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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양측 고관절 퇴행성 관절병증 관리 및 고양이 치아흡수성병변(FORL) 스케일링·발치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모래나이 : 9세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브리티시 숏헤어주요 증상 : 생에 첫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이번에 VIP동물의료센터를 찾은 모래(가명)는 9살 된 중성화 남아 브리티쉬 숏헤어 고양이입니다. 모래는 평소 특별히 앓고 있던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이제 생애주기상 노령기에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 보기 위해 생애 첫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보호자님과의 사전 상담 (문진 내용)생활 환경: 동거묘 1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배뇨 관련 증상: 최근 들어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며 끙끙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다만, 감자(소변량) 크기나 배뇨량 자체는 양호한 편이었습니다.구강 관리 상태: 평소 집에서 칫솔질 등 구강 관리를 하려고 하면 거부감이 매우 심해 홈케어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평소 입 주변을 불편해하거나 피가 나는 등의 눈에 띄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기본 신체 검사 (바이탈 평가 및 청진)병원 방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검사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래가 내원한 직후 가장 먼저 기본 바이탈(생체 징후)을 체크했습니다. 심박수 180회/분, 혈압 90mmHg, 체온 39.4도로 모두 정상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어서 진행한 청진 검사에서도 아주 건강한 심장 소리(심음)가 들렸으며, 폐 소리(폐음)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안과 검사 (눈물량 및 안압)눈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양쪽 눈의 눈물량과 안압을 측정하는 안과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양쪽 눈 모두 눈물량과 안압 수치가 정상 범위 내로 확인되어 눈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치과 검사구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심한 입 냄새(구취)와 함께 위아래 턱(상악과 하악) 전체적으로 중간에서 심각한 수준의 치석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간 정도 수준의 잇몸 염증(치주염)도 함께 동반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평소 눈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앞니나 송곳니에 비해, 보호자님이 확인하기 어려운 안쪽 어금니 주변으로 치석이 매우 심하게 끼어 있었습니다. 특히 치석이 심한 어금니 주변 잇몸들은 전반적으로 붉게 부어올라 있었으며(발적), 부분적으로 피가 나는 것(출혈)도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모래가 병원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도가 많이 높은 편이어서, 깨어 있는 상태로 더 정밀하게 치아 안쪽까지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신체검사를 마친 후, 채혈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 기능과 장기 상태를 확인하는 혈액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래가 받은 혈액 검사 항목들과 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혈구 검사 (CBC): 빈혈, 면역력, 지혈 기능 등을 알 수 있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관련 정보 확인전해질 검사: 몸속의 산-염기 균형과 전해질 상태, 산소 및 이산화탄소 상태 평가혈청 화학 검사: 간, 신장, 혈장 단백질, 콜레스테롤, 혈당 등 전반적인 장기 기능을 광범위하게 평가기타 특수 수치 검사: 췌장 수치, 염증 수치, 심장 근육 손상 관련 수치, 조기 신부전 검사(SDMA)감염증 및 기본 검사: 심장사상충 검사, 혈액형 검사다행히도 모래는 이 많은 혈액 검사 항목에서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 내로 아주 건강하게 확인되었습니다.마지막으로 영상검사와 요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영상검사 항목에는 흉부 방사선, 복부 방사선, 심장 초음파, 복부 초음파가 해당되며, 요검사의 경우 복부 초음파 시 초음파 가이드 하 방광 천자를 통해 오염되지 않은 요를 채취하여 진행되었습니다.검사 결과 모래의 흉부 방사선 상 심장 크기 및 형태가 양호하고 폐야 또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복부 방사선 상 복강 내 두드러진 병적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양측 고관절의 이완도가 경도로 증가되어 있으며 관절구에 골극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어 양측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병증이 진단되었습니다. 복부 초음파 상에서는 양측 신장의 부분적인 경색이 확인되나 이는 노령성 변화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었습니다.그 외 간담도계(간, 담낭), 위장관계(위, 소장, 대장), 비뇨기계(방광, 요도), 비장, 부신 등 복강 장기에서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심장 초음파 상에서도 심장 관련 수치들 모두 정상 범위 내로 확인되었습니다.■ 질병 소개모래는 방사선 상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이 진단되었습니다. 다만, 현재 보행 시 불편감을 보이거나, 뚜렷한 파행이 확인되지 않아 관련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적극적인 치료보다 예방적인 관리가 추천되는 상황입니다. 고관절 퇴행성 관절병증의 예방적인 관리로는 체중 관리, 관절 보조제 복용 등이 추천됩니다. 하지만 모래의 경우 평소 투약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편이라, 보호자님과 상의 하에 연질캡슐 제재인 관절 보조제 투약이 아이에게 더 스트레스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어 보조제 투약은 보류했습니다. 다만 현재 체중에서 체중이 더 증가할 경우, 고관절에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현재보다 더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체중 모니터링 및 관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 치석, 치은염구강 평가 상 구취, 중등도의 치석 및 치은염이 확인되어 치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고려되었습니다. 다만, 원내 긴장도가 높아 정밀한 구강 평가가 제한적인 관계로, 마취 하 치아방사선 촬영 및 구강 평가가 권장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스케일링,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보호자님과 상의 하에 1주일 뒤 내원하여 치과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3. 배뇨 곤란 의심- 가정 내에서 최근 화장실을 들락거리거나 끙끙대는 것 같은 증상을 보였으나, 혈액검사 상 신장 관련 수치 양호하며, 영상 평가 상 양측 신장의 부분적인 경색 소견 외 특이 사항 확인되지 않았습니다.추후 배뇨곤란 관련 증상 지속 또는 심화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 진행하되, 6개월~1년 간격의 정기적인 비뇨기계 관련 검진을 권장드렸습니다. ■ 수술/치료 방법고양이 치아흡수성병변의 경우,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치아가 녹아내리면서 신경이 노출되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변이 확인된 치아를 발치하여 치아 뿌리까지 깨끗하게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 필요합니다.모래의 경우 양측 상악과 하악의 작은어금니와 어금니에서 치아흡수성 병변이 확인되었으며, 그중 양측 하악의 작은어금니는 이미 치아가 다 녹아 형태학적으로 소실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남아있는 치아 중 병변이 확인된 작은어금니와 어금니의 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발치 이후에는 구강 내 치석 제거 및 치은염 치료를 위한 스케일링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치과 치료 이후 14일 차에 진행된 재검사에서 모래는 활력과 식욕 모두 양호한 상태를 보였으며, 발치 후 봉합한 부위도 양호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평소 구강 관리를 할 때 보였던 심한 거부감은 치아흡수성병변에 의한 통증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치과 치료 이후 통증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므로 앞으로 가정 내에서의 적극적인 홈케어가 권장되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발치하고 남아있는 다른 치아들에서도 추후 흡수성병변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소 1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으실 것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술후 14일 차모래의 케이스는 건강검진을 통해 평소 보호자가 알아채기 어려웠던 구강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건강검진 과정 중 치과 검사를 통해 일차적으로 치아 및 치주 질환을 확인하였고, 이후 보다 정밀한 검사와 처치를 위해 진행한 치과 치료 과정에서 육안 평가만으로는 발견하기 힘들었던 치아흡수성병변까지 정확히 진단하여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고양이 치아흡수성병변은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제때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통증과 구강 불편감으로 인해 아이들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되므로 빠른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처럼 반려묘의 생애주기에 맞춘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평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발견하지 못했던 숨은 질병들을 미리 찾아내고 치료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김수진 수의사
26.06.18 -
내과
고양이 방광결석 수술 및 비뇨기 정기 검진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나래나이 : 9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러시안블루주요 증상 : 혈뇨, 배뇨곤란■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금순이는 어제부터 피가 섞인 소변을 보고, 소변보는 것을 힘들어해서 병원에 왔습니다.화장실에 자주 가서 소변보는 자세를 취했지만, 나오는 소변의 양은 평소보다 적었다고 합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1. 신체 검사 ▼1) 의식 상태: 주변 반응에 예민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입니다.2) 혈뇨 (피소변)3) 탈수2. 소변 검사 ▼pH (산도): 6.0: 정상 범위입니다. 고양이의 일반적인 소변 상태와 비슷합니다.결석: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결석 결정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요로결석이 피소변을 본 원인일 수 있습니다.적혈구(RBC): 현미경 검사에서 적혈구가 많이 발견되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는 방광이나 요도에 자극을 받았거나, 결석 등으로 인해 상처가 났음을 의미합니다.3. 영상 검사 ▼엑스레이 검사에서 하얗게 보이는 결석을 확인했습니다.초음파 검사에서는 방광에 소변이 너무 적어 방광벽을 자세히 보기는 어려웠으나, 방광 안에서 지름 11mm 크기의 밝게 빛나는 결석을 확인했습니다.이와 별도로 방광 안에 떠다니는 작은 찌꺼기들도 확인되었습니다.요도는 이상 없이 깨끗합니다.4. 심장 검사 (영상 검사 내용 포함) ▼과거에 가슴에 물이 차는 증상(흉수)과 비대성 심근증(HCM) 진단을 받았던 이력이 있어, 마취 전에 심장 초음파를 다시 검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심장(좌심실)이 이완하는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4. 혈액 검사 ▼: 마취전 혈액검사상 특이사항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나래의 경우1. 방광결석소변을 힘들어하고, 자주 보며,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으로 병원에 왔습니다.배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방광 안에 단단한 결석(돌)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현재 이 결석이 증상을 일으키고 있으므로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수술 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결석 성분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맞는 처방 사료 급여와 충분한 물 섭취를 통해 꾸준히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2. 심장병 (좌심실 이완기능 저하)과거에 가슴에 물이 차거나(흉수) 심장벽이 두꺼워지는 질환(HCM)을 앓았던 이력이 있어, 마취 전에 엑스레이와 심장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심장이 이완하는(완전히 이완되어 피를 채우는)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과거보다 심장벽이 두꺼워진 증상은 완화되어, 일시적인 심장 비대증(TMT)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이완 기능이 떨어져 있고 수술 후 다시 심해질 수 있어서, 기존 심장약은 계속 먹이면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수술 중 출혈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피를 맑게 하는 약(clopidogrel)은 잠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수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심장 상태를 체크해 주셔야 한다고 안내드렸습니다.■ 수술/치료 방법방광결석 치료 방법1. 수술로 제거 (방광 절개술)피소변, 소변 불편감, 자주 화장실을 가는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수술로 결석을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2. 처방 사료 (힐스 c/d)결석 종류에 따라(특히 스트루바이트 결석의 경우) 녹여서 치료할 수 있는 처방 사료를 먹입니다.3. 방광 보조제 (시스테이드)보조제 성분(NAG)이 방광벽을 보호하여, 결석이 방광벽에 달라붙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줍니다.4. 물 마시는 양(음수량) 늘리기캔 사료(습식)를 먹이거나 분수대 정수기를 설치해 물을 많이 마시게 해야 합니다. 이는 작은 결석 조각들이 소변과 함께 쉽게 씻겨 내려가도록 도와줍니다.5. 정기 검사치료 후에도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와 비뇨기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치료 경과1. 수술적 제거 (Cystotomy)방광절개술을 진행하였고 결석은 ‘결석성분 분석’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2. 결석성분검사: Struvite고양이와 개에서 스트루바이트 결석은 처방식 급여를 통해 내과적인 용해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고양이에서 struvite 결석의 발생은 개에서와는 다르게 비뇨기계 감염증과는 큰 연관성이 없으나, 세균 (urease- producing bacteria)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요배양 검사가 추천됩니다.3. 초음파 이후 정기적인 초음파상 방광벽은 양호하게 확인되었고, 요검사상 결석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이처럼 고양이 방광결석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수술로 제거한 후에도 다시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따라서 수술 후에도 처방 사료나 보조제를 먹이고, 물을 많이 마시게 하는 등 꾸준 관리해주셔야 합니다.방광결석은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피가 섞인 소변을 보거나, 소변 길이 막히는 위험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오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조윤정 과장
26.06.12 -
내과
식욕부진, 외음부 분비물 증상을 보인 강아지 응급 자궁축농증 수술 및 완치 후기■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루이나이 : 10살성별 : 암컷품종 : 포메라니안주요 증상 : 식욕 부진, 기력저하■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루이는 내원 2주 전부터 기력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해, 일주일 전부터는 구토 증상까지 보였습니다.내원 이틀 전부터는 사료를 아예 먹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생리혈처럼 피가 섞인 고름(농)이 외음부에서 흘러나오며 기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밤늦은 시간 본원 응급실로 긴급히 내원하였습니다. ■ 검사 방법 및 결과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와 백혈구 수치가 매우 높게 측정되었으며, 심한 탈수로 인해 체내 전해질 균형이 완전히 깨져 있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자궁 내부에 고름이 가득 차서 자궁이 심하게 부풀어 오른 상태가 확인되었습니다. ▼현미경 검사: 자궁 안의 분비물(삼출물)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다량의 백혈구와 세균이 발견되어 최종적으로 ‘자궁축농증’으로 확진되었습니다. ▼■ 자궁축농증이란 어떤 질환인가요?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게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생식기 질환입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해 자궁 내부에 고름이 쌓이는 무서운 병입니다.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발정기를 거치는 동안 임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호르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자궁 내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이로 인해 세균 감염에 매우 취약해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자궁축농증은 고름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폐쇄형'과 밖으로 흘러나오는 '개방형'으로 나뉘는데, 보통 고름이 갇혀있는 폐쇄형이 더 위험합니다. 루이의 경우 고름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개방형’ 상태였습니다.■ 수술/치료 방법루이는 이미 염증 수치가 너무 높고 기력이 심하게 떨어진 위험한 상태였기 때문에, 지체 없이 응급 자궁축농증 제거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중 자궁 내 고름을 현미경으로 재확인했을 때도 여전히 수많은 백혈구와 세균이 관찰되었습니다.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수술 직후부터 치솟았던 염증 수치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이후 통원 치료를 받으며 순조롭게 회복한 루이는 마침내 실밥을 제거하는 날, 혈액 검사상 염증 수치가 완벽하게 정상 범위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힘없이 처져 있던 루이의 활력과 기력도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자궁축농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온몸에 독소가 퍼지는 심한 패혈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루이처럼 이상 증상을 발견했을 때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적절한 수술을 받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건강을 회복해 보호자님과 즐겁게 여행을 다닐 수도 있습니다.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다면 아래 증상을 꼭 기억해 주세요.갑가지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질 때 이유 없이 구토나 설사 증상을 보일 때생리 기간이 아닌데 질(외음부)에서 피가 섞인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올 때위와 같은 위험 신호가 하나라도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동물병원으로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소중한 루이의 치료를 믿고 맡겨주신 보호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VIP동물의료센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박아름 수의사
26.06.01 -
내과
강아지 만성 간염, 복강경 간생검을 통한 구리 간병증 확진 및 치료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츄니나이 : 8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래브라도 리트리버주요 증상 : 간수치 상승■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8살 츄니가 최근 기운이 부쩍 없어진 원인을 찾기 위해 건강검진을 진행했습니다.검사 결과, 츄의 간 수치가 높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도 간의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여러 개의 작은 덩어리(결절)들이 확인되었습니다.현재로서는 만성적인 간 질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혹시 모를 종양(암)의 가능성도 완전히 제외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CT 촬영과 간 조직 일부를 직접 확인하는 정밀 검사(복강경 간 생검)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검사 방법 및 결과츄니의 CT 검사 결과, 간의 전반적인 테두리가 매끄럽지 않고 불규칙하게 변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특히 간을 지나는 주요 혈관(간문맥, 간정맥) 주변에서 '후광 징후(Halo sign)'라고 불리는 특이한 무늬가 관찰되었는데요. 이는 현재 츄의 간 상태가 꽤 오랫동안 좋지 않았거나,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간경화 혹은 만성적인 병증이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다행히 간 안팎으로 혈관이 잘못 연결되거나 비정상적으로 흐르는 이상 혈관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복강경을 통해 츄니의 배 안을 직접 확인해 보니, 간 전체적으로 크고 작은 덩어리(결절)들이 울퉁불퉁하게 솟아나 있는 상태였습니다.정확히 어떤 성격의 덩어리인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부위에서 간 조직 샘플을 안전하게 채취했습니다. 전문 검사 기관에 조직 정밀 검사를 맡겼으며, 이 결과를 통해 츄니의 간 상태를 최종적으로 진단하고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세웠습니다. ▼■ 구리 간병증'구리 관련 간병증'은 간세포 속에 구리가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간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강아지들에게 생기는 만성 간염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이 병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래브라도 리트리버, 베를링턴 테리어, 도베르만, 코카스파니엘 등의 품종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유전뿐만 아니라 담즙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는 질환이 있거나, 구리가 너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을 때 2차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간에 구리가 계속 쌓이면 간이 점점 딱딱해지는 간경화나 간이 제 기능을 못 하는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초기 증상: 단순히 기운이 없거나 밥을 잘 안 먹고,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구토나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진행 시 증상: 병이 깊어지면 몸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배에 물이 차는 복수, 뇌에 영향을 주어 비틀거리거나 멍해지는 신경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따라서 이 질환은 무엇보다 빨리 발견해서 관리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간 조직을 직접 떼어내 검사하는 '간 생검'이 필수적인데요.최근에는 배를 크게 가르는 수술 대신 복강경을 통해 간 조직을 확인합니다. 복강경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검사 당일 바로 퇴원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 츄니처럼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안전한 검사법입니다.■ 수술/치료 방법츄니의 간 조직을 정밀 검사한 결과, 간 곳곳에서 심한 염증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간염과는 달리, 전신 염증이나 간에 특정 성분이 쌓였을 때 나타나는 특이한 변화(육아종성 염증 및 풍선 변성)들이 관찰되었습니다.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구리 특수 염색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는데요. 검사 결과, 츄니의 간세포 내에 구리가 상당량(중등도, 3단계) 쌓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결론적으로 츄니의 간 수치가 높고 기력이 떨어졌던 이유는 '구리 관련 간질환'에 의한 만성 간염 때문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츄니의 간에 쌓인 구리를 배출하고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습니다.츄니는 간 내 구리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간 관리 전용 사료(Hill's l/d)로 식단을 바꾸고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간을 보호해 주는 약과 몸속에 쌓인 구리를 밖으로 빼내 주는 구리 배출 약(킬레이트제)을 함께 복용해 왔습니다.다행히 치료 결과가 아주 좋습니다. 매번 재검사를 할 때마다 간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최근 검사에서는 모든 수치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했습니다.이제 구리 배출 약은 한 달 정도 더 복용하고 일단 중단해 볼 예정입니다. 약을 끊은 뒤에도 식이요법과 간 보호제만으로 수치가 잘 유지되는지 지켜본 후, 나중에 약을 조금씩 계속 복용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간 질환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만큼, 겉으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이번처럼 복강경을 통한 정밀 검사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충분히 관리하고 회복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아이의 치료와 관리에만 집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저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이용휘 과장
26.05.28 -
내과
잦은 구토로 발견한 고양이 췌장 종괴, CT 촬영과 수술적 제거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나래나이 : 9살성별 : 중성화된 수컷품종 : 코리안숏헤어주요 증상 : 췌장종양■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9살 중성화 수컷 고양이가 건강검진 중 췌장에서 혹(종괴)을 발견했습니다. 지속적으로 관찰하던 중 혹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이 확인되어 정밀 치료를 위해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가끔 구토를 하는 것 외에 겉으로 드러나는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내원 당시 초음파 검사에서 췌장 왼쪽 끝부분에 약 3cm 크기의 혹(종괴)이 발견되었습니다. 주변 조직보다 어둡게 보이는 이 혹은 정상적인 조직과는 다른 상태였습니다. 또한, 혈액 검사 결과 췌장의 염증 상태를 나타내는 수치(fPL)도 정상 범위를 넘어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췌장에 생긴 혹이 단순한 양성 종양인지, 아니면 위험한 악성 종양(암)인지 정확히 판단하려면 조직을 직접 떼어내 확인하는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이에 따라 수술로 혹을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수술 전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퍼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을 했습니다. 다행히 CT 검사 결과, 췌장의 혹 외에 다른 곳으로 암이 옮겨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수술/치료 방법췌장의 혹이 있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여 수술로 깔끔하게 제거했습니다. ▼제거한 혹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맡겼으며, 혹시나 나쁜 암(악성 종양)으로 나올 경우를 대비해 어떤 항암제가 가장 효과가 좋을지 미리 알아보는 '항암제 감수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수술 후 전반적인 상태는 좋았으나, 췌장 수치(fPL)가 잠시 오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췌장염을 다스리는 내과 치료를 즉시 시작했습니다. 충분한 수액 공급과 함께 췌장 치료제, 소화를 돕는 효소제 등을 처방하였고, 다행히 수치가 다시 안정권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했습니다.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인 ‘췌장 외분비 선종’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 ▼이로써 종양에 대한 별도의 추가 수술이나 항암 치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만, 함께 확인되었던 만성 췌장염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상태 확인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질환 정보췌장은 위와 장 사이에 위치한 작은 장기로, 소화 효소를 만드는 기능(외분비)과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내분비)을 동시에 수행합니다.이곳에 종양이 생겼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조직 세포가 형성되었다는 뜻이며, 고양이에게는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종괴가 발생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췌장 선종 (adenoma): 양성 종양으로, 일반적으로 단일 결절 형태 (약 20% 확률) 췌장 선암종 (adenocarcinoma): 악성 종양으로, 주변 조직으로 침습하거나 전이될 수 있음 (80% 이상의 확률)내분비 종양: 인슐린종 (Insulinoma), 가스트린종 (Gastrinoma), 글루카콘종 (Glucagonamoa)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관련되는 종양입니다. 선종 및 선암종보다는 발병 비율은 극히 낮은 편입니다. 증상 췌장 종괴의 증상은 비특이적입니다.*식욕 감소 및 체중감소*구토 및 설사*복부 통증 또는 복부 팽만, 무기력, 활동감소 활동 *만성 췌장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음진단 신체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경우에 따라 세침검사 FNA에 따라 양성/악성 유무를 가늠해 볼수 있으나 확진은 조직검사가 필수적입니다. CT 촬영의 경우, 종괴의 제거를 위한 수술 계획 설립, 전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 필수적입니다.이번 사례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음에도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췌장 종양을 조기에 발견한 케이스입니다.고양이의 췌장 종양은 발생 빈도는 낮지만 매우 심각한 질환이며, 증상이 모호해 진단이 까다롭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췌장 종양은 혈액검사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워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진 중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적절한 추적 관찰을 진행해야 하며, 상황에 맞는 신속한 수술과 처치가 뒤따라야 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노원점 임나연 과장
26.05.18 -
내과
강아지 여행 후 설사 시작… 클로스트리디움 장염 진단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아롱이나이 : 9살성별 : 중성화된 암컷품종 : 말티즈주요 증상 : 구토, 설사, 기력저하■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아롱이는 2주 전 가족 여행을 다녀온 뒤 기력이 떨어지고 설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인근 병원 두 곳을 방문해 약을 처방받았으나, 복용할 때만 잠시 호전될 뿐 약을 끊으면 다시 증상이 반복되었습니다.특히 평소 좋아하던 간식을 먹고 구토까지 하는 등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신체검사와 혈액검사 상에서 큰 특이소견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아롱이의 장 내부에서 가스가 차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이는 전형적인 장염 소견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장을 막고 있거나 수술이 필요한 이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미경을 통해 분변을 정밀하게 확인한 결과, 다행히 기생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태와 달리 간균과 구균 등의 세균이 다량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아롱이의 증상은 세균성 장염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상태였습니다. ▼보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실시한 PCR 검사 결과,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perfringens)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아롱이의 반복적인 설사와 구토의 원인은 강아지 클로스트리디움 장염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 클로스트리디움이란? 클로스트리디움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도 살아가는 혐기성 세균으로, 건강한 강아지의 장 안에도 어느 정도는 살고 있는 상재균입니다.하지만 여행과 같은 외부 스트레스나 갑작스러운 식이 변화 등으로 인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 이 균이 비정상적으로 과다 증식하게 됩니다.이 과정에서 구토와 설사는 물론, 심할 경우 피가 섞인 혈변이나 혈토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특히 심한 탈수가 동반될 경우 다른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수술/치료 방법아롱이는 클로스트리디움 균을 억제하기 위해 해당 균에 효과적인 맞춤 항생제를 일주일간 처방했습니다.또한, 무너진 장내 미생물 총의 균형을 바로잡고 유익균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산균 처방을 2주간 병행하였습니다.치료 기간 동안 예민해진 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단은 소화가 쉬운 저지방 사료로 변경하였으며, 장 상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모든 간식 급여를 중단하는 엄격한 식이 관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술/치료 경과항생제를 복용한 이후 아롱이는 다행히 설사와 구토 증상이 모두 깨끗하게 사라졌습니다. 이후 장내 환경을 안정시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유산균 복용과 저지방 식단을 2주간 더 유지하였으며, 모든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치료를 성공적으로 종료했습니다.강아지 장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감염뿐만 아니라 위장 및 췌장 질환, 호르몬 이상, 혹은 상한 음식 섭취나 과식 등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이번 아롱이의 사례처럼 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에서는 장염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들을 감별하기 위해 체계적인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증상의 근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아이들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합니다.세균성 장염은 가벼운 설사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방치하여 심해질 경우 다른 장기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소화기 증상을 보인다면 단순히 컨디션 문제로 여겨 지켜보기보다,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정확한 검사로 원인을 밝히고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우리 아이의 빠른 회복을 돕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본원은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한정임 수의사
26.05.11 -
내과
고양이 탈모·각질 원인 '링웜' 전신 감염까지 진행된 치료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뽀둥이나이 : 5살성별 : 중성화된 암컷품종 : 코리안 숏헤어주요 증상 : 오른쪽 눈꺼풀 피부 탈모, 각질■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5살 된 뽀둥이는 오른쪽 눈꺼풀 주위의 털이 빠지고 각질이 생기는 증상으로 VIP동물의료센터를 찾았습니다. 눈 주변은 피부가 매우 약한 부위인 데다, 아이가 가려움증 때문에 눈을 자꾸 비비게 되면 2차적인 안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신체검사 결과, 뽀둥이는 오른쪽 위 눈꺼풀 외에도 왼쪽 귀, 등허리, 왼쪽 앞다리, 꼬리 등 몸 곳곳에서 피부 병변이 산발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부위들은 공통적으로 털이 동그랗게 빠지는 원형 탈모 증상을 보였으며, 피부가 붉게 변하는 발적과 함께 각질과 딱지가 동반되어 나타나는 상태였습니다. ▼신체검사 이후 실시한 DTM(피부사상균 배양) 검사 결과, 배양지가 양성으로 변하며 '피부사상균증'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 이는 흔히 '링웜'이라 불리는 곰팡이성 피부 질환으로, 곰팡이균이 피부와 털, 손톱 등에 감염되어 발생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뽀둥이는 곰팡이균에 의한 피부 질환인 '피부사상균증'에 감염되어 전신 곳곳에 피부병변이 나타난 상태였습니다. 특히 보호자께서도 같은 질환을 앓으셨던 이력이 있어, 보호자님을 통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보통 건강한 고양이는 시간이 지나며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치료를 진행하는 핵심 목적은 회복 속도를 높이고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따라서 연고와 같은 국소 치료, 먹는 약인 전신 치료, 그리고 생활 환경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또한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지내는 가정이라면 다른 아이들의 감염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하며, 재검사를 통해 더 이상 균이 나오지 않는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꾸준히 치료를 지속해야 합니다.■ 고양이 피부사상균증(링웜)고양이 피부사상균증은 흔히 '링웜'이라 불리는 아주 흔한 곰팡이성 피부병입니다. 주로 특정 곰팡이균(마이크로스포룸, 트리코파이톤 등)이 피부에 침투해 발생합니다.이 질환은 오염된 환경이나 이미 감염된 동물과 접촉했을 때 옮게 되며, 보통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인수공통 감염병이기 때문에 함께 사는 강아지나 고양이는 물론,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곰팡이균이 털 뿌리(모낭)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털이 빠지거나 끊기고, 하얀 각질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아이들에 따라 심하게 가려워하기도 하지만 전혀 가려움증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피부색이 어둡게 변하기도 합니다.성인 고양이의 경우 주로 귀 안팎에 붉은 반점이나 각질, 딱지가 자주 생기며, 털이 긴 장모종은 탈모와 각질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입 주변이나 얼굴, 귀, 앞다리에서 시작되는데, 몸이 약하거나 다른 병을 앓고 있는 새끼 고양이는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질 위험이 큽니다. 또한 어린 고양이에게는 턱 여드름과 비슷한 뾰루지 형태의 병변을 만들기도 합니다.■ 수술/치료 방법피부사상균증은 균의 포자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핵심이므로,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치료 및 관리 방법을 병행해야 합니다.1. 국소 치료피부와 털에 붙어 있는 곰팡이 포자를 제거하기 위해 소독약과 연고, 약용 샴푸 등을 사용합니다. 이는 주변 환경으로 균이 퍼지는 것을 막고, 아이가 다시 감염되는 재발 상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2. 전신 치료몸속에 퍼진 공팡이균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먹는 항진균제를 투약합니다.3. 환경 관리주거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격리 : 감염된 고양이는 청소가 용이한 독립된 방에 따로 머물게 합니다.세탁 : 고양이가 사용했던 장난감과 이불은 털을 깨끗이 제거한 뒤 세탁합니다.청소 방법 : 먼지와 털을 먼저 말끔히 치운 뒤 세제로 세턱합니다. 그 후 희석한 락스물(락스 1 : 물100 비율)로 소독하여 마무리합니다.사후관리 :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집 전체를 반복해서 청소하여 남아있는 포자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치료 경과피부사상균증은 대개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은 아닙니다.하지만 몸 전체로 증상이 퍼질 경우 고양이가 느끼는 불편함이 커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질환인 만큼 공중보건 차원에서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강동희 과장
26.05.06 -
내과
고양이 급성 신부전, 혈액투석으로 살린 치료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시저나이 : 8살성별 : 중성화된 수컷품종 : 러시안 블루주요 증상 : 구토 빈도수 증가, 체중감소■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시저는 함께 지내는 고양이가 있어 평소 식사량을 정확히 알기 어려웠지만, 최근 들어 체중이 점점 줄고 구토 횟수가 늘어나 병원을 찾았습니다. 특히 예전과 다르게 자꾸 구석진 곳으로 숨어 혼자 있으려는 모습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합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신체검사 결과, 몸속 수분이 부족한 탈수 증상(5~7%)이 확인되었습니다.다행히 혈압, 체온, 호흡 등 기본적인 생체 지표(바이탈)는 모두 정상 범위로 안정적인 상태입니다.혈액검사 결과, 체내 혈액이 강한 산성으로 변하는 심한 '대사성 산증'과 신장 수치, 그리고 몸속의 염증 상태를 나타내는 염증 수치(SAA)가 급격히 상승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신장 손상을 조기에 알려주는 신장 기능 지표(SDMA) 수치 또한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다행히 심장의 과부하 상태를 나타내는 심장 수치(Pro-BNP)는 정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영상 검사 결과, 무언가에 막힌 증상(폐색)은 뚜렷하지 않았으나 왼쪽 신장의 겉질(피질)이 두꺼워지고 신장 내부(신우)가 부어오른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주변으로 복막염 소견과 함께, 급성 신부전을 의미하는 신장 비대(종대) 현상도 관찰되었습니다.또한, 지속된 구토와 식욕 부진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끼는 심한 지방간 소견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소변 검사(요 스틱 검사) 결과, 다행히 세균이나 당,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등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신장에서 소변을 제대로 농축하지 못하는 '소변 농축 능력 감소' 상태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요 침사 검사에서도(소변을 정밀하게 가라앉혀 확인하는 검사) 다행히 세균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사 결과, 시저는 '급성 신손상'으로 진단되었습니다.급성 신손상이란 중독이나 비뇨기 막힘(폐색), 쇼크 등의 원인으로 인해 신장의 여과 기능(노폐물을 걸러내는 능력)이 갑자기 망가진 상태를 말합니다.이 경우 독소와 노폐물이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혈액에 쌓이면서, 몸 안의 전해질과 산성도의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따라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함께 초기에 매우 집중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식욕 부진과 기력 저하,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입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혀의 조직이 손상(괴사)되기도 합니다.■ 수술/치료 방법보통 정맥 수액 치료로 수분을 공급한 후에도 신장 수치가 떨어지지 않거나, 소변 양이 급격히 줄어드는 경우(핍뇨/무뇨)에는 지체 없이 혈액 투석을 진행해야 합니다.시저는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소변 양이 괜찮은 편이어서, 1~2일 정도 정맥 수액 처치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았습니다. 초기에는 수액 치료 덕분에 신장 수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듯했으나, 입원 3일째부터 수치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정체되었습니다. 또한 아이의 기운이 급격히 떨어지고, 피부가 붓는 피하 부종과 소변 양이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 수술/치료 경과더 이상 수액 치료만으로는 상태가 호전되기 어렵고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보호자님과 상의 끝에 신속히 혈액 투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당시 몸속에 수분이 과하게 쌓여 5% 정도 부어있는(과수화) 상태였기에, 투석을 통해 정체된 체액을 제거하며 치료를 이어갔습니다.또한 치료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와 함께 영양 보충을 위한 아미노산, 유산균, 인 흡착제,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 처치도 병행하였습니다. 다음은 투석 중 수치, 요량 및 몸무게 변화입니다. ▼투석 3회차 종료 후 뇨량 증가보여 수액에 대한 반응 보기로 하였고, 투석 중단 시 다시 신장 수치 상승하는 추이 보였으나 투석 종료 3일차부터 신장 수치 유의적 하락 보였습니다.이틀정도 입원 유지 후 신장 수치 양호하게 유지되어 피하수액 및 내복약 전환하여 단기 재검 진행하였습니다. ▼퇴원 3일 후 진행된 재검사에서, 집에서 처치하는 피하 수액으로 바꾼 뒤에도 신장 수치가 퇴원 당시보다 더 떨어진 기분 좋은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나타난 만성 빈혈을 관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철분제와 조혈 주사 처치를 병행하였습니다.다행히 티저는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신장 수치를 아주 건강하게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급성 신손상은 정맥 수액 처치만으로도 회복되는 경우가 있지만, 티저처럼 수액에 반응이 없거나 소변 양이 급격히 줄어드는(핍뇨/무뇨) 상태로 진행되면 전신 상태가 나빠져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지체 없이 혈액 투석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합니다.만약 급성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면, 당장 소변 양이 줄어들지 않았더라도 혈액 투석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아이의 상태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를 이어가실 것을 권장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이남경 과장
26.04.28 -
외과
강아지 이물 섭취, 금속·플라스틱까지… 위장관 폐색 수술 케이스■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만두나이 : 3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말티즈주요 증상 : 10회 이상의 구토, 식욕 부진, 기력 저하, 체중 감량■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이제 막 세 살이 된 어린 말티즈 친구가 갑작스러운 구토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한두 번이 아니라 무려 10회 이상의 반복적인 구토를 보였고, 평소 좋아하던 간식조차 거부할 만큼 식욕 부진과 기력 저하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혈액 검사: 검사 결과, 전해질 수치(칼륨)가 낮아져 있었고 몸의 산도 균형이 깨진 상태였습니다. 또한 췌장염 수치가 높아진 것도 확인되었습니다.엑스레이 검사: 배 속을 촬영해 보니, 엑스레이 빛이 통과하지 못해 하얗게 보이는 긴 줄 모양의 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복부를 더 정밀하게 살펴본 결과, 이물의 위치와 장 상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 속 이물 확인 :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통로와 소장 입구 등 여러 곳에서 긴 줄 모양과 정해진 형태가 없는 이물질들이 발견되었습니다.장 상태 : 이 이물질들 때문에 장이 빨래판처럼 쭈글쭈글하게 주름져 있는 상태였습니다.췌장 상태 : 췌장 역시 붓고 염증 반응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수술 전 처치본격적인 처치에 앞서, 마취를 견딜 수 있도록 아이의 몸 상태를 먼저 관리했습니다. 심했던 탈수 증상을 교정하고, 깨져있던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안정화 작업을 우선 실시했습니다.■ 수술/치료 방법수술 진행 및 결과이물질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복합적인 상황이었기에,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제거하기 위한 개복 수술(배를 열어 확인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수술 내용위에서 시작해 십이지장을 지나 소장까지 하나로 길게 이어져 있는 이물질을 확인했습니다. 위와 장을 절개하여 연결된 이물질을 모두 안전하게 제거했습니다.대장 쪽에서도 추가 이물이 발견되었으나, 다행히 장을 막고 있지 않았고 장 상태도 양호했습니다. 이 부분은 억지로 수술을 더 진행하기보다 변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아이의 회복을 위해 추가 수술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수술/치료 경과제거된 이물질은 금속 클립과 플라스틱, 머리카락 등이 뒤엉킨 덩어리였습니다. 이 이물질들이 위에서 장으로 넘어가는 입구에 꽉 걸려 있어서 아이가 계속 구토를 했던 것이었습니다.회복 과정수술을 마친 후 아이는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 수액과 부족했던 영양을 채워주는 칼륨 수액을 맞으며 회복에 집중했습니다.다행히 입원 기간 동안 구토나 설사 증상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입원 중 아이의 컨디션과 식욕은 빠르게 좋아졌으며, 특히 수술 시 남겨두었던 대장 쪽 이물은 수술 4일 차에 변과 함께 금속 클립이 섞여 나오며 안전하게 배출되었습니다.마지막으로 찍은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배 속의 이물질이 모두 사라진 것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수술 부위의 피부도 덧나지 않고 아주 깨끗하게 잘 아물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아이는 건강한 모습으로 모든 치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물 섭취는 어린 개체에서 자주 발생하며, 이물에 따른 위장관계 막힘에 의해서 구토, 설사, 식욕 부진, 기력 저하 등이 나타납니다.치료 방법은 수술로 이물을 제거해주는 것 뿐이므로, 환자 안정화 이후 빠른 수술이 추천됩니다.이물에 의해 장 상태가 악화될 경우 죽어가는 장을 잘라낸 이후 이어주는 장 문합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전 영상검사에서 확인되지 못한 이물이 더 있을 가능성 또한 존재하므로 수술 시 전체 위장관계를 탐색하는 탐색적 개복술이 추천됩니다. 음식이 아닌 물질을 지속적으로 먹을 경우 이식증으로 진단됩니다. 이식증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보호자님의 지속적인 관리 및 행동 교정이 필요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노원점 유승연 과장
26.04.21 -
안과
노령묘 시력 저하의 주범, '고혈압성 망막병증' 내·안과 협진 치료 사례■ 환자 기본 정보(Case 1)동물 이름 : 쫑이나이 : 10살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Exotic Shorthair Cat주요 증상 : 시력 저하, 홍채색 변화(Case 2)동물 이름 : 섭이나이 : 19살성별 : 중성화 수컷품종 : Korean Shorthair Cat주요 증상 : 시력 저하, 눈 색 붉어짐■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쫑이 : 시력저하, 노랗던 홍채가 주황빛으로 변화하는 급격한 변화를 관찰하시고 안과 검사를 위해 내원하였습니다.섭이 : 원래 고혈압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었던 환자이나, 최근 시력이 조금 떨어진 듯 하고, 동공 안 쪽 색이 빨갛게 변한 것을 인지하시고 안과 검사를 요청하셨습니다.■ 쫑이의 치료 사례초기 검사 및 상태쫑이는 타 병원 검사 당시 오른쪽 눈 안압이 86mmHg(정상 범위 15~25)로 매우 높았고, 혈압 또한 230mmHg에 달하는 중증 고혈압 상태로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우안(오른쪽): 눈 내부(유리체)에 심한 출혈이 발생하여 망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연 상태였습니다. 이미 시력을 잃은 지 꽤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이며, 합병증으로 녹내장까지 진행되었습니다.좌안(왼쪽): 망막 가장자리가 들뜨는 망막박리와 출혈이 관찰되었으나, 다행히 시신경 주변은 양호하여 시력 회복의 가능성이 남아 있었습니다.▼진단과 협진정밀 검사 결과, 쫑의 고혈압은 만성 신부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내과와 협진하여 신부전 관리와 혈압 강하제 처방을 즉시 시작했습니다.치료 경과혈압 관리: 초기 230이었던 혈압은 치료 후 160~170mmHg대로 안정화되었으며, 현재 약물 용량을 조절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입니다.안과 집중 치료: 시력 회복이 어려운 오른쪽 눈은 녹내장 관리를 통해 통증을 줄여주는 것에 집중했고, 왼쪽 눈은 시력 개선을 위한 소염 치료를 병행했습니다.치료 결과2주 후: 왼쪽 눈의 망막 출혈은 남아있었지만, 들떴던 망막 혈관들이 다시 가라앉으며(망막박리 개선) 초점이 맞기 시작했습니다.6주 후: 망막 출혈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망막박리 소견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현재 쫑이는 이전보다 회복된 시력으로 큰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안구 증상이라도 노령묘에게는 중증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섭이의 치료 사례초기 검사 및 상태19살 고령인 섭이는 오른쪽 눈이 붉게 변하고 시력이 떨어진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검사 당시 이미 안구 내부에 심각한 변화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우안(오른쪽): 안구 내부 출혈이 너무 심해 망막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며, 이미 시력을 상실한 상태로 망막박리가 강력히 의심되었습니다.좌안(왼쪽): 망막 출혈로 인해 시력이 급격히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진단과 치료 방향섭이는 기존에 고혈압 관리를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안과 증상이 나타난 '고혈압성 망막병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고혈압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1~2주 단위로 정밀 안저 검사를 진행하며 상태를 면밀히 추적했습니다.치료 경과1개월 후: 왼쪽 눈의 망막 출혈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추가적인 출혈이 없어 긍정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었으며, 보호자님께서도 "아이가 이전보다 훨씬 잘 보는 것 같다"며 시력 회복을 체감하셨습니다.3개월 후: 왼쪽 눈의 망막 출혈이 대부분 흡수되어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되었습니다. ▼치료 결과 및 관리오른쪽 눈의 시력은 안타깝게도 회복되지 않았지만, 왼쪽 눈은 성공적으로 시력을 보존하여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고혈압을 관리 중인 환자라도 일시적인 흥분이나 컨디션 변화로 인해 언제든 망막병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섭이는 현재도 내과적인 고혈압 관리와 함께, 안과 증상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고혈압성 망막병증은 노령묘에서 흔한 안과 질환이라고 보고되어 있지만, 실제 검사로 진단되는 비율이 낮은 편입니다. 눈 가장 깊은 곳을 관찰하는 안저 검사를 통해 쉽게 검사과 진단이 가능하지만, 안저 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병원이 많기 때문입니다.안저 검사는 경험과 주관이 많이 반영되는 검사이기 때문에, 안저 검사의 경험이 많은 안과 수의사에게는 어렵지 않은 검사이지만 일반 수의사에게는 접근이 어려운 검사일 수 있습니다.노령 환자에서 눈 색이 붉어지거나 시력 저하를 느끼는 경우, 고혈압성 망막병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력 보존을 위해 빠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며, 내과 협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고혈압을 관리 중인 환자라면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초기 진단을 위해 정기적인 안저 검사가 권장됩니다.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박은진 과장
26.04.14 -
외과
강아지 간수치 높을 때 꼭 확인해야 할 것: 실제 간 종양 진단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나나나이 : 9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프렌치 스피츠주요 증상 : 임상증상은 없었고 혈액검사 상 6개월 전부터 경미한 간수치 상승이 지속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나나는 7살 중성화된 암컷 스피츠로, 배 안에 종양이 의심되어 보다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위해 저희 병원에 내원했습니다.보호자분 말씀에 따르면, 6개월 전 건강검진에서 진행한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가 높게 나왔고 이후에도 계속 높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었다고 합니다.간에 도움이 되는 보조제를 먹으면서 수치가 잠시 좋아지기도 했지만, 4개월이 지나도 뚜렷한 호전이 없어 추가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그 결과, 초음파에서 약 4~6cm 크기의 종양이 확인되었고 보다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 저희 병원으로 의뢰되었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보호자분과의 상담에서, 미아는 최근 1년 사이 체중이 약 1kg 정도 감소한 상태였습니다.또 평소에도 설사를 자주 했고, 심할 때는 혈변까지 보기도 했으며 그때마다 처방받은 설사약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좋아지곤 했다고 합니다.신체검사에서는 배 윗부분을 만졌을 때 통증을 크게 느끼는 모습을 보였고, 복부에 힘이 들어가면서 긴장된 상태가 확인되었습니다.혈액검사 상 ALT, AST 의 상승이 확인되었고 혈구 검사 에서는 재생성을 띄고 있었습니다. ▼엑스레이 상 간 후방으로 연부조직 음영의 타원형 종괴가 확인되었습니다. 그 외 복강 내 특이소견은 없었습니다. ▼이후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간 자체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 간의 오른쪽 뒤쪽 부위에서 물혹(낭종)을 포함한 덩어리(종양)가 확인되었습니다. 크기는 약 6cm 정도로 비교적 큰 상태였습니다.또한 간 주변의 림프절도 약간 커져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간 옆에 있는 췌장도 약간 불균일해 보였고, 두께가 정상보다 살짝 두꺼운 상태였지만, 췌장 주변은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장 쪽을 확인했을 때는 소장 벽이 전반적으로 두꺼워진 부분도 관찰되었습니다.이러한 검사 결과를 종합했을 때, 미아는 간에 꽤 큰 종양이 있는 상태였으며 가능한 진단으로는 간세포암(간에서 생기는 종양), 다른 종류의 악성 종양 또는 양성 결절(혹) 등이 의심되었습니다.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CT 촬영과 조직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CT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초음파보다 더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CT를 통해 종양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이 덩어리가 단순 종양인지, 피가 고인 혈종인지, 고름이 찬 농양인지까지 보다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또한 종양과 주변 혈관, 장기와의 관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특히 수술을 고려할 때는 출혈 위험이 중요한데, 종양이 혈관을 얼마나 침범하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그리고 악성 종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전이’ 여부입니다.CT 검사를 통해 주변 림프절로 번졌는지, 더 나아가 폐나 뼈 같은 다른 장기로 퍼졌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즉, CT는 초음파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폐, 뼈, 복강 전체를 평가해 숨겨진 병변이나 전이 여부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간 네모옆에 돌출된 양상의 비정형 종괴가 확인되었습니다. 크기는 61.9x48.6x78.1mm 로 확인되었습니다. 정자세 그리고 옆에서 장기를 다방만에서 종양의 양상을 확인합니다. 간 우측 내측엽에 문맥 가장자리 조영 Rim enhancement 동반하는 저감쇠 영역도 확인되었습니다. ▼간 주변에 있는 림프절을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만약 종양이 림프절로 퍼진 것으로 의심된다면, 해당 림프절을 수술로 일부 떼어내 조직 검사를 진행해 실제로 전이가 되었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치료 방향이나 예후(회복 가능성)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나나의 경우, 간 주변 림프절이 약간 커져 있는 상태(약 6.1mm)로 확인되었습니다. ▼CT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간에 있는 종양은 크기와 특징상 간세포암과 같은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가장 먼저 고려되었습니다.또한 간의 다른 부위에서도 추가로 이상 부위가 확인되었는데, 이 역시 악성 병변일 가능성이 있지만 양성 결절(큰 문제가 되지 않는 혹)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였습니다.다행히 검사상 간 주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뚜렷하게 퍼진 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종양 조직을 직접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간 종양에 대한 조직 검사가 권장되었습니다.이에 따라 영상 검사를 위해 마취를 진행한 상태에서, 바로 이어서 세침검사(가는 바늘로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를 함께 진행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세침흡인검사(FNA)는 가느다란 바늘을 병변 부위에 넣어 세포를 채취한 뒤,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초음파로 종양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정확한 부위에서 세포를 채취하게 됩니다.이후 채취한 세포는 전문 검사실로 보내져 자세한 분석이 진행됩니다.검사 결과, 간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소견이 확인되었으며 간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상태로 판단되었습니다. ▼■ 수술/치료 방법수술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먼저 간의 꼬리엽 부위에서 종양이 자라난 부분을 확인했으며, 정상 간 조직과 달리 불규칙한 형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해당 부위는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구를 사용해 혈관을 묶은 뒤 종양을 절제했습니다.이후 간 주변 림프절도 함께 분리하여 제거했습니다.종양을 제거한 뒤에는 담낭과 남아 있는 간 조직에서 추가적인 출혈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했고, 복강 내부를 세척한 후 수술을 마무리했습니다.절제된 간 종양과 림프절 조직은 모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 검사기관(IDEXX)에 조직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미아의 간 종양은 간세포암(간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으로 확인되었습니다.또한 검사 결과에 표시된 "margin: clear"는 종양이 주변 정상 조직과 함께 깨끗하게 모두 제거되었다는 의미로,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졌다는 것을 뜻합니다.또한 보호자분의 동의하에 항암제 감수성 검사(PDST)도 함께 진행했습니다.이 검사는 제거한 종양 조직을 이용해 어떤 항암제가 이 종양에 가장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암 치료 계획을 세우면 보다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후 결과를 토대로 보호자분의 상황과 치료 방향을 고려해 맞춤형 항암 계획을 수립하고, 의뢰해주신 병원 원장님께 안내드렸습니다.■ 수술/치료 경과수술 후에는 약 3일 정도 입원하며 회복 상태를 지켜보게 됩니다.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협진하여, 환자 상태에 맞는 통증 관리가 이루어집니다.또한 수술 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생제와 출혈을 막기 위한 지혈 치료도 함께 진행됩니다.수액 치료는 간 회복을 돕기 위해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수액을 사용합니다.입원 기간 동안에는 매일 수술 부위를 소독하고 드레싱을 진행하며 상처 상태를 꼼꼼하게 관리합니다. 이와 함께 염증 수치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식욕과 활력이 잘 유지되면서 염증 수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면 퇴원을 고려하게 됩니다.퇴원 후 미아는 일주일 뒤 다시 병원에 내원했습니다.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았고, 식욕과 활력, 배변 상태도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보호자분께서 안내드린 대로 소독을 잘 해주시고 넥칼라도 잘 유지해주셔서 수술 부위도 깨끗하게 잘 아물었고, 이에 봉합사를 제거했습니다.이후 미아의 수술 관련 치료는 본원에서 마무리되었으며, 처음 의뢰해주신 병원으로 돌아가 이어지는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드렸습니다.순차적으로 초음파 검사 후 CT 를 진행하고 이어서 세침흡인검사를 진행한 케이스였으며, 이후 세침흡인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수술적 계획을 CT 결과를 보고 세워 수술적 절제를 한 케이스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전이를 막을 수 있었고 환자는 시간 효율적으로 항암도 개시하게 되었습니다. VIP 동물의료센터는 2차 병원으로 이러한 암환자들이 내원하고 이 환자들을 위한 상위 검사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또한 내과,외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가 다방면에서 환자의 성공적인 진단과 치료 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협진하고 있습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이아진 부장
26.03.30 -
외과
포메라니안 뒷다리 종괴, 림프절로 보였지만 연부조직육종으로 확인된 치료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포포나이 : 9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포메라니안주요 증상 : 우측 종아리 위쪽으로 단단한 종괴 만져짐■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9살 포메라니안 환자가 뒷다리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 부위에서 단단하게 만져지는 덩어리로 내원하였습니다. 보호자분 말씀에 따르면 이전에는 해당 부위에서 특별한 이상이 느껴진 적이 없었으며, 약 1주일 전 갑자기 덩어리가 만져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통증을 호소하거나 해당 부위에 상처가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과거 슬개골 탈구 수술 이력이 있었지만 현재 보행 상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신체검사 결과, 만져지는 덩어리는 피부 바로 아래에서 확인되는 림프절 중 하나인 ‘오금 림프절(무릎 뒤쪽에 위치한 림프절)’로 확인되었습니다. 림프절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만져질 수 있지만, 주변에 염증이 생기거나 종양과 같은 변화가 있을 경우 크기가 커지면서 더 단단하고 뚜렷하게 만져질 수 있습니다. ▼■ 검사 방법 및 결과해당 림프절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몸의 다른 부위에서 생긴 변화에 반응해 커진 것인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여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했으며, 검사 결과 다른 부위에서 의심되는 특별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수술/치료 방법전신마취 후 종괴 제거 및 조직검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덩어리의 성격을 먼저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정하기 위해 세침흡인검사(FNA)를 실시했습니다. 이 검사는 가는 바늘로 세포를 채취해 확인하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입니다.검사 결과, 해당 림프절은 ‘반응성 변화(reactive lymphoid hyperplasia)’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는 감염이나 염증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변화입니다. 이에 따라 우선 내복약을 처방하여 경과를 지켜보았으나 크기 변화가 확인되지 않아,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수술적 제거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부위의 종괴는 수술을 통해 제거를 진행했습니다. 수술 중 확인한 결과, 일부 림프조직과 주변 조직이 함께 단단하게 커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수술 부위는 특별한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봉합되었으며, 이후 회복 과정도 원활하게 이어졌습니다.■ 수술/치료 경과제거한 조직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초기 세침흡인검사(FNA)에서 예상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림프절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일반 연부조직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인 ‘연부조직육종(Grade II)’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이 종양은 주변 조직으로 퍼지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어, 치료 시 충분한 범위를 확보한 절제가 중요합니다. 이번 경우에서는 완전한 절제를 위해 더 넓은 범위의 수술, 즉 다리 절단까지 고려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보호자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현재 상태와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하였고, 추가 검사(CT)를 통해 전이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적극적인 수술 대신 재발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방향으로 관리 계획을 세웠습니다.림프절은 면역 반응과 관련된 기관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일시적인 염증이나 반응으로 인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되거나 내복약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종양의 전이나 림프절 자체의 종양성 변화로 인해 커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확인이 중요합니다. 이번 케이스처럼 세침흡인검사(FNA)는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검사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수술적 절제를 통한 조직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VIP동물의료센터 노원점 김남희 과장
26.03.23 -
내과
난치성 강아지 혈소판감소증, 장기간 면역억제제 부작용 환자에서 줄기세포 치료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요미나이 : 6살성별 : 중성화 암컷품종 : 푸들주요 증상 : 기력저하, 설사, 흑변, 혈변■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본원 내원 약 3개월 전 IMT(면역매개성 혈소판감소증)으로 진단되어 치료를 시작했으나, 스테로이드 용량을 감량할 때마다 재발이 반복되어 다시 증량하는 과정을 여러 차례 거치며 내복약 조정을 지속하고 있었습니다.이후 기력 저하가 심해져 내원 2일 전 다른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장기간 고용량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당뇨성 케톤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이후 관리와 치료를 시도하였으나 상태가 점차 악화되어 추가적인 진료를 위해 본원으로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신체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혈액검사에서는 경미한 빈혈(mild anemia), 백혈구 증가(WBC 상승), 고혈당, 케톤 수치 상승, 산증, 간담도 수치 상승, 고지혈증, 전해질 불균형, cCRP 상승, 췌장염 관련 수치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영상검사에서는 간종대와 간 실질의 세밀도 증가, 담낭 슬러지, 만성 췌장염이 의심되는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또한 혈액검사에서 고혈당, 고케톤혈증, 산증이 함께 확인되어 당뇨성 케톤산증(DKA)으로 진단되었으며, 기존 병력을 고려할 때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른 합병증 가능성이 함께 고려되었습니다. ▼전반적인 간담도 수치 상승은 영상검사 소견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steroid-induced hepatopathy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었습니다.또한 기존 병력을 바탕으로 볼 때 면역매개성 혈소판감소증(IMT)은 현재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태로 판단되었습니다.한편 혈변과 경미한 빈혈(mild anemia)이 확인되었으나, 혈소판 수치는 정상 범위였고 입원 기간 동안에도 위장 보호제 추가 처치만으로 혈소판 수치가 지속적으로 정상 범위를 유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증상은 장기간 고용량 면역억제제 복용에 따른 위장관 출혈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의심되었습니다. ▼당뇨성 케톤 산증의 경우 입원 관리 하 속효성 인슐린 적용으로 안정화 되었습니다. ▼면역억제제 장기간 복용에 따른 위장관 출혈이 현재 빈혈에 영향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임에 따라, 보호자분 상의 하에 면역억제제 용량 조절을 시도해보기로 하였습니다.하지만 PDS 용량이 줄어들자 다시 IMT가 재발하였고, 결국 PDS를 다시 증량해야했습니다. ▼■ 수술/치료 방법난치성 IMT(면역매개성 혈소판감소증) 치료를 위해 여러 차례 vincristine과 hIVIG 투여를 시도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PDS(프레드니솔론) 용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감량할 경우 혈소판 감소증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이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을 모색하였으며, 혈소판을 파괴하는 대식세포와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고 조절 T세포의 생성을 유도하는 Mesenchymal Stem Cells(MSCs)를 활용한 치료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MSCs는 이러한 면역 조절 기능 외에도 다양한 치료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MSCs는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하며, 인터루킨, 사이토카인, 프로스타글란딘, 백혈병 억제 인자 등의 분비에 관여합니다. 또한 거대핵세포의 정상적인 생성 과정에 영향을 주어 결과적으로 혈소판 수를 안정적인 범위 내로 유지하도록 돕는 작용이 보고되어 있어, 본 환자에서 치료적 적용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 수술/치료 경과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cAT-MSC를 4주 간격으로 총 8회 투여한 결과, PDS를 점진적으로 감량하여 최종적으로 단약할 수 있었으며, 단약 이후에도 혈소판 수치(PLT)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또한 기존에 부작용으로 발생했던 당뇨병 역시 인슐린 용량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조절이 가능해졌으며, 이전에 심하게 나타났던 혈변 증상도 함께 관리되는 경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cAT-MSC를 4주 간격으로 총 8회 투여한 결과, PDS를 점진적으로 감량하여 최종적으로 단약할 수 있었으며, 단약 이후에도 혈소판 수치(PLT)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또한 기존에 부작용으로 발생했던 당뇨병에서도 인슐린 용량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고, 이전에 심하게 나타났던 혈변 증상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경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본 케이스에서는 MSCs의 면역 조절 기능에 착안하여, 면역억제제의 고용량 장기 사용으로 인해 심한 혈변과 당뇨성 케톤산증(DKA) 등의 합병증을 보이던 난치성 ITP 강아지에서 대안적인 치료 방법으로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스테로이드를 성공적으로 단약할 수 있었으며, 합병증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되었고 혈소판 수치 역시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되는 경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이를 통해 난치성 ITP 환자에서 AD-MSC를 대안적인 치료 방법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또한 VIP동물의료센터에서는 엄격한 quality control test를 통과한 줄기세포를 직접 분리하여 치료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차별화된 세포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장희원 팀장
26.03.12 -
내과
강아지 질탈 교정술 중 마취 전 검사에서 발견된 추가 종양 진단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꿍이나이 : 15살성별 : 여아품종 : 말티즈주요 증상 : 질 탈장 부위의 환납 불가, 괴사■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꿍이는 질 탈장이 발생한 뒤 타원에 내원하였으나 환납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노령의 나이로 인해 수술을 피하고 싶어 하셨던 보호자님께서 이틀가량 가정에서 케어를 해주셨지만, 점막 색조에 변화가 나타나 본원으로 내원하였습니다.내원 당시 탈장 부위에는 일부 괴사가 동반되어 있었으며, 심한 울혈로 인해 환납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그대로 둘 경우 조직 괴사가 진행되어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외과적 개입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 검사 방법 및 결과외과적 교정을 위해 마취 전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난소자궁절제술(암컷 중성화)과 좌측 3번, 4-5번 사이, 5번 유선 및 우측 5번에서 확인된 유선 종괴에 대한 조직검사 계획을 수립했습니다.마취 전 검사에서 빈혈이 확인되었고, 염증 수치와 혈전 수치, 종양/염증 시 상승할 수 있는 Globulin 수치 또한 증가되어 있었습니다. 문진상 최소 한 달 전부터 질 부위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만성 출혈로 인한 재생성 빈혈로 판단하였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술 후 수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신장 수치인 BUN, Creatinine의 상승도 확인되었으나 조기 신장 지표인 SDMA는 정상 범위였습니다. 탈수로 인한 일시적 상승 가능성을 고려하였으며, 하루 수액 처치 후 정상화되어 예정대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초음파 검사상 CKD, 간 결절, 담낭 슬러지 등 몇 가지 기저질환이 확인되었으며, 비장 실질의 불균질한 변화(↑)와 비장 결절도 관찰되었습니다. 악성 종양에 의한 비장 실질 변화 가능성을 고려하여, 마취 시 FNA를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보호자님께서는 꿍이가 가지고 있는 종괴(유선 등)가 악성으로 확인되더라도 추후 전이 평가나 항암 등의 추가 치료는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질탈 교정을 목적으로, CT 촬영 없이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 수술/치료 방법수술 중 확인한 결과, 꿍이의 질탈 부위는 질 종괴의 탈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이는 질 종괴 제거, 중성화, 유선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기존에 FNA를 계획했던 비장 부위는 육안상 비장 전체의 종양성 변화 가능성이 높게 판단되어 비장 적출술로 변경하여 진행했습니다. ▼■ 수술/치료 경과수술 계획 수립 전 상담드린 바와 같이, 악성 혈관육종으로 확인되더라도 추가적인 전이 평가나 항암 치료는 진행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꿍이는 빈혈 수치와 염증 수치가 정상 범위로 회복되는 추세이며, 수술 부위 또한 잘 아물어 발사까지 완료했습니다. 현재는 탈장 부위의 불편감 없이 보호자님 품에서 식욕과 활력을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질탈이나 질 종괴 탈장은 괴사로 진행될 경우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속한 환납이 중요합니다.또한 꿍이의 경우, 마취 전 검사에서 확인된 비장 실질의 변화를 간과하지 않았으며, 수술 중 신속한 판단으로 비장 적출을 시행하여 두 차례의 마취 없이 악성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영상의학과, 내과, 외과의 협진을 통해 아이의 삶의 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체내에 존재하던 추가 악성 종양을 신속히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었던 케이스였습니다.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김예은 수의사
26.03.04 -
외과
강아지 디스크 마비, MRI 정확진단으로 수술 없이 정상보행 회복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달림이나이 : 10살성별 : 중성화 여아품종 : 푸들주요 증상 : 갑작스러운 사지마비, 강직■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달림이는 전날까지 특별한 이상이 없었으나, 내원 당일 오전부터 갑자기 걷지 못하고 식사를 하지 않으며 계속 앉은 채 헐떡이는 증상을 보여 내원하였습니다. 하루아침에 상태가 급격히 변하자 보호자분도 많이 놀란 상황이었습니다.내원 당시 달이는 사지가 전반적으로 경직된 상태였으며, 특히 뒷다리에 힘을 쓰지 못해 주저앉은 채 앞다리로만 몸을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앉은 자세를 유지한 채 지속적으로 헐떡이고 있었고, 물과 음식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보호자 문진상 해당 증상의 원인이 될 만한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날까지는 평소와 동일한 일상을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검사 방법 및 결과신체검사와 문진 결과, 정형외과적 원인일 가능성은 낮아 보였습니다.양측 뒷다리의 신경 반사가 저하되어 있었고, 네 다리 모두에서 강직 증상이 확인되어 신경계 이상 가능성이 높게 의심되었습니다. 특히 왼쪽 뒷다리의 강직이 가장 심했으며, 거의 굽혀지지 않을 정도로 경직이 두드러졌습니다.후지 마비가 동반되는 신경계 질환의 경우 IVDD를 우선적으로 의심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강한 통증 자극에도 반응이 없을 경우 응급 수술이 필요하며,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 수술이 권장됩니다. 다만 달림이는 심부 통증에는 반응을 보여 즉각적인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MRI 검사신경계 이상 가능성이 높아 MRI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촬영 부위는 뇌, 경추, 흉요추 총 3부위였습니다. 우선적으로는 디스크 질환을 의심했으나, 뇌 병변에서도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함께 확인하였습니다.MRI 검사 결과, 뇌수두증(hydrocephalus), COMS, 척수공동증, IVDD가 확인되었습니다.뇌 영상에서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부위는 COMS 소견으로 확인되었습니다. COMS는 후두골 이형성 증후군의 약자로, 선천적으로 뒤통수 뼈의 형성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뒤통수에 위치한 소뇌가 압박을 받아 아래쪽으로 탈출하는 소견이 관찰되며(흰색 화살표) ▼이러한 변화는 CSF 순환 장애를 유발합니다. 그 결과 빨간색 별표로 표시된 것처럼 척수 중심관의 확장이 확인되었고, 뇌에서도 뇌수두증이 동반되어 있었습니다.척수 중심관의 확장은 경추부터 요추(C2~L3 level)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었으며, 특히 C2-3와 L2-3 부위에서 가장 심하게 관찰되었습니다.두경부 정중 시상 단면상 후두부 이형성과 관련하여 소뇌 형태 이상이 확인되며, 외측 뇌실, 제3뇌실 및 제4뇌실의 확장이 관찰됩니다. 또한 medullary kinking 및 dorsal angulation of axial dens가 동반되어 있습니다.제3뇌실과 인접한 quadrigeminal cistern 부위에 small cystic lesion이 관찰되며, quadrigeminal cyst가 의심됩니다.경추부터 요추(C2~L3 level)까지 광범위한 척수 중심관 확장이 확인되었으며, 시상 단면상 중심관 확장이 가장 심한 부위는 C2-3 및 L2-3로 평가됩니다.L6/7 디스크를 제외한 모든 경추 및 흉요추 디스크에서 퇴행성 탈수 소견으로 T2W 신호가 감소되어 있으며, 특히 T12/13 디스크 돌출에 의한 척수 신경 압박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경추(C2–7 IVDS level)에서 퇴행성 다발성 디스크 돌출이 관찰되나, 횡단면상 유의미한 신경 압박을 보이는 부위는 없습니다.C2/3 IVDS level에서 확장된 척수 중심관 면적은 43%로 측정되었으며, grade 2(33–60%)로 평가됩니다. ▼(Severity of SM: grade 0 none, grade 1 <33%, grade 2 33–60%, grade 3 >60%)흉단면상 T12/13 디스크 돌출은 좌측에 편향되어 척수 신경 압박하고 있으며 탈출된 디스크 물질은 Cube & T2W sequence 모두 돌출된 디스크 가장자리가 바닥보다 넓은 양상으로 관찰되어 disc extrusion (type I) 의심됨 (압박률 28%) ▼후두부 이형성 관련한 뇌수두증 및 척수 공동증 확인되며 척수 공동증은 척수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C2-3, L2-3부위 grade 2 (severity of SM)로 가장 중심관 확장이 심하며 임상 증상 (통증, 민감도 변화 등) 유발 소인 높습니다.다발성 퇴행성 경추 및 흉요추 디스크 질환 병발되어 있으며, T12/13 디스크 탈출 양상이 파열 양상으로 의심되며 돌출 부위가 좌측에 편향된 것을 고려했을 때 환자 좌측 후지 고유 자세 반응 감소는 T12/13 디스크 질환 관련성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환자의 보행 실조와 후지 강직은 다발성 디스크 질환과 척수 공동증이 복합적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추 후 척수 공동증 심화 시 운동 장애 및 근력 약화 진행될 수 있습니다.)달림이는 원래 뇌수두증, COMS, 척수공동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동안은 어느 정도 적응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하지만 IVDD(추간판 질환)가 만성적으로 진행되던 중, T12-13 부위 디스크 탈출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척수를 강하게 압박하게 되었고, 그 결과 사지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특히 T12-13 디스크가 왼쪽으로 치우쳐 탈출했기 때문에, 오른쪽보다 왼쪽 뒷다리에서 마비가 더 심하게 나타났습니다.또한 달이는 원래 CSF(뇌척수액) 순환에 문제가 있어 척수 중심관이 확장된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디스크가 추가로 압박을 가하면서 중심관 확장이 더 심해졌고, 그로 인해 척수 내 압력이 상승했습니다. 이 압력 상승은 뇌압과 혈압 상승으로도 이어졌습니다.실제로 MRI 촬영 중 혈압이 200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감압 처치 후 정상 혈압으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치료 방법약물 치료 (보존적 치료 시작)우선 CSF(뇌척수액) 생성을 줄이는 내복약을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사 결과, 심부통증에는 반응이 있었고 대소변도 정상적으로 배출되고 있어, 운동신경과 심부통증 감각은 아직 보존되어 있는 상태로 판단했습니다.만약 심부통증이 소실된 상태였다면 48시간 이내 응급수술을 고려해야 했겠지만, 현재는 반응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약물치료와 철저한 운동 제한을 통한 보존적 치료를 먼저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침치료 병행침치료도 함께 진행했습니다.긴장되어 있던 근육을 이완시키고, 지속적인 전기 자극 치료를 통해 압박받은 신경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관절 보조 및 통증 관리장기적으로는 약물을 계속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진통·소염 효과가 있는 CBD 오일을 병행하여 통증 관리와 염증 완화를 도왔습니다.■ 수술/치료 경과치료 4일차스스로 기립 가능보행이 어느 정도 회복되기 시작함→ 약물에 반응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현재 처치 유지 결정→ 1주일 후 재진 예정→ 침치료는 지속 진행치료 10일차보행 시 약간의 파행 관찰UMN sign(상위운동신경 징후) 일부 남아 있음치료 17일차정상 보행 가능좌측 후지에 UMN sign 잔존→ 2주 후 재진 예정치료 31일차정상 보행 유지좌측 후지 UMN sign 약하게 잔존→ 2주 후 재진하여 단약(약 중단) 고려 계획치료 45일차정상 보행 유지좌측 후지 UMN sign 약하게 남아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 없는 상태이번 케이스는 수술이 아닌, MRI를 통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핵심이었습니다.정확한 병변 위치와 압박 정도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불필요한 수술 없이 약물치료만으로 정상 보행까지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특히 서초점에서는 침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하여 회복 속도를 더욱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침치료는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경 자극을 통해 기능 회복을 촉진하여 약물치료와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단순 보조요법이 아니라, 회복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치료입니다.또한 서초점에서 사용하는 관절보조제인 CBD oil과 헥시아는 일반적인 관절 영양제와는 차별화된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단순히 관절 보호 기능에 그치지 않고, 진통 및 소염 효과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는 보조제입니다.부작용이 거의 없어 장기 복용이 안전하며, 약물 복용이 부담스러운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특히 관절이 약해진 노령 개체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최철환 수의사
26.02.27 -
외과
강아지 십자인대 파열, TPLO 수술 치료 사례■ 환자 기본 정보동물 이름 : 명란나이 : 10살성별 : 중성화 남아품종 : 비숑 프리제주요 증상 : 우측 뒷다리 딛지 못함■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명란이는 오른쪽 뒷다리 파행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타원에서 진통소염제를 처방받아 꾸준히 복약했음에도 호전이 없었습니다. 내원 시 보호자님과 문진 후 아이는 처치실로 들어와 보행검사, 신체검사, 엑스레이 검사 순으로 면밀한 검사를 거치게 됩니다. 보행을 미끄럽지 않은 바닥에서 시켜봤을 시, 우측 다리를 완전히 들고 걸어다니고 있었으며, 신체검사상, 십자인대가 끊어졌을 때 양성을 보이는 검사 두가지에서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 검사 방법 및 결과엑스레이 상 십자인대가 끊어지면서 무릎이 앞으로 밀리는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또한 십자인대가 끊어지게 되면 급성 관절염 및 부종 소견이 동반될 수 있는데 그 또한 확인되어 종합적으로 봤을 때, 환자는 우측 십자인대 완전 단열로 인해 이미 관절염도 진행되고 있고 통증이 있는 것으로 고려되었습니다. TPLO 수술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엑스레이 촬영 했을 때 좌측에 보이는 calibration ball 을 같이 포함하여 촬영을 해야합니다. ▼* 관절내 부종이 확인됩니다. * 무릎을 굽힌 상태로 엑스레이 촬영 시 십자인대 단열로 인해 무릎이 앞으로 전방변위되는 것이 확인됩니다. 그리하여 명란이는 우측 십자인대 단열에 대한 TPLO 수술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TPLO 는 무릎의 각도롤 교정해서 십자인대가 밀리면서 유발되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수술법입니다. 저희 병원은 vpop PRO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환자 개개인에 맞는 수술을 계획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각도를 얼마나 돌릴 지, 어떠한 플레이트와 스크류를 사용하여 고정을 할지 ,수술 후 예상되는 변화는 어떤지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계획을 가지고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 수술/치료 방법수술 부위는 일차적으로 마취과 선생님께서 직접 국소마취를 해주시게 됩니다. 환자는 진통수액 외에도 8시간 동안 수술 부위에 대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이후 수술부위를 삭모하고 멸균적으로 소독 후 수술을 시작합니다. 수술은 vpop pro 에서 계획한대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십자인대가 끊어지면서 관절염을 유발했기 때문에 관절 회복을 위한 관절 내 애니콘주를 주사한 후 수술을 마무리했습니다. ▼■ 수술/치료 경과수술 후 엑스레이를 재촬영 하여 잘 진행되었는지 평가합니다.환자는 무릎 각도가 수술 후 얻고자 하는 각도로 잘 변형 된 것으로 보였으며 플레이트와 스크류도 뼈 내 잘 안착 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수술 당일 부터 다음날까지는 마약성 진통수액을 맞습니다. 밤사이 환자의 통증 정도에 따라 수액 속도를 조절할지 꼼꼼히 인계하며 환자는 24시간 케어를 받습니다.이후 환자는 회복실로 이동합니다. 회복실은 보다 조용하고 환자가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미끄럼 바지 바닥이 있어 불편한 다리이지만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환경이 제공됩니다.이틀 정도는 붕대를 함으로서 부종을 줄이는데 도와주고 그 외 레이저,냉각치료를 통해 수술 부위 회복을 위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합니다. 명란이는 수술 후 3일차 부터 붕대를 풀고 잘 걷기 시작하였습니다.큰 부종이나 멍 없이 잘 회복 하였고, 실외 배변배뇨를 하는 아이다 보니 옥상 정원에 안고 올라가서 산책을 시켜주었습니다. 배변 배뇨도 시원하게 하고 자기가 스스로 냄새를 맡으며 걸으면서 다리 쓰는 연습을 자연스럽게 유도하였습니다. 큰 파행 없이 다리를 잘 부중하며 걷는 모습을 보호자님께도 전달드렸습니다. 다만 반대쪽 다리 십자인대 단열 가능성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에게 꾸준히 체중감량을 하고, 건강한 재활과 운동을 해주실 것 안내드렸습니다. 일년에 한번씩 엑스레이를 통해 추적 모니터링 하며 양측 다리 모두 건강한지 같이 보호자님과 보기로 하였습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은 Fearfree 를 중시합니다.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을 오히려 의료진과 친해지고 병원이라는 환경에서 익숙해지고 편안함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님도 아이를 저희 병원에 맡기실 수 있도록 소통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최대한 우리 환자가 병원에 있으면서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공유드릴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김종인 원장
2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