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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부진, 외음부 분비물 증상을 보인 강아지 응급 자궁축농증 수술 및 완치 후기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06-01
- 조회수
- 151
■ 환자 기본 정보
동물 이름 : 루이
나이 : 10살
성별 : 암컷
품종 : 포메라니안
주요 증상 : 식욕 부진, 기력저하
■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
루이는 내원 2주 전부터 기력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해, 일주일 전부터는 구토 증상까지 보였습니다.
내원 이틀 전부터는 사료를 아예 먹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생리혈처럼 피가 섞인 고름(농)이 외음부에서 흘러나오며 기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밤늦은 시간 본원 응급실로 긴급히 내원하였습니다.

■ 검사 방법 및 결과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와 백혈구 수치가 매우 높게 측정되었으며, 심한 탈수로 인해 체내 전해질 균형이 완전히 깨져 있었습니다. ▼


복부 초음파 검사: 자궁 내부에 고름이 가득 차서 자궁이 심하게 부풀어 오른 상태가 확인되었습니다. ▼

현미경 검사: 자궁 안의 분비물(삼출물)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다량의 백혈구와 세균이 발견되어 최종적으로 ‘자궁축농증’으로 확진되었습니다. ▼

■ 자궁축농증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게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생식기 질환입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해 자궁 내부에 고름이 쌓이는 무서운 병입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발정기를 거치는 동안 임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호르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자궁 내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이로 인해 세균 감염에 매우 취약해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궁축농증은 고름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폐쇄형'과 밖으로 흘러나오는 '개방형'으로 나뉘는데, 보통 고름이 갇혀있는 폐쇄형이 더 위험합니다.
루이의 경우 고름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개방형’ 상태였습니다.

■ 수술/치료 방법
루이는 이미 염증 수치가 너무 높고 기력이 심하게 떨어진 위험한 상태였기 때문에, 지체 없이 응급 자궁축농증 제거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중 자궁 내 고름을 현미경으로 재확인했을 때도 여전히 수많은 백혈구와 세균이 관찰되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수술 직후부터 치솟았던 염증 수치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통원 치료를 받으며 순조롭게 회복한 루이는 마침내 실밥을 제거하는 날, 혈액 검사상 염증 수치가 완벽하게 정상 범위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힘없이 처져 있던 루이의 활력과 기력도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


자궁축농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온몸에 독소가 퍼지는 심한 패혈증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루이처럼 이상 증상을 발견했을 때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적절한 수술을 받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건강을 회복해 보호자님과 즐겁게 여행을 다닐 수도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다면 아래 증상을 꼭 기억해 주세요.
갑가지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질 때
이유 없이 구토나 설사 증상을 보일 때
생리 기간이 아닌데 질(외음부)에서 피가 섞인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올 때
위와 같은 위험 신호가 하나라도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동물병원으로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소중한 루이의 치료를 믿고 맡겨주신 보호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VIP동물의료센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박아름 수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