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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발치 후 구내염 재발에 췌장염까지 겹친 11살 고양이 치료 케이스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07-28
- 조회수
- 112
■ 환자 기본 정보
동물 이름 : 유미
나이 : 11살
성별 : 중성화 암컷
품종 : 코리안 숏헤어
주요 증상 : 구토, 식욕부
■ 내원 당시의 상태
유미는 11살령 코리안 숏헤어로 어제부터 심한 구토, 유연, 식욕저하를 주종으로 내원하였습니다. 과거 만성 구내염으로 인한 발치 이력이 있었습니다.

■ 검사 방법 및 결과
신체검사 소견
(Oral cavity)
설구개 주름(Palatoglossal fold) 및 목구멍 부위에 궤양이 관찰됩니다.
(Hypersalivation)
심한 침 흘림(유연) 증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탈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Pain)
구강 부위 촉진 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Dehydration)
심한 유연 및 음수량 감소로 인한 탈수 증상이 관찰됩니다.
* 치은(잇몸)과 구강 점막을 넘어 설구개 주름과 목구멍 부위까지 심한 염증 및 궤양이 확장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PCR 검사 결과
결과: Calicivirus (+)
유미는 칼리시 바이러스 PCR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 칼리시 바이러스(FCV) 소견 및 임상적 의의
구내염의 주요 원인
칼리시 바이러스는 고양이 구내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감염성 원인체 중 하나로, 점막 손상과 명력 반응을 유도하여 구강 내 염증을 크게 악화시킵니다.
* 치료 저항성 및 재발 위험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FCV 감염이 동반된 고양이의 경우 만성 구내염 유병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또한 FCV 감염은 일반적인 치료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수술 후 재발률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혈액 검사
심한 탈수 상태로 인해 혈액 농축이 일어나면서 적혈구 증가증(Relative polycythemia)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

만성적인 구내염 및 구강 내 심한 염증 반응으로 인해 고글로불린혈증(Hyperglobulinemia)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항원 자극으로 인해 체내 면역글로불린(항체) 생성이 급증했음을 의미합니다. ▼

영상 검사: 복부초음파
현재 나타나고 있는 주증상(식욕부진, 구토)과 관련하여 췌장염(Pancreatitis)이 동반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초음파 검사상 췌장 두께의 경도 비후(7.8~10.0mm) 및 실질의 저에코(Hypoechoic)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 진단 및 치료 계획 요약
1. 고양이 만성 구내염 (Feline Chronic Gingivostomatitis, FCG)
진단 소견: 구강 내 심한 염증과 통증으로 인해 극심한 식욕 부진 및 음수 장애를 보이는 상태로, 고양이 만성 구내염으로 진단됩니다.
치료 및 관리
*초기에는 항생제, 소염제, 진통제 등의 약물 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관리합니다.
*반응 평가에 따라 발치 수술(전발치 또는 구치 발치) 및 면역 조절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질환 특성상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므로 장기적인 경과 관찰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2. 동반된 췌장염 (Pancreatitis)
진단 소견: 혈액검사(fPL) 및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췌장염이 동반된 것을 최종 확인하였습니다.
치료 및 관리
*탈수 교정과 통증·구토 조절을 위해 입원 후 적극적인 수액 치료, 진통제, 항구토제 투여 등의 대증 치료를 진행합니다.
*췌장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퇴원 후에도 엄격한 식이 조절과 지속적인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 수술/치료 방법
구내염 치료 방법 및 관리
1. 발치 수술 (Surgical Extraction)
잇몸과 구강 점막의 염증은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치태(Plaque)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에 의해 촉진되므로, 치태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발치는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치료 방법입니다.
2. 약물 치료 (Medical Management)
진통소염제: 구강 내 심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극심한 통증을 완화하여 음수 및 식이 섭취를 돕기 위해 사용됩니다.
항생제 치료: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제어하고 점막 궤양 부위의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투여됩니다.
3. 구강 위생 관리 및 보조 치료
구강 소독 (클로르헥시딘 함유 제품): 구강 점막과 치아 표면의 치태 형성 축적을 줄여주는 데 부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인터페론 (Interferon): 항바이러스, 항증식, 면역 조절 효과를 가진 사이토카인 제제로, 특히 발치 수술 이후에도 구강 염증이 지속되는 난치성 케이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장기 관리 및 주의사항
평생 관리 필요 (재발 가능성): 고양이 만성 구내염은 완치가 까다롭고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과 평생에 걸친 체계적인 치료·관리가 요구됩니다.
■ 수술/치료 경과

유미는 이전에 이미 발치 수술을 진행했던 환자로, 이번 내원 시에는 수술 외에 항생제 치료와 진통소염제 처방, 그리고 구강 소독 케어를 집중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약물 치료만으로도 입안의 심했던 염증과 통증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이를 통해 잃었던 식욕과 기운을 크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고양이 만성 구내염은 특성상 완치가 어렵고 언제든 재발할 위험이 높은 질환입니다. 이에 따라 보호자분께 장기적인 구강 케어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상세히 안내해 드렸으며, 현재는 보호자님의 지속적이고 정성 어린 관리 덕분에 임상 증상이 재발 없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치료에 아주 잘 반응하여 구내염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이지만, 본 질환은 특성상 재발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만약 추후에 증상이 다시 재발하더라도, 유미의 상황에 맞춰 시도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모던 치료 옵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취 하에 진행하는 플라즈마 치료나 엑소좀 치료를 비롯해 ASA 및 oro 레이저 치료, 면역을 조절해 주는 인터페론 투여 등 단계별 치료법을 신중하게 적용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재는 보호자님의 정성 어린 관리 덕분에 유미가 안정적인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조윤정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