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조윤주 연구원장, 제1회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AiSFM)서 '한국의 길고양이 TNR'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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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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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VIP동물의료센터입니다.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는 보호자분이나 동네 길고양이를 돌보는 분 모두 고양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하나로 같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모아 지난 10월 21일 중국 우시에서 제1회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AiSFM & AFC)가 개최되었습니다.

아시아 고양이 수의사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이번 학회에서는 보호동물의학(Shelter Medicine) 세션이 최초로 마련되었으며,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조윤주 연구원장님이 ”Before They Reach the Shelter(보호소에 오기 전에)”를 주제로 발표를 맡으셨습니다.
조윤주 연구원장님은 발표를 통해 한국 보호소에 들어오는 고양이 중 생후 두 달이 안 된 어린 새끼 고양이의 비중이 가장 높지만, 이들이 보호소 환경에서 살아남기란 매우 어렵다는 현실을 전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이 보호소로 오기 전 길 위에서 새끼가 태어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중성화 수술(TNR)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함께 하루에 수많은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하는 수의사 팀 운영 노하우와 특정 지역에 집중해 진행했던 시범 사업 경험을 공유하셨으며, 향후 한국이 해결해 나갈 과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제시하셨습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싱가포르수의사회 회장인 Dr. Teo Boon Han이 싱가포르의 고양이 관리 체계를 선보였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반려묘 등록과 마이크로칩 삽입을 의무화하고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중성화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집 안팎을 오가며 활동 영역이 겹치는 특성이 있는 만큼, 반려묘와 길고양이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과 수의사, 동물보호단체가 합심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나라마다 법과 환경, 자원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고양이를 안전하게 마취·수술하고 제자리로 돌려보낸 뒤 경과를 지켜보는 수의학적 기본 원칙은 어디서나 동일합니다. 이번 학회에 참가한 한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수의사들은 이러한 공통 기준을 함께 정립하고 나누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한 국가의 선제적인 경험과 노력이 다른 국가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윤주 연구원장님은 길에서 어린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무작정 구조하기보다 어미 고양이가 돌아오는지 시간을 두고 먼저 지켜봐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또한 반려묘의 보호자든 길고양이를 돌보는 주민이든 모두 고양이의 안전을 위하는 ‘같은 팀’임을 강조하셨습니다.
VIP동물의료센터는 앞으로도 국내 현장에서 쌓은 임상 및 학술 경험을 아시아 수의학계와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고양이들을 위한 최선의 해법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