 증상 : 시력저하■ 내원 당시의 상태제니는 타 원에서 시력저하 증상이 보여 안과 정밀검진을 위해 본원으로 의뢰된 환자입니다. 일주일 정도 전부터 머뭇거리고 잘 안 움직이려고 하는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검사 방법 및 검사 결과강아지 시력 저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안과 검사를 진행했습니다.1. 신경 검사 (오른쪽 눈, 왼쪽 눈)- 위협 반사[menace response] : (약함, 약함)- 강한 빛 반사(dazzle reflex) : (약함, 약함)- 동공 빛반사 (Pupillary light reflex) : (+,+)- 색체 PLR (cPLR) : Red (-,-), Blue (+,+)- 보행 검사 : 어두운 빛에서 잘 움직이려 하지 않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색체 동공 빛반사(chromatic PLR) : 붉은빛에 동공수축 약하고 푸른빛에 동공수축 강했습니다. -> 붉은빛에 동공이 수축되지 않을 경우 망막 질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푸른빛에 동공이 수축되지 않을 경우 망막, 시신경 질환 가능성이 있습니다.2. 안과검사- 눈물량 검사(STT) : (25,22) -> 정상 범위 15~25- 안압 검사(IOP) : (13mmHg, 13mmHg) -> 정상- 각막 형광 검사 (Fluorescein dye test) : 정상- 세극등 검사 (Slit lamp biomicroscopy) : 양쪽 눈 핵경화 외 특이사항 없었습니다.- 안구 초음파 검사 : 양쪽 눈 특이사항 없었습니다.- 안저 검사 : 오른쪽 눈 망막혈관 다소 위축. 그 외 특이사항 없었습니다.- 망막 전위도 검사(Electroretinography) : 양쪽 눈 망막 기능이 거의 소실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 * *검사 결과 제니는급성 후천성 망막 변성증(Sudden Aquired Retinal Degeneration syndrome)으로 진단됐습니다.급성 후천성 망막 변성증(Sudden Aquired Retinal Degeneration syndrome/SARDs)은 개에서 갑자기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안과 검사상 시력 저하를 유발할 만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지만 망막전위도 검사상 망막 기능이 거의 소실된 경우 진단될 수 있습니다. 중년령의 암컷 개에서 많이 발생하며 쿠싱증후군 같은 호르몬 질환과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병이 발생하는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 억제제 복용으로 치료를 시도하지만 시력이 회복될 확률은 낮습니다.제니에게 나타난 강아지 시력 저하 증상의 원인은검사를 통해 급성 후천성 망막 변성증으로 확인됐지만,, 치료 부작용 등을고려하여 SARDs 치료를 시도하지 않았습니다.보호자분께 앞으로 제니가 시력을 잃고생활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자세히 안내드렸습니다.제니의 경우처럼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가 어려운 환자도 더러 발생합니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치료의 유효성 여부를 정확히 안내드리고 향후 올바른 방향에 관해 권고해 드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안과 센터에서는 다양한 안과 검사 장비와 전담 수의사 검사를 통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망막 질환 진단 후, 적절한 처치와 치료의 유효성을 정확히 고지해 드리고 있습니다. 강아지 시력 저하 증상이 나타났다면 검사를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안과 과장 이택근
24.06.18 -
안과
고양이 수포성 각막병증 및 허피스성 각막염 치료고양이 수포성 각막병증 및 허피스성 각막염 치료동물 이름 : 레베카(가명)나이 : 3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고양이, 브리티쉬 숏헤어주요 증상 : 오른쪽 눈 통증, 각막 돌출■ 내원 당시의 상태 3살 브리티쉬 숏헤어 고양이 레베카(가명)는 오른쪽 눈 통증과 각막 돌출 증상이 발생해 내원하게 됐습니다. 밤중에 크게 소리를 질러 보호자님께서 확인하니 레베카의 오른쪽 눈 각막이 튀어나와있는 모습이 관찰됐고,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모습도 보였다고 합니다.외부 충격은 없었으며 레베카는 고양이 허피스성 각막염으로 치료 중이었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검사 결과현재 눈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안과 검사를 진행했습니다.1. 신경 검사 (오른쪽 눈, 왼쪽 눈) - 간접 동공 빛반사 (Indirect upillary light reflex) : (+,+)2. 안과 검사- 안압 검사(IOP) : (10mmHg, 17mmHg) -> 정상- 각막 형광 검사 (Fluorescein dye test) : (+,-) 우안 염색 확인- 세극등 검사 (Slit lamp biomicroscopy) : 우안 각막 돌출이 확인되며 전안방 내 출혈이 확인됐습니다. / 좌안 : 각막염에 의한 각막 신생혈관들이 다수 확인됐습니다.오른쪽 눈왼쪽 눈- 안구 초음파 검사 : 우안 각막이 손상되어 비정상적인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수정체는 정상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오른쪽 눈 안구 초음파 검사)검사 결과 레베카의 눈 통증과 각막 돌출 증상은 급성 수포성 각막병증 때문으로 진단됐습니다.고양이 수포성 각막병증 및 허피스 바이러스 각막염에 대한 치료 계획을 수립했습니다.급성 수포성 각막병증(Acute bullous keratopathy)(급성 수포성 각막병증 모습)급성 수포성 각막병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각막에 수포가 생기듯이 부푸는 질환으로 어린 고양이에게서 드물게 발생하는 안과질환입니다. 아직 질환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어린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각막 표면에 물방울이 생긴 것처럼 부풀게 되며 심한 통증과 유루증, 결막 충혈을 동반합니다. 급성 수포성 각막병증은 안구파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안약, 내복약 처치만으로는 상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3안검 플랩이나 결막 플랩 등의 수술이 필요합니다.고양이 허피스성 각막염(Feline herpetic keratitis)(고양이 허피스성 각막염 모습)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FHV)는 고양이에서 각막, 결막 질환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어린 개체와 성체 모두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신경절에서 잠복하는 바이러스 특성상 한번 감염이 되면 일생 동안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기침, 농성 콧물 등의 상부 호흡기 증상을 같이 동반할 수 있으며, PCR 검사를 통해 FHV 감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아무 증상이 없는 고양이에서도 PCR 검사 시 FHV 양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FHV 감염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원인들이 배제됐다면 허피스성 각막염으로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수술 / 치료 방법 고양이 수포성 각막병증과 허피스 바이러스로 인한 각막염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 수포성 각막병증 치료(우안) : 튀어나온 오른쪽 눈 각막을 덮기 위한 3안검 플랩(3rd eyelid flap)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고양이 허피스성 각막염 치료 (좌안) : PCR 검사 의뢰 -> 이틀 뒤 음성 확인 -> 허피스 각막염에 준해 치료를 진행했습니다.(안약, 안연고) ■ 수술 경과 / 결과수술 후 4주 차. 3안검 플랩을 제거했습니다. 돌출부가 사라졌습니다. 오른쪽 눈수술 후 10주 차. 우안 혼탁 부위가 사라졌고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로 인한 좌안의 각막염도 개선됐습니다. (혼탁 부위 사라진 오른쪽 눈)(허피스성 각막염이 개선된 왼쪽 눈)레베카는 수술 후 정상적인 눈 형태를 회복하고 이전에 비해 각막염 증상도 완화됐습니다. 현재 보호자님과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고양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안구질환은 종류와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 고양이 수포성 각막병증은 즉각 치료가 필요하며 고양이 허피스성 각막질환은 증상 재발이 빈번하고 치료도 까다롭습니다. 통증, 각막 돌출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급성 수포성 각막병증이나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로 인한 각막염이 의심되어 치료가 필요할 시에는 안과 특화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꼭 참고하시어 치료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안과 과장 이택근
24.05.29 -
안과
강아지 당뇨성 백내장 제거 및 인공 수정체 삽입, 시력저하 치료강아지 당뇨성 백내장 제거 및 인공 수정체 삽입 수술 치료동물 이름 : 놀란(가명) 나이 : 8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포메라니안주요 증상 : 백내장, 시력 저하■ 내원 당시의 상태놀란이는 타 원에서 백내장이 의심되어 안과 정밀검진 필요하다고 본원으로 의뢰된 환자입니다.문진상 요즘 들어 보행 중 부딪히고 잘 안 움직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검사 방법, 검사 결과 백내장 및 시력 저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안과 검사를 진행했습니다.1. 신경 검사 (오른쪽 눈, 왼쪽 눈)- 위협 반사[menace response] : (약함, 약함)- 강한 빛 반사(dazzle reflex) : (+,+)- 동공 빛반사 (Pupillary light reflex) : (+,+)- 보행 검사 : 어두운 공간에서 망설이고 움직이려 하지 않음.2. 안과 검사- 눈물량 검사(STT) : (19,20) -> 정상 범위 15~25- 안압 검사(IOP) : (12mmHg, 11mmHg) -> 정상- 각막 형광 검사 (Fluorescein dye test) : 정상오른쪽 눈왼쪽 눈- 세극등 검사 (Slit lamp biomicroscopy) : 양쪽 눈 미성숙 백내장 (2기 백내장)오른쪽 눈왼쪽 눈 - 안구 초음파 검사 : 양쪽 눈 팽륜성 백내장 (수정체 부피 증가), 수정체 후낭은 이상 없음.- 망막 전위도 검사 : 양쪽 눈 망막 기능 정상검사 결과 양쪽 눈 백내장이 확인됐습니다. 백내장 정도는 현재 미성숙 백내장으로 2기입니다. 거의 3기 성숙 백내장까지 악화된 상태로 시력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있었습니다.백내장이 생긴 원인은 놀란이의 기저질환인 당뇨 때문으로 보입니다. 개가 당뇨병에 걸리는 경우, 1년 이내 75% 정도의 개체에서 백내장이 발생합니다. 강아지 당뇨성 백내장은 악화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수정체가 부풀어 파열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 수술 및 치료 방법현재 백내장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백내장 제거 수술이 유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놀란이가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로 백내장을 제거하는 방법뿐입니다.당뇨병 관리 후 수술이 가능한 전신상태가 됐을 때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쪽 눈 백내장 제거 및 인공 수정체 삽입술■ 수술 결과회복된 오른쪽 눈회복된 왼쪽 눈 수술 후 5주차. 백내장이 제거되고 정상 시력으로 회복했습니다. 놀란이는 백내장 수술 후 정상적인 시력을 되찾았습니다.백내장 수술을 하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수술 직후 혈당 및 내과적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 당뇨성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시라면 수술 후 혈당 관리와 내과적 관리를 돕고 안과, 마취 전공 수의사가 협진 하여 안전하게 수술을 하는지를 참고하시어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안과 과장 이택근
24.03.14 -
안과
강아지 거대 안검 종괴 수술 치료 23.10.20 -
안과
고양이 각막괴사증 결막 이식 수술 치료 23.10.18 -
안과
강아지/개 동공 축동 및 충혈 증상으로 나타난 포도막염 치료 23.08.17 -
안과
강아지/개 안검 종괴 안검성형과 냉동법 치료 23.08.14 -
안과
지속적 충혈 증상으로 나타난 난치성 각막궤양 치료 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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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각막궤양, 동물안과 결막이식수술 치료강아지 각막궤양, 동물안과 결막이식수술 치료 성북점 안과 팀장 박은진 수의사 내원이유6살인 페키니즈 강아지 봄눈이는 2주 전부터 왼쪽 눈에 눈곱이 많이 끼고,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감고 있는 등의 증상으로 내원 검사진행아래 이미지 중 왼쪽의 이미지가 정상적인 개/고양이의 각막을 조직학적으로 본 모습입니다. 강아지 봄눈이의 눈 상태는 왼쪽 이미지의 정상적인 모습과는 달리 오른쪽 이미지처럼 각막 구조물의 대부분이 깎여나간 심각한 상태봄눈이 눈엔 아주 얇은 막만 남아있는 상태로, 검사 도중 발버둥을 치면서 힘을 주거나 짖는 것만으로도 각막 천공이 일어날 수 있어 검사가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동물안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심각한 강아지 각막궤양이 확인되었습니다. 치료방법시력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수술은 당일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깊은 강아지 각막궤양에 대한 수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막의 구조적/물리적인 견고함을 회복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아지각막궤양의 크기가 아주 작지 않고서야 대부분 ‘이식물’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사람에서 각막이식 수술이라고 하면 보통은 타인의 각막을 기증받아 이식하는 것인데, 동물에서는 이식 거부 반응이 심하여 기증 각막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의 자가 생체(각막 또는 결막)를 이식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봄눈이의 경우 다행히 각막궤양의 위치가 눈 가장자리쪽이라서 수술 시간이 짧고 치유가 더 빠른 강아지 결막이식수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치료 후 경과옆의 이미지는 수술 2주 후, 봄눈이의 눈 상태입니다. 강아지 각막궤양이 있던 부위에 결막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에요. 수술 초기에는 수술 부위의 치유를 위해 결막에 혈관이 많이 들어와서 두껍고 붉게 충혈되어 있는 옆의 모습이 정상입니다. 수술 6주 후에는 수술 부위가 모두 안정화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결막이 이식된 연결 부위를 잘라주었습니다. 점안 마취 후 실시했기 때문에 많이 아파하지 않고 잘 견뎌주었어요.수술 8주 차에는 더이상 결막이식 부위로 혈류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이식한 결막이 얇아지고 충혈이 많이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각막궤양에 대한 치료는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20.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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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진 수의사] 강아지의 신경 원성 건성 각결막염심한 충혈과 눈곱, 눈을 잘 뜨지 못해 내원한 설이외과 팀장 박은진 수의사4살 여아 말티즈 설이는 근처 병원에서 안구건조증 치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어서 협력병원의 안내로 VIP동물의료센터에 내원하였습니다. 열흘 전부터 시작된 갑작스러운 오른쪽 눈의 심한 충혈과 눈곱, 눈을 잘 뜨지 못할 만큼 불편해하는 증상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설이는 오른쪽 눈을 크게 뜨지 못하고 게슴츠레 뜨고 있었습니다. 이런 증상은 눈의 심한 통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고,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들이 필요합니다.설이의 눈 물량을 측정하였더니 오른쪽 눈은 2mm/min, 왼쪽 눈은 18mm/min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른쪽 눈만 편측성으로 심한 안구건조증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각막 형광염색검사에서 오른쪽 눈에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각막의 상처, 즉 각막궤양도 동반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설이의 경우엔 급성 안구건조증 때문에 발생한 각막궤양이라고 추측할 수 있고, 이 각막궤양이 심각한 통증을 유발했을 것입니다.안과 세극등 현미경 검사상, 각막궤양의 범위와 경계, 궤양의 깊이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고, 각막 가장자리로 혈관이 들어오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각막 궤양의 흔한 합병증인 눈 내부의 염증, 포도막염은 다행히 심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그리고 설이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힌트를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리자면 바로 코 마름 증상입니다. 문제를 보이는 오른쪽 눈과 같은 방향인 오른쪽 코만 유독 건조하게 마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급성으로 발현되고, 한쪽만 매우 낮은 눈 물량이 측정되는 안구건조증은 꼭 코를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쪽 코도 말라 있다면 신경원성 건성 각결막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건성 각결막염이란 결국 눈물의 감소와 관련한 각막과 결막의 염증 질환이며, 일반적으로 쉽게 안구건조증이라 부르는 질환입니다. 건성 각결막염은 개에서 100마리 중 1마리는 걸리는 흔한 질병입니다. 그 원인까지 살펴보면, 대부분은 ‘면역원성’ 건성 각결막염이지만 드물게는 ‘신경 원성’ 건성 각결막염도 있기 때문에 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 올바른 치료 방향을 세울 수 있습니다. 치료로 눈물샘 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약물 복용, 각막궤양의 치료를 위한 안약 점안이 설이에게 처방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눈이 마르지 않도록 최대한 자주 인공눈물을 넣어주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당장의 통증을 완화하고 각막궤양의 치유를 촉진하기 위하여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였습니다.2주 후 재진 시 증상은 조금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눈곱이 많이 끼고 눈을 편하게 뜨지는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눈물량 검사에서도 여전히 오른쪽 눈은 2mm/min으로 낮은 눈 물량을 보였습니다. 각막 형광염색 검사와 안과 세극등 현미경 검사 상, 각막궤양은 거의 다 나았고 각막궤양으로 인해 유발된 각막염이 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측 코 마름 증상도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치료 반응이 미미한 것으로 평가하여 신경 자극제의 용량을 증량하고 다시 2주 후 재진하였습니다.치료 시작 한 달 차, 눈곱 소량씩 끼는 증상은 남아있으나, 눈을 편하게 뜨고 있었습니다. 눈 물량 검사상 오른쪽 눈 23mm/min으로 확연한 증가가 확인되었습니다. 각막궤양은 없이 흉터만 남아있었고 각막 혈관도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우측 코 마름 증상도 개선 양상이었습니다. 이제 설이는 사용 중인 약물을 천천히 줄여가며 재발 여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이 케이스는 심각한 안구 불편함을 호소하던 환자가 마침내 눈을 편안하게 뜨고 진료실로 걸어 들어오는 모습이 참 기뻤던 케이스입니다. 건성 각결막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될 경우 심한 안구 불편함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특히나 신경 원성 건성 각결막염은 질병의 진행과 악화가 빠릅니다. 안구 불편함을 보이는 경우 최대한 빨리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20.01.02 -
안과
[박은진 수의사] 눈물 많이 흘리는 원인은 속눈썹?강아지 눈에서 눈물 나고 냄새나는 이유, 유루증 때문?안과 팀장 박은진 수의사2살의 중성화한 여아 강아지 돌돌이는 어릴 때부터 눈물이 흘러넘치는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냥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여기고 지내다가, 미용사 선생님의 권유로 안과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안과 검사 상 돌돌이의 눈은 건강했습니다. 치료가 시급한 안과 질환은 확인되지 않았고, 다만 내안각(위아래 눈꺼풀 사이 안쪽 모퉁이)에 털이 자라 눈에 닿고 있는 것이 유루증의 원인으로 의심되었습니다. 유루증 이란?눈물이 눈 밖으로 흐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흘러넘치는 눈물 때문에 빨간 눈물 자국, 냄새, 피부염이 발생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유루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오래된 유루증으로 인해 털과 피부가 빨갛게 색소 침착되고 짓무른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루증은 워낙 원인이 다양하고 분명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돌돌이는 다행히 의심되는 원인을 찾았기 때문에 조금 더 확실하게 확인해보기로 하였습니다.안약으로 안구 표면을 국소 마취하고, 잘못 난 털을 뽑아 제거했습니다. 이렇게 뽑아서 제거한 털은 모낭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4주 내로 다시 자라 원상 복귀됩니다. 그렇지만 털을 뽑은 후 일시적으로 유루증이 개선된다면, 털이 유루증의 원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겠죠. 돌돌이도 이후 한 달 동안 상태를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다시 내원했을 때, 첩모 뽑은 후 1~2주 동안은 확연히 눈물이 덜 흘렀고, 3~4주 차 때는 조금씩 다시 심해졌다고 보호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첩모가 유루증의 원인이라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이 첩모를 모낭까지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수술적 치료를 실시했습니다.수술적 치료로 내안각 성형술을 실시하였습니다. 돌돌이는 눈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모낭을 포함하는 점막만 제거하였지만, 시추나 페키니즈와 같이 눈이 너무 크고 튀어나와서 안과 질환이 다발하는 단두종 품종에서는 내안각 성형술 시 모낭 제거와 함께 눈을 조금 작아지게 하는 일종의 성형을 포함하여 실시하게 됩니다. 이후 수술 부위는 잘 치유되었고, 수술 후 한 달째 최종 재진 했을 때 사진입니다. 내안각 첩모가 거의 다 제거되면서 유루증도 감소하였습니다. 수술 이후 눈 주변에 새롭게 자란 털들은 빨간 색소침착도 발생하지 않았고, 피부도 짓무르지 않았습니다. 원래 예뻤던 돌돌이 (가명) 지만 눈물이 줄어드니 더 예뻐지고 깨끗해지고 냄새도 덜 난다며 보호자님도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유루증은 안과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보조제에 의존하기 전에 안과 검사를 먼저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