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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귀 긁음과 진물, 시바이누 중감염 외이염 및 식이알러지 치료 사례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10-13
- 조회수
- 63
■ 환자 기본 정보
동물 이름 : 골드
나이 : 1y 5m
성별 : 중성화된 수컷
품종 : 시바 이누
주요 증상 : 양쪽 귀 소양감
■ 내원 당시의 상태
본 환자는 1살령의 중성화한 수컷 시바이누 아이입니다. 일주일 전부터 양쪽 귀를 자주 긁기 시작하더니, 내원 이틀 전부터는 가려움증(소양감)이 훨씬 더 심해져 본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과거 병력을 확인해 보니, 이전에도 알레르기 의심 진단을 받아 저알레르기성 처방 사료를 꾸준히 복용해 오고 있었으나 최근 일반 사료로 교체했던 이력이 확인되었습니다.
내원 당시 진행한 신체검사에서는 귀 부위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눈에 띌 만큼 명확한 발적과 부종이 관찰되었습니다. 특히 극심한 가려움증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세차게 긁으면서 생긴 자해성 창상 병변이 넓은 부위에 형성되어 있었으며, 일부 상처 부위는 진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상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

■ 검사 방법 및 결과
1. 검이경 검사
정밀한 귀 상태 확인을 위해 외이도 내부를 관찰하는 검이경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당시 외이도 조직의 부종이 매우 심하여 검이경 장비의 진입조차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으나, 제한적인 관찰을 통해 이도 벽 전반에 걸친 심한 발적 소견과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는 다량의 분비물 축적 상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2. 염색현미경 검사
이도 내부의 정확한 감염 원인체(세균, 진균 등)를 확인하기 위해 분비물을 채취하여 도말 후 염색현미경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다량의 구균(Cocci)과 함께 대표적인 귀 효모균인 말라세치아(Malassezia)의 중등도 이상 심각한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일부 간균(Rods)까지 복합적으로 발견되었습니다. ▼

■ 수술 및 치료 방법
외이염 치료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은 외이도 내부에 가득 찬 분비물과 그 원인이 되는 감염체들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원내에서 전문적인 귀 세정을 진행하였으나, 일반적인 귀 세정 용액을 사용하는 대신 환자의 현미경 검사에서 확인된 원인균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유효 약제가 포함된 맞춤형 세정 용액을 선택하여 세심하게 세정을 실시하였습니다.
아울러 긁어서 진물이 나던 창상 부위는 철저히 소독하였으며, 항생제·항진균제·소염제 등 3가지 핵심 약제가 포함된 복합 합제 연고를 이도 내부부터 바깥쪽 귓바퀴까지 넓은 부위에 꼼꼼히 도포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도 내부의 심한 부종과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기 위한 적절한 내복약 처방도 함께 병행하였습니다.
내원 당시 환자는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귀 부위가 매우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보호자님과 상의하여 매일 본원에 내원하여 전문 의료진의 손길을 통해 안전하게 귀 세정과 연고 처치를 받도록 관리하였습니다. ▼
또한, 이번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기 위해 식이 관리도 병행되었습니다. 보호자님께서 최근 임의로 저알레르기 처방 사료에서 일반 사료로 변경한 이력이 확인되었기에, 알레르기 반응을 다시 안정시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저알레르기 사료로의 재급여를 강력히 권고해 드렸습니다.

■ 수술 및 치료 경과
매일 진행한 귀 세정 및 원내 처치를 이어간 결과, 1주일 후 귓바퀴 부위의 육안상 창상 병변과 발적이 매우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며, 환자가 호소하던 가려움증(소양감) 역시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이도 내부의 심했던 부종이 상당 부분 완화되면서 수술 및 치료 전 진입조차 어려웠던 검이경이 부드럽게 진입 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재실시한 현미경 도말검사에서도 검출되던 구균과 말라세치아 등 감염체의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추가적으로 매일 귀 세정을 진행하였습니다. 1주일 뒤 귓바퀴 부위는 거의 정상에 가깝게 회복된 것을 확인하였고, 이도 내 부종도 추가적으로 완화되어 깊은 곳의 고막까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가 호소하던 가려움증(소양감) 역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

외이염(Otitis externa)은 세균, 말라세지아(효모균), 기생충 등의 감염으로 인해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반려견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식이 알레르기나 아토피 피부염 같은 기저 질환이 외이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며, 견종별 해부학적 구조(귀가 늘어진 형태나 이도 내 털의 밀도 등)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외이염의 기본 치료는 이도 내 세정을 비롯해 항생제, 항진균제, 항염증제 등의 약물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유발 요인이 된 기저 원인(알레르기 등)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기저 원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외이염이 지속적으로 재발하거나 치료가 지연될 경우, 외이도 피부가 두껍고 딱딱하게 변형되는 태선화가 진행되거나 고막 손상으로 이어져 중이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하게 만성화된 경우에는 결국 외과적 수술(외이도 절제술 등)이 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 단계에서의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VIP동물의료센터 노원점 임상화 수의사