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는
심도 있는 치료까지 책임집니다.

-
영상의학과CT를 이용한 복강 내 이물 확인 진단 및 외과적인 제거 치료
CT를 이용한 복강 내 이물 확인 진단 및 외과적인 제거 치료동물 이름 : 맨디(가명)나이 : 12세성별 : 중성화 남아품종 : 포메라니안■ 내원 당시의 상태 맨디(가명)는 건강검진 차 촬영한 방사선에서 복부에 가느다란 형태의 이물이 관찰되었습니다. 금속성의 철사 이물이 의심이 되었는데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 검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검사 방법, 검사 결과1. 방사선 검사방사선 상 철사 형태로 추정되는 금속성의 이물이 관찰됐습니다. Lateral 및 VD 상에서 간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2. CT 검사 ①강아지 이물질 삼킴 이후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CT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Lateral 및 VD 상에서 간 실질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3. CT 검사 ②CT 검사 – 3D volume rendering : 입체적인 영상화에서도 간엽 사이에 존재하는 이물이 관찰됐습니다. 간 실질 및 횡격막은 양호하며 흉강 내로 진입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습니다.4. 혈액 검사 혈액검사 / 전혈(CBC), 혈청 화학 검사 상에서 간 관련, 창상 등 관련하여 뚜렷한 특이사항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전혈 (CBC) 검사 혈청화학검사■ 외과적인 수술 실시* 이물이 계속 맨디의 복강 내 존재할 경우 추후 실질 장기 및 흉강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수술 제거하기로 결정됐습니다.수술 중 간엽 사이 이물로 접근 하는 모습* 수술 시 복강 간엽 사이에 존재하는 이물이 관찰되어 제거했습니다.제거된 철사 이물이 확인■ 수술 치료 이후맨디는 입원 이틀 후 퇴원했습니다. 컨디션과 기력이 양호했습니다. 퇴원 2주 뒤 실밥을 제거했습니다. 내원하여 문진 시 식욕, 활력 모두 양호했으며 잘 뛰어논다고 보호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강아지 이물질 삼킴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할 때 정확한 CT 진단은 꼭 필요합니다. CT 검사를 통해 이물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고 정확한 이물의 해부학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질 장기와의 연관성을 확인하여 수술 시 접근에도 도움을 줍니다.3D rendering을 통하여 시각적으로 확인도 용이하기 때문에 올바른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동대문점 CT실*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은 강아지 이물질 삼킴 등으로 인해 방문하는 환자를 위해 최신 기술 (Clarity Panel detector)이 적용된 CT를 도입, 운용 중에 있습니다. 최신 저선량 반복적 영상 재구성 기술(ASiR)로 피폭에 의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CT 검사 장비입니다. 18 lp/cm의 고해상도 영상을 통한 미세한 병변 진단이 가능하며 초당 최대 34mm 촬영 속도로 인해 호흡에 의한 영상 왜곡 현상이 최소화됩니다. * 모든 영상 검사는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정확히 판독하여 최적의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진단합니다. 강아지 이물질 삼킴을 목격하셨거나 헛구역질, 구토 등 이물질을 먹었을 때 생기는 증상들이 보일 경우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의료진과 상의하시어 CT 검사 및 치료를 진행하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원장 장진원
24.05.14 -
외과강아지 치주염, 수술적 치근활택술을 통한 치료
강아지 치주염, 수술적 치근활택술을 통한 치료동물이름 : 섭이(가명)나이 : 7세성별 : 남아 품종 : 치와와주요 증상 : 치석, 구취■ 내원 당시의 상태섭이는 심한 치석과 구취를 보이기 시작하여 내원했습니다.여태까지 양치는 물론 전문적인 스케일링도 받아본 이력이 없었기 때문에 보호자님께서는 이참에 정밀 검진도 같이 진행하고자 하시어, 마취 전 검사 후 치과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검사 방법, 검사 결과 혈액검사를 포함하여 흉부 방사선, 복부 초음파, 심전도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다행히도 큰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아 마취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구강 정밀 검사 결과, 치석이 우측 하악 송곳니(404)보다 좌측 하악 송곳니(304)에 더 많이 쌓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또한 좌측 하악 송곳니(304)의 치주 고랑 깊이가 10mm로 측정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좌측 하악 앞니가 1mm 가량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치아 방사선에서도 304 치아 주변의 치조골이 소실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다행히도 치아 뿌리 쪽 병변이나 골염의 소견은 없었기에 건강한 치주 조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주염이 진행된 좌측 하악 앞니들을 발치하고 304 치아 주변의 염증을 수술적 치근활택술을 통해 제거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치주염이란?치주염은 치주 조직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 치주조직은 치은(gingiva), 백악질(cementum), 치주 인대(periodontal ligament), 치조골(alveolar bone)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치아를 둘러싸고 치아를 물리적으로 지지하며 치아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주는 조직입니다.- 이러한 치주 조직에 생기는 염증을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치주염은 주로 구강 내 세균과 침, 음식물이 범벅되어 생기는 플라그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치주염이 심할수록 치주 고랑의 깊이가 깊어지게 되고, 깊어진 고랑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강아지 치주염을 더 악화시키게 됩니다.- 치주염이 심해질수록 구취가 심해지며 통증이 유발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은 열구에 쌓인 플라그를 물리적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수술 및 치료 방법치주 고랑의 깊이가 5mm 이하인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근활택술로 치주 고랑에 있는 염증 물질과 치석 및 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지만, 섭이의 경우처럼 6mm가 넘어가는 치주 고랑을 치료하기 위해선, 수술적 치근활택술을 진행해야 합니다.수술적 치근활택술이란 비수술적 치근활택술과는 다르게 잇몸을 절개하여 치주 고랑을 직접 확인하며 치주 고랑의 염증 물질들을 제거해 주는 수술입니다.수술적 치근활택술 외에도 치주 조직의 멸균 및 치주 조직의 재생을 촉진해줄 수 있는 플라즈마 치료와 치주 조직 재생 연고를 같이 도포해 주었습니다.■ 수술 치료 전/후섭이의 수술 전/후 사진입니다. (아래)수술 전에 비해 치주 고랑의 깊이가 짧아져 상대적으로 치아의 길이가 길어 보입니다.■ 수술 치료 경과 / 결과수술 일주일 후 재진시 모습입니다. 수술 전에 비해 잇몸의 염증이 현저히 줄어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치주 고랑의 깊이도 3mm로 정상적인 치주 고랑이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치태가 활성화될수록 붉게 나타나 치태의 활성도를 평가할 수 있는 “정량광형광검사”에서도 수술 부위에 치태가 쌓여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섭이의 첫 번째 치과 수술 치료는 다행히 큰 문제 없이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고 소중한 송곳니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꾸준한 양치와 정기 치과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 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아지 치주염이 많이 진행되면 발치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강아지의 음식 섭취를 위해, 부디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시어 강아지 치주염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치과 과장 이성혁
24.04.03 -
안과강아지 당뇨성 백내장 제거 및 인공 수정체 삽입, 시력저하 치료
강아지 당뇨성 백내장 제거 및 인공 수정체 삽입 수술 치료동물 이름 : 놀란(가명) 나이 : 8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포메라니안주요 증상 : 백내장, 시력 저하■ 내원 당시의 상태놀란이는 타 원에서 백내장이 의심되어 안과 정밀검진 필요하다고 본원으로 의뢰된 환자입니다.문진상 요즘 들어 보행 중 부딪히고 잘 안 움직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검사 방법, 검사 결과 백내장 및 시력 저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안과 검사를 진행했습니다.1. 신경 검사 (오른쪽 눈, 왼쪽 눈)- 위협 반사[menace response] : (약함, 약함)- 강한 빛 반사(dazzle reflex) : (+,+)- 동공 빛반사 (Pupillary light reflex) : (+,+)- 보행 검사 : 어두운 공간에서 망설이고 움직이려 하지 않음.2. 안과 검사- 눈물량 검사(STT) : (19,20) -> 정상 범위 15~25- 안압 검사(IOP) : (12mmHg, 11mmHg) -> 정상- 각막 형광 검사 (Fluorescein dye test) : 정상오른쪽 눈왼쪽 눈- 세극등 검사 (Slit lamp biomicroscopy) : 양쪽 눈 미성숙 백내장 (2기 백내장)오른쪽 눈왼쪽 눈 - 안구 초음파 검사 : 양쪽 눈 팽륜성 백내장 (수정체 부피 증가), 수정체 후낭은 이상 없음.- 망막 전위도 검사 : 양쪽 눈 망막 기능 정상검사 결과 양쪽 눈 백내장이 확인됐습니다. 백내장 정도는 현재 미성숙 백내장으로 2기입니다. 거의 3기 성숙 백내장까지 악화된 상태로 시력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있었습니다.백내장이 생긴 원인은 놀란이의 기저질환인 당뇨 때문으로 보입니다. 개가 당뇨병에 걸리는 경우, 1년 이내 75% 정도의 개체에서 백내장이 발생합니다. 강아지 당뇨성 백내장은 악화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수정체가 부풀어 파열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 수술 및 치료 방법현재 백내장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백내장 제거 수술이 유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놀란이가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로 백내장을 제거하는 방법뿐입니다.당뇨병 관리 후 수술이 가능한 전신상태가 됐을 때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쪽 눈 백내장 제거 및 인공 수정체 삽입술■ 수술 결과회복된 오른쪽 눈회복된 왼쪽 눈 수술 후 5주차. 백내장이 제거되고 정상 시력으로 회복했습니다. 놀란이는 백내장 수술 후 정상적인 시력을 되찾았습니다.백내장 수술을 하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수술 직후 혈당 및 내과적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 당뇨성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시라면 수술 후 혈당 관리와 내과적 관리를 돕고 안과, 마취 전공 수의사가 협진 하여 안전하게 수술을 하는지를 참고하시어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안과 과장 이택근
24.03.14 -
외과강아지 전십자인대 단열 TPLO수술 치료
강아지 전십자인대 단열 TPLO 수술 치료동물이름 : 첸이(가명)나이 : 8살성별 : 중성화 남품종 : 비숑주요 증상 : 좌측 후지 급성 파행■ 내원 당시의 상태8살 령의 중성화 남자아이 첸이(가명)는 소파에 오르다 갑자기 소리 지르며 주저앉았고, 이후 왼쪽 뒷다리를 딛지 못하여 본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첸이는 6개월 전 오른쪽 십자인대 단열로 TPLO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검사 방법, 검사 결과정형외과 검사 상 왼쪽 십자인대 단열을 추정할 수 있는 왼쪽 무릎 관절의 부종 및 Tibial compression test와 Cranial drawal test 양성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왼쪽 슬개골 내측 탈구가 확인되었습니다.)VIP동물의료센터 네이버 블로그 동영상 방사선 검사 상 정형외과 검사 결과와 동일하게 십자인대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왼쪽 무릎관절의 염증소견, tibial compression test 시 경골의 전방 변위가 확인되었습니다.또한 내측 슬개골 탈구가 동반되어 있었습니다. ■ 수술 치료 및 방법좌측 슬개골 내측 탈구 및 전방십자인대 단열의 수술적 교정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첸이는 6개월 전 반대쪽 십자인대 단열을 TPLO 방법을 이용해 교정 한 병력이 있고, 현재 잘 회복하여 다리를 잘 쓰고 있었기 때문에, 동일한 방법의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위와 같이 수술을 계획 했습니다.우선 무릎관절을 노출시킨 후 관절의 탐색을 진행했습니다.첫째로 낮게 형성된 무릎뼈 고랑과 내측 연골의 마모 정도를 확인했습니다.단열된 강아지 전방십자인대를 육안적으로 확인했습니다.이후 무릎뼈가 고랑 안에서 잘 주행할 수 있도록 활차구 성형술을 통해 고랑을 깊게 만들어 주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끊어진 전방십자인대는 관절 내에서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리한 수술도로 깨끗하게 제거해 주는 과정을 진행했습니다.이후 십자인대단열 교정을 위한 TPLO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절골 후 골편의 변위를 막아주기 위한 지그 장치를 설치한 후, 수술 전 계획했던 각도로 골편을 돌려준 뒤 플레이트 및 스크류를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했습니다.■ 수술 치료 경과, 결과술 후 방사선 검사상 계획한 대로 경골 고평부의 각도가 교정되었고, 플레이트와 스크류도 환자에 맞게 잘 장착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계획한 대로 TPLO수술이 잘 진행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첸이는 술 후 5일차부터 발을 땅에 딛기 시작했고, 술 후 2주 차 재진시 보호자분은 산책 나가면 다리를 잘 딛고, 실내에서는 약간 다리를 덜 딛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술 후 6주 차 재진시에는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서면 수술한 다리를 잠시 들고 있는 관절염 증상 이외에, 하루 2회 30분 정도씩 산책하는 동안 보행상에 문제는 없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첸이는 일반적인 TPLO 수술을 진행한 아이들보다 술후 관절염 및 불편감이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레이저 치료 및 관절주사 치료를 추천드렸습니다.)13 주차 재진시에는 양측 뒷다리 정상 근육량을 모두 회복했고, 보호자분도 아이가 다리를 불편해하는 증상이 없다고 느끼실 정도로 호전되었으며, 절골한 뼈의 유합도 다 이루어져 치료 종료하였습니다.강아지 전방 십자인대 단열은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 인공인대수술, 절골 수술 등 다양한 치료 옵션들이 있습니다.각각의 치료 방법에는 모두 장단점들이 있으며, 환자 개체별 특성과 보호자분께서 기대하시는 기능 개선 정도, 합병증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선택하게 됩니다.만약 강아지 전방 십자인대 단열 TPLO수술이 필요할 경우,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 후에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외과 과장 정동윤
24.03.07 -
내과강아지 가수분해 식이 급여를 통한 염증성 장질환(IBD) 의심 환자에서의 치료
강아지 가수분해 식이 급여를 통한염증성 장질환(IBD) 의심 환자에서의 치료동물 이름 : 덕이(가명)나이 : 11y 4m성별 : 중성화 남아품종 : 푸들주요 증상 : 구토, 설사,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내원 당시의 상태11년 령의 중성화 남아 덕이(가명)는 구토, 설사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이전까지 피부 소양감과 간헐적인 소화기 증상을 보이던 환자였습니다. ■ 검사 방법, 검사 결과전반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 결과, 심한 위장염과 함께 췌장염이 확인되어, 입원하에 이에 대한 대증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분변 PCR 검사상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 소화기 증상은 점차 개선 양상이었으나, 체중은 지속적으로 줄었고, 저알부민혈증, 저콜레스테롤혈증이 지속되었습니다.만성 장병증에 대한 CCECAI score (Canine Chronic Enteropathy Activity Index)를 평가했을 때, 9점으로 중증의 단백 소실성 장병증이 의심되는 수준이었습니다. (CCECAI score는 식욕, 소화기 증상, 체중, 알부민 농도, 소양감 등의 지표를 이용해 장병증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입니다.) 덕이는 이전부터 구토, 설사, 피부 소양감 증상을 보이고 있어 염증성 장질환 (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이 의심되었습니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 및 조직 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하지만, 보호자분과 논의하여 IBD에 준한 치료 반응을 우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 흡수 불량을 일으키는 특발성 장 염증성 질환으로, 세균이나 식이성 항원에 대해 장에서 부적절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에 띄는 소화기 증상 없이 체중만 감소하는 환자부터, 심한 구토, 설사를 동반하는 환자까지 그 형태가 다양하며, 심한 경우에는 단백소실성 장질환(protein-losing enteropathy)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 조직 검사, 분변 PCR 검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치료방법원래 급여 중이던 저지방 소화기 사료에서, 가수분해 사료로 식이를 교체해 보기로 했습니다.■ 치료 경과, 결과1. 가수분해 식이로 교체 후 10일차 재진일에 체중이 다시 늘기 시작했으며, CCECAI score 재평가시 6점이었습니다. 알부민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범위에 가깝게 회복되었으나 아직 정상 범위보다 낮았습니다. 2. 가수분해 식이로 교체 후 38일차에 체중이 원래대로 회복되었고, CCECAI score 재 평가시 3점으로 감소해, 경미한 수준의 장병증 상태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혈액검사상 알부민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 범위로 회복되었습니다.경증의 IBD의 경우, 식이 교체와 항생제 치료만으로 관리할 수 있으나, 치료 반응이 떨어지면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복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예후가 좋지만, 심한 저알부민혈증, 현저한 체중 감소를 보일수록 예후가 나쁜 편이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강아지 염증성 장질환(IBD) 증상이 의심된다면 참고하시어 반드시 올바른 시기에 치료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내과 과장 강동희
24.02.21 -
외과강아지/개 고관절 이형성증 전문 검사 펜힙(PennHip)
강아지/개 고관절 이형성증 전문 검사 펜힙(PennHip)동물 이름 : 참이(가명)나이 : 5개월령성별 : 여아품종 : 골든 두들주요 증상 : 양측 후지 중증도의 보행 이상■ 내원 당시의 상태5개월령 10kg 여자아이 참이(가명)은 오른쪽 후지 절뚝거림으로 내원했습니다. 전날 퍼피 교육을 받고 나서부터 오른쪽 후지 불편이 관찰됐고 다음날에는 상태 양호해졌으나 계단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 검사 방법, 검사 결과원내 보행을 봤을 때 우측 뒷다리를 경미하게 불편해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형외과 검사상 양측 고관절을 신전시켰을 때 통증이 있었는데, 우측이 좌측에 비해 통증 반응이 명확했습니다. 또한 고관절의 불안정성을 평가하는 오토라니 검사(Ortolani test)에서 모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뒷다리 x-ray 영상검사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대형견의 고관절 아탈구와 불안정성은 일반적인 x-ray 검사에서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 검사인 펜힙(PennHip)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PennHip 전문 과정을 이수한 수의사가 마취 없이, 진정제만 투여하여 촬영하였고 검사 자료를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보냈습니다. *VIP동물의료센터는 PennHIP 인증병원입니다.■ 펜힙(PennHip) 검사펜힙 검사는 고관절 이형성증 전문 검사입니다. 선천적 &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서 대퇴골두와 관골구 사이의 불안정성(고관절 불안정성/ 아탈구)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고 관절염이 심화되면 고관절 이형성증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흔히 많이 검사하는 일반적인 후지 x-ray로는 강아지 고관절 이형성증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이미 관절염이 진행되고 나서야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ennHip검사가 개발되었고 PennHip검사는 최소 16주령부터 고관절 불안정성/아탈구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마취 이후 특정한 자세에서 Distractor 라는 특수한 장비를 이용하여 후지 방사선을 촬영하면 강아지가 원래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고관절의 불안정성이 확인되는데 그 불안정성의 정도를 수치화하여(Distractionindex:DI)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DI가 높을수록 고관절의 불안정성이 높음을 의미합니다.PennHip 검사에서 DI 값(범위 0~1)까지 구하여 추후에 강아지 고관절 이형성증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추측할 수 있게 됩니다. 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0.3초과 시 강아지 고관절 이형성증 발생 가능성이 증가된다고 평가하고 1에 가까울 수록 불안정성은 더 크게 됩니다. DI 값이 클 경우, 미리 체중 관리, 적절한 운동을 함으로써 관절염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심화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펜힙 검사 결과서를 일주일만에 받았고 참이는 양측 모두 DI(Distraction index) 값이 0.38로 고관절 이형성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경도로 있다고 나왔습니다. 고관절 불안정성/아탈구로 인해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그에 준한 치료와 고관절 이형성증의 예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JPS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아지 고관절 이형성증 예방 수술 JPS어린 연령인 경우 고관절 이형성증을 예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JPS, DPO, TPO가 있는데 가장 어린 나이에 절골 없이 간단하게 수술하는 방법이 JPS입니다. JPS(Juvenile pubic symphysiodesis)는 두덩결합(pubic symphysis)에 있는 성장판을 손상시켜 골반의 배쪽 부분의 성장 속도를 늦춘 반면 등쪽 부분의 성장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만드는 수술 방법 입니다. 이를 통해 대퇴 골두를 덮는 관골구의 범위가 커져 고관절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장 시기에 해야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4~5개월령의 어린 나이이면서 DI값이 0.4~0.6인 대형견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접종 끝날 무렵의 어린 대형견 아이들은 조기에 pennHip 검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아이의 관절 건강을 위해 예방 수술을 실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JPS 수술과 수술 후 경과 JPS수술이 잘 끝났습니다. JPS수술은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당일 퇴원하거나 하루 입원할 수 있는데 참이는 워낙 집에서 활발한 아이라 하루 입원하여 진통주사 맞으면서 장 안에서 안정화했습니다.참이는 수술 이후로 통증 또는 보행의 문제가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검사를 통해 뒷다리의 문제를 조기 진단 받을 수 있었고 예방 수술과 함께 식이, 운동 및 생활 부분의 관리를 통해 참이의 뒷다리 건강을 지킬 수 있었기에 보호자님께서는 만족하셨습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외과 팀장 정지은
24.01.24 -
영상의학과강아지 치근단 농양으로 인한 누낭염 발생 케이스 진단과 치료
치근단 농양으로 인한 누낭염 발생 케이스 진단과 치료동물 이름 : 재림이(가명)나이 : 17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시츄주요 증상 : 우측 눈에서 농성 눈물이 지속적으로 흐르고, 안구 사이 미간 부위가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내원■ 내원 당시의 상태17살 령의 중성화 수컷 재림(가명)이는 우측 눈에서 탁한 양상의 출혈성 눈물이 지속적으로 흐르고, 눈 사이 미간 부위의 피하 부종을 주증으로 내원했습니다.최근 들어 증상이 발현되었고 지역 병원에서 배농 이후 잠시 나아지는 듯했으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삼출물 양이 늘고 피하 부종이 심해지는 양상이었다고 합니다.내원 당시 신체검사상 우측 안구에서 혈액 농성 삼출물 다량이 흐르고 있었고, 우측 누관 부위 피부에서는 출혈도 확인됐습니다.미간 사이 피하 부종 부위는 촉진 시 soft 하고 파동성이 느껴지는 상태였습니다.■ 현미경 검사, 세균 배양 검사우측 눈에서 나오는 삼출물의 감염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현미경 검사와 세균 배양 검사를 진행했습니다.현미경 검사상 많은 수의 백혈구, 특히 그중에서도 호중구가 대다수로 관찰되었는데 이를 통해 만성적인 염증상태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균 배양 검사 결과에서는 다행히 세균이 배양되지 않아 감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치아 검진과 누관 개통성 평가치아 검진을 진행했을 때 치아 전반의 치석, 치은염, 양측 상악 어금니 골절, 그 외 작은 어금니들의 소실이 관찰됐습니다.누관 개통성은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CT 촬영보다 정밀한 평가를 위해 CT 촬영을 진행했습니다.CT 촬영 시 우측 상악 송곳니 뿌리 주변 농양으로 인해 치아 주변의 치조골, 상악 뼈 융해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습니다.구강과 비강 사이를 구분 지어주던 뼈가 융해되면서 구강의 염증이 비강과 주변으로 파급되었고, 이로 인해 우측 비강 내 삼출물, 주변 연부 조직의 부종, 림프절 비대가 진행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그 외에도 염증으로 인해 우측 누관(lacrimal duct)의 비후와 누낭염(dacryocystitis)이 병발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구강의 염증으로 생긴 혈액 농성 삼출물이 비강, 피하뿐 아니라 누관을 통해 배출되어 우측 눈에서 혈액 농성 삼출물이 나오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강아지 치근단 농양 치료 방법문제가 됐던 재림이의 우측 상악 송곳니를 발치했고, 누관 세척도 같이 진행했습니다.수술 이후 항생제, 소염제 투약을 진행했고 이후 우측 안구, 미간 사이 피하 부종 모두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강아지 치근단 농양은 치주 질환이 화농성 염증으로 진행되며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치아 안쪽 신경인 치수 부위의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주변 치근단 부위로 염증이 파급됩니다. 이 상태에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염증이 지속되면서 주변 뼈를 녹이기도 하고, 화농성 삼출물이 다량 발생하게 되어 이로 인해 주변 연부 조직, 림프절까지도 염증이 확산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강아지 치근단 농양에서 염증성 화농 삼출물은 대개 눈 밑 피하에서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케이스처럼 누관으로도 삼출물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눈에서 삼출물이 나오는 증상은, 안과 질환뿐 아니라 치과 질환도 염두에 두고 검사해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이번 재림이 케이스의 경우 육안 검사상으로만 볼 때는 좌측에 비해 우측 치아가 뚜렷하게 안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CT 촬영을 진행했을 때 주변 상악 뼈가 녹아있을 정도로 염증이 진행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질병이 진행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상세한 치료 계획을 세우고 염증이 어디까지 파급되었는지를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CT 촬영과 같은 상위 검사를 통한 정밀 평가가 추천됩니다.강아지의 탁한 눈물로 인해 진료가 필요하실 경우 강아지 치근단 농양 등 원인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질환 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도 꼭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영상의학과 과장 김유랑
24.01.16 -
영상의학과MRI 검사를 통한 강아지 소뇌 경색의 진단과 치료
MRI 검사를 통한 강아지 소뇌 경색의 진단과 치료동물 이름 : 휴이(가명)나이 : 15살품종 : 시츄주요 증상 : 급성의 기립 불능으로 내원■ 내원 당시의 상태 15살령의 휴이는 새벽부터 시작된 갑작스러운 기립 불능을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일주일 전부터 눈이 안 좋아져서 안약 치료를 받았고 약간의 식욕 저하도 동반되었다고 합니다. 눈은 많이 좋아졌으나 새벽부터 갑자기 서지 못했습니다.■ 신경검사신경 검사 진행시 의식 상태는 다소 저하되어 보였으나 외부 자극에 반응했습니다. 사지의 신경 반사는 양호했으나 우측 편측 사지가 다소 뻣뻣하며 세워두었을 때 자꾸 우측으로 쓰러짐을 보였습니다.뇌신경 검사는 양호했으나 머리를 움직였을 때 Horizontal nystagmus를 보였습니다. ■ 혈액검사 혈압 검사에서 수축기 혈압 210mmHg로 고혈압으로 진단되었으며 혈액 검사상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이 낮게 나왔습니다. 간수치 상승 및 중등도 빈혈도 확인됐습니다.-T4 0.6 /free T4 0.56-moderate to severe anemia (21%, non-regenerative)-moderate leukocytosis : 30k-moderate ALP elevation검사 후에 두개내 병변이 의심되어 MRI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 MRI검사 MRI 검사상 우측 소뇌에 T2 고신호, T1 저신호 , DWI/ADC 상 뚜렷한 확산 제한 소견을 보이며 부종성 변화를 보이는 병변이 확인됐습니다.이러한 MRI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우측 소뇌 영역의 급성 경색으로 진단됐습니다.TOF (time of flight) 상에서는 우측의 rostral cerebellar artery와 caudal cerebellar artery가 다소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경색의 원인으로 생각됐습니다. 그외 노령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뇌 전반적인 뇌위축 및 뇌실질의 미세출혈들도 확인됐습니다.■ 치료 방법보호자분이 증상 악화 여부 모니터링을 위해 입원 치료를 원하셔서 강아지 소뇌 경색에 대해서 증상의 추이를 지켜보며 치료를 하기 위해 입원을 진행했습니다. 며칠간 수액 처치 및 뇌경색 관련 항혈전제, 혈액순환 개선제와 예방적인 항생제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해서 약을 처방하여 복용하면서 증상의 경과를 관찰했습니다. 처음 내원시 보였던 우측 편마비 및 우측으로 쓰러지는 증상은 지속되었으나 추가적인 신경 증상의 발현이나 악화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강아지 소뇌 경색 치료 경과, 결과퇴원 5일 후 재검 시 식욕 및 컨디션은 양호해졌습니다. 여전히 보행은 불가능하며 우측 편마비를 지속적으로 보이나 스스로 자세 교체가 가능해지며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퇴원 후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에 대한 약과 간 보호제, 혈액순환 개선제 위주의 처방을 진행하였으며 한 달 뒤 재검에서는 식욕 및 활력도 양호하며 보행도 점차 양호해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강아지들에서 뇌경색은 신장 질환, 호르몬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이 있을 시 발생하는 빈도가 높으며 그외 고지혈증, 종양, 응고장애, 기생충 질환, 패혈증이 있을시 같이 병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경색은 발병 부위에 따라서 뇌에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이나 종양성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MRI 촬영을 통해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경색, 특히 강아지 소뇌 경색의 경우 급성 발현되며 경과는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경색을 유발할만한 기저질환의 탐색이 필요하며 확인될 경우 기저 질환을 같이 치료해 주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뇌경색 증상으로 인해 진료를 고려중이시라면 참고하시어 올바른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영상의학과 과장 송선혜
24.01.09 -
내과빈혈, 식욕저하 증상을 일으키는 바베시아 치료 23.11.20
-
영상의학과MRI 검사를 통한 강아지 목디스크 진단 23.11.14
-
영상의학과MRI 검사를 통한 추간판 척추염(Discospondylitis) 진단 23.11.03
-
안과강아지 거대 안검 종괴 수술 치료 23.10.20
-
안과고양이 각막괴사증 결막 이식 수술 치료 23.10.18
-
영상의학과MRI, CT검사를 통한 고양이 골증식 동반 동정맥루 진단 23.10.11
-
영상의학과MRI 검사를 통한 강아지 허리 디스크 진단 23.09.22
-
외과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통한 쿠싱환자의 담낭점액종 치료 2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